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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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저널리스트, 각본가인 저자 그래디 헨드릭스는 

미국심령연구회 도서관에서 일하다 작가로 들어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시립/구립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대부분이고, 

특별한 도서관은 거의 있는지도 모르는데, 

미국엔 미국심령연구회 도서관이 있다니 

정말 다양한 인종만큼 다양한 관심사를 포용하는 미국답습니다. 

2014년에 쓴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2018년에 쓴 작품으로 브램스토커어워드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고, 

그 외 작품들과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이 

영상화 계약을 두고 경쟁이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끄는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퍼트리샤와 카터는 딸, 아들과 이곳 올드 빌리지로 이사했습니다. 

어딘가 널찍하고 조용하면서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으로 찾다가 

올드 빌리지에 정착했지요. 

아이들을 키우기에 좋은 곳인 이곳에서 

북클럽이 아닌 북클럽에서 미스터리 소설들을 읽으며 

메리엘렌, , 그레이스, 키티, 슬리크를 만나 정을 나눴습니다. 

4년을 만나며 이곳에서 더없이 평온한 생활을 누리던 중에 

이웃집 노인 새비지에게 귀를 물어뜯기는 폭행을 당했습니다. 

새비지 부인은 병원으로 옮겨가 죽었고, 

그녀는 새비지 부인을 돌보러 온 조카 손주에게 들려 조의를 표하기로 합니다. 

새비지 부인의 집에 들어간 퍼트리샤는 

죽은 듯이 의자에 있는 제임스 해리스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다 실례를 범하고 당황한 채로 그 집을 나옵니다. 

며칠 뒤 저녁시간에 제임스가 방문했고, 

그녀는 미안한 마음에 식사 자리에 초대했습니다. 

퍼트리샤의 시어머니인 미스 메리는 치매를 앓으며 점점 쇠약해지는데 

제임스를 보자마자 "우리 아버지의 돈은 어디 있지? 

그 애들을 어디에 뒀느냔 말이다, 호이트!"라고 소리칩니다. 

퍼트리샤 가족들은 다른 사람으로 착각해서 그런다며 미안해하죠.


혼자 사는 그가 궁금한 퍼트리샤는 다시 그를 방문했고, 

그는 어릴 적 사고로 햇빛을 받으면 극도로 고통스러워 

해가 진 시간에만 활동한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여러 가지 우편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퍼트리샤에게 도움을 청하죠. 엄마의 마음으로 

그 대신 은행 계좌도 개설하고, 임시 신분증을 발급받게 도와준 

퍼트리샤는 뿌듯함을 느끼고, 자신의 북클럽에 초대합니다.



각자의 일로 집을 비우고 미스 메리와 돌보미 그린 부인만 집에 남았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숫자의 쥐 떼가 몰려와 미스 메리를 공격하고, 

그린 부인은 그녀를 살리려고 심폐소생술을 하죠. 

그 장면을 본 퍼트리샤와 카터는 즉시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결국 시어머니는 죽고, 그린 부인도 많이 다쳐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그녀 집에 방문한 퍼트리샤와 키티, 

그린 부인이 사는 식스 마일에서 자살한 아이들과 죽은 아이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숲속에서 누군가가 아이들을 노린다며 

아이들이 숲을 갔다 오면 무기력하고 약에 취한 듯 변해버린다고 합니다. 

식스 마일의 아이들이 걱정돼 밤중에 다시 들린 퍼트리샤는 

무기력한 아이가 자신의 집에서 없어진 것을 알아내어 숲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제임스를 발견하고 경찰에 말을 했지만 불충분한 증거로 인해 

주위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을 겪어 그녀가 쇠약해졌다고 합니다. 

퍼트리샤는 여러 증거를 모아 북클럽 회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제임스에게 경고를 해 이 마을을 떠나게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계획은 남편들의 훼방으로 무산됩니다. 

제임스는 북클럽 회원들의 남편들과 같이 투자를 하는데 

제임스가 큰 역할을 담당해 없어서는 안 될 지경에 이릅니다. 

남편들의 반대에 부딪혀 북클럽 회원들은 이 일을 묻고 지냅니다.


3년이 지난 후 퍼트리샤는 자신이 본 장면을 잊지 않고 있지만 

남편과 아이들, 이웃 사람들 때문에 모른 척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시어머니 미스 메리가 퍼트리샤에게 말을 합니다. 

다시 그녀는 미친 것인지, 미스 메리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북클럽 회원들은 또 일을 벌이는 퍼트리샤를 도와줄지, 

식스 마일과 올드 빌리지의 아이들은 어떻게 될지,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에서 확인하세요.




여자들이 책을 읽는다고 하면 시간이 많고, 

할 일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자들, 특히 엄마들이야말로 책을 더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사람이 엄마인데, 

엄마의 생각이 커지고 시야가 넓혀져야 자녀도 그렇게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몇 년 전부터 독서모임을 한 제 자신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좋은 책을 읽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보통의 엄마들처럼 아이를 닦달하지 않고 조금 여유롭게 키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의 호러북클럽 회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르소설을 읽으면서 평화로운 일상을 지루해하고 짜릿한 일이 없나 생각하지만, 

막상 그런 일이 아이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오면 그 누구에게라도 맞서서 싸웁니다. 

부모로서 해야 할 유일한 일은 괴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는 것이니깐요. 

침대 및 괴물, 벽장 속 괴물, 어둠 속에 숨은 괴물, 

이런 괴물이 상상 속의 괴물이든 존재하는 괴물이든 상관없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행동에 나섭니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이라도 엄마의 마음으로 끝까지 갈 것입니다. 

뱀파이어 비슷한 괴물이 등장하지만 

그 괴물보다 괴물을 처치하려고 한 호러북클럽 엄마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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