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니우스 박물지 -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세쿤두스 지음, 존 S. 화이트 엮음, 서경주 옮김 / 노마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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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니우스 박물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되는 책으로 

로마 시대 군인이자 정치가이며 박물학자인 플리니우스가

 77년경에 펴낸 "박물지(전 37권)"를 존 화이트(미국 버클리 고등학교 교장)가 

교양인과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한 

"청소년을 위한 플리니우스(전 9권)"를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제1부 지구와 원소에 대한 설명, 제2부 인간의 탄생과 구조, 제3부 육상동물, 

제4부 가축, 제5부 수생동물, 제6부 조류, 제7부 곤충, 

제8부 금속 그리고 예술품과 장인'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은 우리가 딛고 있는 이 세계부터 정의합니다. 

플리니우스에게 세계라는 의미는 어떤 경우에는 지구와 그에 인접한 태양계를 의미하며, 

어떤 경우에는 우주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별도로 지칭하지 않고 모호하게 사용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본래 의미에 가까운 지구로 번역했습니다. 

지구에는 4가지 원소가 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은 불입니다. 

별의 눈은 불로 되어 있고, 그다음은 대기 혹은 공기라고 합니다. 

흙과 물이 우주 가운데 떠서 균형을 유지하며, 이들은 서로 결합되어 있으며 

끝없이 지속되는 지구의 공전에 의해 각자 적절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플리니우스는 모든 생물 가운데 인간만이 유일하게 슬퍼하며 

인간만이 무수히 많은 사치와 방종을 저지른다고 합니다. 

인간만이 유일하게 인생의 점잖지 못한 욕구인 야망과 탐욕 

그리고 두려움에 끌려다니며,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장례식과 사후에 벌어질 일은 근심한다고 합니다.

인간보다 유혹에 약한 삶을 영위하는 동물은 없고, 

인간보다 더 공포감에 혼비백산하는 동물도 없고, 

인간보다 더 분노에 휩싸여 흥분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동물도 없다고 하지요. 

인간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잘 내릴 수 있을까요. 

다른 동물들은 같은 종끼리 평화롭게 지내는데, 

인간들은 같은 인간들과 시기하고, 싸우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코끼리는 자신이 사랑받는 것을 알고 있으며, 

사자는 한결같이 속이지도 않고 의심하지도 않으며 

의혹의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코끼리와 사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주관적인 내용도 함께 있으며, 상상의 생물도 설명합니다. 

땅, 바다, 하늘의 생물들을 소개한 뒤에 금속, 예술품과 예술가들도 함께 실었습니다. 

더불어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삽화와 도판을 보충하고, 

역주와 해설을 덧붙여 <플리니우스 박물지>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부록엔 <박물지>에서 유래한 판타지와 게임 속 상상 동물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박물지는 '동물, 식물, 광물, 지질 따위의 사물이나 현상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책'이란 뜻입니다. 

비록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동물지(기원전 4c)"가 박물지 성격을 뜬 

원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플리니우스 박물지>가 '박물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초의 저작입니다. 

플리니우스의 저작들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전해지는 <박물지>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며, 현재까지 남이 있는 

로마 시대의 방대한 단일 저작 중 하나입니다. 

고대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다루는 주제가 자연사로 한정하지 않고, 

인간 삶에서의 역할에 대한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저작은 구체적인 사물에 관한 단순한 지식을 뛰어넘어 

고대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과학적인 면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 옛날 수많은 글과 책을 참조해 세계의 알려진 지식을 정리하고자 한 

플리니우스의 열정을 우리는 배워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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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 고전문학, 회화, 신화로 만나는 리얼 지옥 가이드
김태권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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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지옥에 끌릴까요? 

죄를 많이 지어서 어떤지 미리 알아보려고 그런 건지, 

현실이 지옥 같아서 더 안 좋다는 지옥이 궁금한지, 

다양한 생각이 있습니다. 

이런 지옥을 가이드 해 줄 김태권 씨와 함께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을 떠나보겠습니다.



지옥의 주인은 바로 사탄이죠. 

이 사탄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한데요, 서양미술을 보면 악마는 대개 못생겼습니다. 

이렇게 못생기게 그린 그림들이 진짜일까요? 

악마는 천사가 신에게 대들다가 지옥으로 쫓겨났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천사는 예쁘고 잘생겼으니까 악마도 예쁘고 잘생겼지 않을까요? 

악마가 고운지 미운지, 사람들은 시대마다 다르게 상상했습니다. 

요즘은 악마도 죄다 미남미녀고, 뱀파이어도, 좀비도 그렇습니다. 

하다못해 악역 볼드모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 영화에서는 

꽃미남 배우가 맡는다고 하니, 역시 잘생기고 봐야 하네요. 

이런 악마가 지옥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며, 

불교에서 지옥에 간 지장보살, 석가모니의 제자인 데바닷타, 

두자춘 이야기도 살펴봅니다.

지옥 여행의 원조 오디세우스, 잔인한 형벌의 주인공 시시포스, 

물이 많아도 물이 없어 고통받는 탄탈로스의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지옥을 소개합니다. 

'국가'의 소크라테스, '신곡'의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브루투스에서 그리는 지옥 풍경, 서양 중세 인물들인 파올로, 프란체스카, 

잔니 스키키, 우골리노 백작, 루제리 주교들이 상상한 지옥과 천국을 보여줍니다.



스크루지가 지옥에 갔다 온 줄 알았는데, 

죽은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지옥에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작가 디킨스는 동식물의 찌꺼기와 폐기물을 버리는

 템스강을 보고 한탄했는데, 그런 곳에 사는 런던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곳이 지옥"이라며 절규했다고 합니다. 

지옥 여행을 다룬 문학작품은 많습니다. 

'길가메쉬 서사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단군신화', '바리데기', 

'춘향전', '심청전', '장화홍련전'에서도 지옥이 등장하고, 

'오즈의 마법사',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도 지옥과 죽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지옥의 형벌도 이승에서 한 일들에서 맞춤형 형벌을 내립니다.



지옥은 죽음에서 시작됩니다. 

육신은 부패하지만 영혼이란 게 있는 건지, 죽으면 그냥 사라지는지, 

아니면 어딘가로 갈지. 가서 고생할지 행복할지, 

언젠가는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올지, 죽음 이후 관련한 수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각각의 문제에 대해 문화나 종교, 시대, 사상, 

개인마다 믿는 바가 전부 다릅니다. 

양보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젠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넘어갈 때도 되지 않을까요.


지옥 또는 저승이 그린 서양의 유명한 서사시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중세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신곡', 영국 시인 존 밀턴의 '실낙원'입니다. 

각각 작품에 묘사된 지옥을 알아보고, 

풍자문학(루키아노스, 라블레, 스위프트)에서 묘사한 지옥도 살펴봅니다.


마지막에 실린 '지옥 그림 갤러리'에 소개된 그림들을 보며 지옥 여행을 마무리하세요.




예전엔 지옥이란 말을 잘 안 사용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헬조선'이란 말을 일상용어처럼 사용하면서 

지옥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현실이 힘들다는 반증이겠죠. 현실이 지옥처럼 힘들다고 토로하는데, 

그 지옥이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런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시작된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고전문학, 신화, 회화에서 묘사되고 말하는 지옥 풍경을 저자가 소개합니다. 

지옥으로 유명한 단테의 '신곡' 과 '오디세이아, 아이네이스, 실낙원'뿐만 아니라 

그리스 신화, 중국 소설, 인도 열사, 오페라, 판소리, 플라톤의 '국가', 

플루타르코스의 '비교전기', 루키아노스의 '죽은 자들의 대화' 등을 통해 

그리는 지옥에서 우리는 현실을 본 뜬 것을 느낍니다. 

다양한 지옥 관광을 끝내고 나니 

그래도 이곳이 살만하다는 생각을 조금은 가지게 됩니다. 

인류가 상상해온 온갖 지옥을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에서 지옥을 경험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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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시작하는 가드닝 - 먹다 남은 채소와 과일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케이티 엘저 피터스 지음, 박선주 옮김 / 지금이책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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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할머니께서 싹이 난 양파와 물에 담가 

줄기가 점점 자라는 것을 보았고, 아이가 어릴 땐 

고추씨와 호박씨를 심어 고추가 열리고, 

줄기와 잎이 자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재작년에도 파프리카 씨를 심어 파프리카가 열리기도 했지요. 

그런 경험 때문인지 <주방에서 시작하는 가드닝>이 낯설지가 않네요. 

어떤 채소와 과일로 키울 수 있는지 제대로 배워보도록 할까요.



주방에서 쓰고 남은 재료로 다시 기르기를 하려면 

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이해하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채소에 따라서 우리가 먹는 부분이 씨가 될 수도 있고, 

뿌리나 앞, 줄기, 변형 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기르기 할 부분이 어디인지, 

식물의 성장 주기에서 어느 단계가 적당한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기르기 한 결과물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제로 웨이스트 주방 가드닝의 원칙은 다시 기르기 하고자 하는 부분에 

줄기 생장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뿌리채소(비트, 당근, 파스닙, 래디시, 스웨덴 순무, 고구마, 순무, 참마), 

줄기채소(봄양파, 콜라비, 리크, 샐러리, 상추, 파인애플), 

잎채소(바질, 양배추, 꽃상추, 고수, 콜라드, 딜, 케일, 

상추, 근대, 파슬리, 로즈메리, 시금치, 타임), 

꽃(아티초크,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열매와 씨(아보카도, 바나나, 콩, 블랙베리, 칸탈루프, 옥수수, 

오이, 가지, 녹두, 오렌지, 땅콩, 완두콩, 고추, 튀김옥수수, 

산딸기, 토마토, 수박, 주키니) 등이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주방 가드닝에 필요한 연장과 준비물, 

다시 기르기 방법이 <주방에서 시작하는 가드닝>에 실려 있으니 참고하세요.


더불어 발아 테스트, 재배 장소에 따른 키우기 방법, 퇴비 만들기도 있습니다.



땅속에서 자란다고 전부 뿌리인 것은 아닙니다. 

곧은뿌리, 덩이뿌리, 덩이줄기인데요, 이들 사이의 다른 점을 먼저 알고, 

책에 제시한 선별 식물로 다시 기르기를 해봅시다. 

당근, 생강, 강황, 감자, 비트, 순무, 래디시, 고구마의 다시 기르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줄기와 변형 줄기로 식물을 다시 기를 수 있는데, 마늘, 양파, 쪽파, 리크를 보여줍니다.



씨를 어디서 얻었느냐에 따라 씨 재배의 수확물이 달라지는데요, 

어떤 씨앗들은 다시 기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추가 단계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껍질을 까거나, 발효나 건조시켜야 하는 것들입니다. 

마이크로그린, 호박과 겨울 호박, 감귤류, 토마토, 멜론, 고추, 

과실나무 씨(사과 씨, 배 씨, 체리와 복숭아, 자두 같은 핵과류 씨앗), 

아보카도를 다시 기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물에서 키우는 수중재배는 뿌리가 자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중 재배는 흙에서 키우는 것보다 

주변이 덜 지저분해진다는 장점도 있어요, 

식물의 뿌리가 자라면 흙에 옮겨 심을 수 있고, 

아니면 그냥 두고 식물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생산되는 것을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 

상추(배추), 샐러리, 골파(봄양파), 회향, 

꺾꽂이용 허브 가지(바질, 레몬밤, 오레가노, 세이지, 고수, 

박하, 파슬리, 백리향), 파인애플을 다시 기르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주방에서 시작하는 가드닝>엔 '재배 팁'과 '재미난 사실'이 있는데요, 

재배할 때 주의할 점과 알아두면 좋은 상식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가 화제가 됩니다.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쓰레기가 제로가 되도록' 실천하는 생활을 말합니다.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배달용기나 비닐을 줄이거나, 

음식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남은 음식물 혹은 남은 채소와 과일로 

다시 가드닝을 하면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하는 건데요. 

돈을 절약할 수 있고, 신선한 식재료를 얻을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도 줄고, 자신이 먹을 식재료를 관리하는 기쁨도 얻으며, 

아이들과 함께하면 자연학습도 되는 <주방에서 시작하는 가드닝>. 

이제 먹다 남은 채소와 과일을 버리지 말고 다시 기르는 가드닝을 시작해봅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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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서클 살인사건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걸작선 5
에드거 월리스 지음, 양희경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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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영화 보셨나요? 인기가 많아서 여러 번 제작이 된 작품입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영화인데, 이 영화의 원작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소설가 겸 극작가 에드거 월리스가 쓴 

'킹콩'을 바탕으로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에드거 월리스는 '트위스티드 캔들, 겁쟁이 신사' 등 

수많은 작품을 쓴 다작하는 작가입니다. 

저널리즘뿐만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 시, 역사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집필했지요. 

160여 편은 영화로 제작되어 

"에드거 월리스 미스터리 극장"으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인기 작가인 그가 쓴 <크림슨서클 살인사건>을 보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바로 9월 29일 빅터 팔리온이 생일이라 벌어진 것입니다. 

그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라이트먼이라는 

영국인 악당을 처형하기 위해 단두대 조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지 단두대 칼이 제자리에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 모습을 본 팔리온이 자신이 고칠 수 있다며 

이상한 곳에 못을 박아 넣었습니다. 

결국 그 못 때문에 사형수는 죽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구경꾼들은 돌진했고, 

사형수는 다시 교도소 안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로부터 11년 후, 그 못은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밤 11시, 런던 광장 중 한 곳에서 자동차 한 대가 달려오더니 

그의 옆에 멈춥니다. 

그가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자 운전석에 있던 남자가 

그의 처지를 알려주며 자신의 지시를 따르라고 합니다. 

위험한 일이 없도록 신경 쓸 것이며 보수도 약속한다고요. 

크림슨 서클이 무엇이냐고 그가 묻자,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이 크림슨 서클이라며 각자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그들 모두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그는 고민하다가 하겠다고 하고, 건네준 봉투를 받고 차에서 내립니다.



크림슨서클은 런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값을 치른 사람은 잘 살아가고, 그러지 못한 사람은 죽음으로 갚지요. 

크림슨서클이 다녀가거나 놔둔 편지, 쪽지엔 

진홍색 원이 네 가장자리에 맞닿게 찍혀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공포에 질렀을 무렵, 

데릭 예일이라는 탐정은 '사이코메트리'라는 놀라운 능력으로 

크림슨서클에 가담한 사람을 잡아냅니다. 

크림슨서클 사건을 지휘하는 런던 경찰 파르 경감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삽니다.

제임스 비어드모어는 사업 문제로 펠릭스 말이라는 사람이 방문하기로 합니다. 

제임스 비어드모어의 아들 잭은 

옆집 하비 프로이언트의 비서인 탈리아 드러먼드에게 관심이 있으며, 

데릭 예일이 손님으로 집에 방문한 상태입니다. 

펠릭스 말이 비어드모어 집 근처에 온 순간 

갑자기 무엇에 놀랐는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자빠집니다. 

두려움에 휩싸인 펠릭스는 내일 다시 들린다며 급하게 갑니다. 

그리고 다음 날 총소리가 나면서 

크림슨서클의 협박을 받은 제임스 비어드모어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총을 들고 급하게 몸을 숨기는 탈리아 드러먼드의 모습도 수상합니다. 

이 사건은 파르 경감에게 보고되고, 탈리아는 크림슨서클에 부름을 받습니다. 

크림슨서클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는 탈리아, 

그로 인해 범인으로 몰리는데요. 

과연 파르 경감과 데릭 예일은 크림슨서클의 정체를 파악하게 할지, 

<크림슨서클 살인사건>에서 확인하세요.




인기 작가라고 하더니, 왜 인기 작가인지 

그의 책 한 권을 읽고 바로 알았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전부 매력적이고, 비밀을 숨기고 있는 데다가, 

누가 범인일까 하는 궁금함에 계속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사건은 벌어지는데 코앞에서 범인을 놓쳐 궁지에 몰리는 파르 경감과 

사이코메트리라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사립탐정 예일의 조합이 신선합니다. 

무능하게 느껴졌던 초반부의 파르 경감이 

후반부에서 예리함을 과시해 어떻게 크림슨서클을 찾아내는지가 재미있고, 

잔인한 살인 장면은 거의 없애고, 등장인물의 매력을 부각시킨 

<크림슨서클 살인사건>을 직접 느껴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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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류싱 지음, 이지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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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드라큘라, 늑대 인간, 인어공주 등 

영화나 책에서 많이 보았던 괴물들. 

그런데 우리가 아는 괴물보다 더 많은 괴물들이 있답니다. 

그래봐야 얼마 될까 싶었는데, 110 마리, 아니 110 가지를 소개하는 

<세계 괴물 백과>. 괴물들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암미트' 소개에 있는 그림 많이 본 적 있죠. 

이집트 벽화 자료에 보면 한 번씩 비슷한 그림을 본 것 같은데요, 

암미트는 '사자의 서'에 등장합니다. 

뜻으론 먹어치우는 자, 사자(死者)를 먹는 자이며, 

악어나 개의 머리에, 상반신은 사자나 표범, 하반신은 하마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고 난 후 그의 심장을 저울에 매달아 무게에 따라 

천국에 가거나 암미트의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유명한 괴물인 '스핑크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합니다. 

여성의 머리와 가슴을 가지고 있고, 암사자의 몸에 독수리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스핑크스가 유명하게 된 이유론 오이디푸스 신화에 등장하기 때문이죠. 

자신이 지키는 테베 부근을 지나는 나그네에게 

수수께끼를 내서 맞추지 못하면 죽이고, 맞추면 스핑크스가 죽는데요, 

오이디푸스가 그 수수께끼를 풀어서 스핑크스가 죽었다고 합니다.


소설 '데미안'에 등장하는 '아브락사스'는 수탉의 머리를 하고 있으며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포이보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모양을 한 그림과 이야기도 존재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주문인 '아브라카다브라'의 어원이 바로 아브락사스이죠. 

가톨릭교회가 영지주의를 반대하면서 아브락사스 역시 

숭배받는 신에서 악마로 신분이 바뀌게 됩니다.


'우즈워즈'는 판타지 소설에서 접한 괴물인데요, 

중세기 문학작품이나 예술작품에 자주 등장합니다. 

우즈워즈의 모습은 유럽이 중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중세 유럽에서 유행하던 야만인의 모습이 투영되었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고대 근동 신화(훔바바, 아프칼루, 우갈루, 안주, 구갈안나, 

라마슈투, 파주주, 무슈슈, 라마수, 티아마트), 

이집트 신화(베스, 아누비스, 타와레트, 아펩, 벤누, 바, 서포파드), 

그리스 신화(카프리코르누스, 히포캄포스, 페가수스, 켄타우로스, 트리톤, 

케크롭스, 미노타우로스, 이크티오켄타우로스, 레르나의 히드라, 고르곤, 

사이렌, 악타이온, 사티로스, 키메라, 라미아, 스킬라), 

종교 전설(레비아탄, 베헤못, 거룹, 스랍, 몰록, 드라코노피데스, 메피스토펠레스, 

파네스, 벨과 용, 아바돈, 이블리스, 헬 마우스, 미르메콜레온, 아이온), 

동방 여러 민족 전설(블레미에스, 안드로파기, 파노티, 스키아푸스, 에이멕티래, 

아스토미, 도네스트레, 아바리몬, 피그마이오이, 아리마스포이, 키노케팔로스), 

유럽의 전설과 괴이한 일(유니콘, 와이번, 두 꼬리 인어, 늑대인간, 숲의 악마, 

크람푸스, 보나콘, 카르카단, 미라지, 시나드, 사드하바르, 그리핀, 

카토블레파스, 류크로코타, 수, 흉내 내는 개, 굴론, 만티코어, 펠리칸, 

칼라드리우스, 따개비 거위, 타타르의 식물 양, 맨드레이크, 페리덱시온 나무, 

타라스크, 계피 새, 어 드라이그 고스, 바실리스크, 타첼부름, 샐리맨더, 

코카트리스, 파구아 호수의 괴물, 시 멍크, 제니 하니버, 비숍 피쉬, 

바다의 이상한 존재, 아스피도켈론, 시 서펜트, 이푸피아라, 사마시안 바다 달팽이, 

아프리카 괴물, 오툉의 이상한 달걀, 교황 당나귀, 수도사 송아지, 

헤어리 차일드, 크라쿠프의 괴물, 비행류)를 알려줍니다.




괴물들은 어떻게 태어났고, 왜 이런 모습이며, 무엇을 투사하려 했으며, 

어떤 사상과 관념이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으로 

저자는 수많은 책과 신화, 자료를 모아 <세계 괴물 백과>를 펴냈습니다. 

괴물을 알아갈수록 인간의 관념과 인식을 비추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전설, 신화, 기이한 현상에 담긴 사상을 통해 

동서양에 존재했던 관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미지의 존재였던 동양과 서양의 전설이 서로에게 전해지며 

자신의 나라에 영향을 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과학과 교통의 발달로 괴물이 사라지고 잊혔지만 

그들이 지닌 매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 괴물 백과>를 통해 그 매력을 다시 찾아보길 바랍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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