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 - 오늘도 내 기분 망쳐놓은
잼 지음, 부윤아 옮김, 나코시 야스후미 감수 / 살림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일상에서 겪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그린 만화 '파르페 고양이 시리즈'가 트위터에서 50만 리트윗을 넘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화제가 된 고양이 시리즈를 모아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로 출간했습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요즘은 누군가를 만나도 각자 휴대폰을 보느라 정작 상대방을 잘 안 봅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모였거나 양해를 구했다면 괜찮지만 같이 있는데 상대와 대화를 하지 않고 다른 곳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실례입니다. 괜찮은 시간을 정하고 약속 장소를 구해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난 사람을 거기 없는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건 안 될 일이죠. SNS는 혼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앞의 사람은 더 이상 만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SNS에 흘러 다니는 말은 좋지만은 않습니다. 불만이나 험담 같은 말의 불법 투기를 목격하기도 하고, 익명의 말의 괴한에게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좋은 말을 올려도 되돌아오는 나쁜 말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받아들이고 싶은 말을 먼저 끊임없이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내보낼 말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바꿀 수 없지만 내가 할 말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는 매일 꽃에 물을 주듯이 다정한 말을 건네는 게 중요합니다. '좋아해'나 '고마워'는 마음에 영양분이 되기 때문에 아까워하지 말고 듬뿍 줘야 합니다. 혼자 있을 때도 나 자신이 항상 듣고 있으니 다정한 말을 해봅시다. 이런 습관이 들면 다른 사람에게도 다정한 말을 자연스럽게 건넬 수 있을 겁니다.


환승하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듯, 인생의 레일도 갈아타지 않으면 나아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내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내려도 괜찮을 이유도 생각해 봅시다. 한쪽밖에 보이지 않는다면 정말 내릴 수 없게 됩니다. 일을 그만둘 때 따라오는 고생이나 다음 일을 찾는 번거로움 등, 그만두지 못할 때도 그만큼 힘든 이유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익숙한 풍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계속 한자리에 앉아 있었다면 보지 못했을 풍경입니다. 인생도 전철도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갈아타도 괜찮습니다.


살면서 삶을 바꿀 가장 큰 기회는 '지금'입니다. 게다가 당장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여행자가 아니니 과거도 미래도 손을 댈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왕 보내는 '지금'이라면 조금이라도 웃으며 지내는 것이 좋죠. 과거가 될 지금을 웃으며 보낸다면, 미래의 내가 떠올릴 과거는 웃으며 지낸 기억이 됩니다. 과거의 바로 지금, 내가 만들고 있습니다.




고민이 엄청나게 많은 저자는 괴로운 고민에서 도망치고 싶어 심리학이나 철학 책을 찾아 읽기도 하고,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후련해지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는 사람과 문제가 생겨 고민할 때, 친구가 꺼낸 말이 "아마도 그 녀석 지금쯤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였습니다. 여기서 이 책의 제목을 따왔대요. 이 말을 들으니 '나만 고민하다니 바보 같군.', '내가 고민한 만큼 상대방도 신경 쓰는 건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모든 게 이해되고 고민도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그런 마음으로 그린 '파르페 고양이 시리즈', SNS와 인간관계, 회사, 자신에 대한 고민을 담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덕분에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고, 마음의 여유도 되찾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2 기분파 굴착기(굴삭기) 운전기능사 필기 - NCS학습모듈기반의 최신 출제기준 적용 : 실기코스 및 작업요령수록(카페 무료동영상 제공)+시험직전 쪽집게182선 2022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굴삭기(굴착기) 운전기능사는 건설 현장의 토목 공사 등을 위해 

장비를 조종하여 터파기, 깎기, 상차, 쌓기, 메우기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직무입니다. 

필기는 객관식으로 60문항이며 60점 이상이 합격이고, 

실기는 굴착 4분, 코스 2분으로 60점 이상 합격입니다. 

<2022 기분파 굴착기(굴삭기) 운전기능사 필기>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10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해 출제가 거의 없는 이론은 과감히 삭제했고

시험에 출제되는 부분만 중점으로 '핵심이론요약'을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먼저 푸는 것보다 

이론을 반드시 이해하고 암기한 뒤에 풀어야 합니다. 

섹션 마지막에 이론과 관계된 15년간의 '예상문제'를 수록해 

최근 출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 상단에는 해당 문제의 출제 빈도 및 중요도를 ★로 표시했습니다. 

각 단원마다 최근 CBT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엄선해 

'단원별 출제예상문제'를 실었습니다. 

최근 CBT 복원 문제를 토대로 시험에 자주 출제되었거나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엄선해 '상시대비 모의고사' 7회분을 수록해 

시험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시험 직전에 한 번 더 체크해야 할 이론 내용 중 따로 엄선해 

'시험에 자주 나오는 쪽집게 182선'을 실었고, 

교통공단 및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시험에 

도로명 주소에 관한 사항이 출제되는 만큼 '도로명주소'도 부록에 있으니 

시험 전에 꼭 보길 바랍니다.




굴착기(굴삭기)는 주로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등으로 진출하며, 

이외에도 광산, 항만, 시·도 건설사업소 등 그 사용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게다가 건설 및 토목사업이 대형화될수록 굴착기(굴삭기) 운전 수요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따라서 굴착기(굴삭기) 운전 기능사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입니다. 

<2022 기분파 굴착기(굴삭기) 운전기능사 필기>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출제기준에 맞춰 교과의 내용을 개편하고, 

최근 개정된 법령을 반영해 수험생들이 쉽게 합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책으로 굴착기(굴삭기) 운전기능사 필기 합격의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지음, 김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나기라 유 씨는 2007년 데뷔 이후 10년 동안은 BL 작가로 활동했으며 

2017년부터 일반 문예 소설을 출간하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습니다. 

2019년 출간한 "유량의 달"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0년 서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20년에 발표한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로 2연속 서점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어둠의 시인이라 불리는 그의 작품을 보겠습니다.



에나 유키는 17살 남학생으로 반에서 하류층에 속한답니다. 

통통한 체형에 공부와 운동은 평균보다 좀 아래인데 

싸움 잘 하는 이노우에에게 찍혀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매일 그런 삶을 살다 보니 양의 탈을 쓴 다른 짐승이 아닐까 상상하곤 합니다. 

그런 그가 짝사랑하는 상대는 후지모리 유키에로 부잣집 미소녀입니다. 

몇 년 전 혼자 전철 플랫폼 벤치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후지모리를 보고 

말을 걸면서 추워 보여 손난로를 주었더니 눈물을 흘립니다. 

혼자 도쿄에 가려다가 겁이 나서 있었다는 말에 

에나 유키는 같이 가겠다며 약속을 하지요. 

들뜬 마음에 경로를 검색하고, 관광지를 알아봤는데 

후지모리는 모른 척하며 무시합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 그때의 일은 잊은 듯 지내고 있는데, 

한 달 뒤 소혹성이 떨어져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식에 자살하는 학생이 생겨 

학교는 서둘러 아이들을 집으로 보냅니다. 

하굣길에 후지모리가 도쿄 돔에서 개최 예정인 Loco 라이브에 간다는 말을 듣고 

지켜주려고 따라갑니다.


메지카라 신지는 40살로 때리는 어릴 때부터 싸움을 잘해 나쁜 무리에 들어갑니다. 

집에 돌아가지 않고 동료 집에서 죽치고 살면서 만난 시즈카를 

몇 년 뒤 다시 만나 살게 되었습니다. 

화가 나면 반사적으로 손이 나가는 버릇을 고치지 못해 

시즈카를 때렸고 그녀는 도망갔습니다. 

자신에게 일자리를 준 고토의 지시로 상대편 조직의 거물을 죽입니다. 

경찰서로 출두해서 감옥에 가려고 했는데 

소혹성 출동로 모든 것이 마비되자 시즈카를 찾으러 갑니다. 

18년 만에 만난 시즈카는 여전히 여장부였지만, 

아들의 전화를 받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아들에게 데려다준다는 제안을 합니다.



에나 시즈카는 40살로 유키를 키우는 미혼모입니다. 

늘 소심한 유키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지켜주러 도쿄로 간다는 말을 했을 때 

반한 여자를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자신에게 꼭 돌아오라고 말하며 보냅니다. 

그렇게 아들을 기다리던 중에 유키 아빠 신지가 찾아와 그와 함께 아들에게 갑니다. 

그러다 유키와 신지에게 진실을 말하고 

후지모리의 집안 사정을 알게 돼 함께 합니다. 

가수 Loco의 도쿄 돔 콘서트가 취소되고 오사카에서 마지막 라이브를 한다는 소식에 

후지모리가 간다고 하자 아들 유키도 따라간다고 하고, 

자신은 아들과 마지막을 함께 보내고 싶어 자신도 가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신지도 함께 간다고 합니다.


야마다 미치코는 29살로 고향 오사카에서 동창들과 밴드 보컬로 노래하다 

기획사에 발탁돼 아이돌로 활동합니다. 

하지만 인기를 얻지 못해 해체되었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해 연예인 쪽을 기웃거리다 

거물 음악 프로듀서 이즈미 마사히로의 눈에 들어옵니다. 

그와 애인으로 지내며 베일에 싸인 실력파 가수 Loco로 데뷔하고 

오리곤 차트 1위도 몇 번을 하며 성공한 디바가 됩니다. 

하지만 Loco 이미지로만 지내다 보니 점점 자신을 잃게 되고 

이즈미가 다른 가수를 키운다는 소식과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그를 죽입니다. 

그때 멸망 소식을 듣고 무기력한 상태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빠와 동창생 포치가 그녀를 데리러 옵니다. 

미치코는 그들과 집으로 가며 Loco를 벗어버리고 미치코로 돌아와 

친구들과 마지막 날 라이브를 하기로 합니다.


에나 유키, 후지모리 유키에, 메지카라 신지, 에나 시즈카, 

야마다 미치코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에서 확인하세요.




멸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순간을 그리는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만약 지구 멸망의 한 달 남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멸망이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지내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닙니다. 

일도 멈추고, 정부도 멈춘 상황에서 지구보다 인간이 먼저 망가집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든 법, 상식, 도덕심도 전부 날아갑니다. 

이렇게 무질서한 상황에서 어쩌다 함께 한 4명은 멸망에 이르러 희망을 보고 느낍니다. 

사는 방식도, 죽는 방식도 저마다 다르겠지만 산다는 건 과연 무얼까요. 

그에 대한 답을 찾다 보면 절망이 아니라 희망에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를 발견하게 된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를 추천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 - 만들며 즐겁고 선물하며 행복한 사계절 수세미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3
이서진 지음 / 길벗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외국어를 사랑해 대학교를 졸업한 저자는 

당시 취미였던 '코바늘 수세미'로 클래스 101 크리에이터에 지원합니다. 

이후 공예 부문 베스트 클래스로 선정되는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노하우가 담긴 <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를 보겠습니다.



코바늘 수세미를 뜨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실었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각종 도구와 도구를 구입하는 방법, 실과 바늘을 잡는 법, 

첫 코를 만드는 법, 원형코를 만드는 법 등 

처음 뜨개를 시작할 때 궁금해할 수 있는 코바늘 뜨개의 기본을 설명합니다.



각 수업에선 코바늘 수세미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과정을 배웁니다. 

수업은 '기법 배우기, 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로 나눠져 있고, 

자신의 취향과 난이도에 맞는 부분을 골라 해보면 됩니다. 

Class 1~5는 코바늘 뜨개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뜨개법 익히기 강좌가 있습니다. 

코바늘 뜨개에 꼭 필요한 기본 뜨개법을 배우고 그것을 활용해 

바로 다음에 나오는 수세미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 다섯 개의 수업만 제대로 익혀두면 다양한 수세미 뜨개가 가능합니다. 

모든 클래스에는 수세미 뜨개를 완성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했습니다. 

'Class 목표'를 제시해 이 수업에서 무엇을 배우고 익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체크하고,

'Class 준비물'로 수업에 필요한 기본 준비물과 실을 확인하세요. 

뜨개 기호를 숙지한 이를 위한 기호 도안과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한 서술 도안을 함께 실었습니다. 

기호 도안과 서술 도안을 같이 보면 도안을 이해하기도 더 쉬워지고 

나중에 기호 도안만 봐도 이해될 것입니다.



사계절 수세미란 주제로 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로 나눠 

코바늘 수세미를 소개합니다. 

총 20개의 수세미를 2장에서 만들 수 있고, 

1장은 5개의 수세미를 뜰 수 있습니다. 

3장은 수세미 도안 창작을 알려주고, 

수세미에 가장 많이 쓰이는 모양과 그 모양을 만드는 기법 10가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도안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본 코 늘림으로 이루어진 원형 수세미 빈 도안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도안을 완성하고 직접 떠서 선물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전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저자는 

서울 근교의 오일장에서 수세미 실을 발견해 수세미를 뜨기 시작했답니다. 

그냥 네모, 동그라미, 하트 모양에서 화려한 꽃, 여러 모양의 과일, 

귀여운 캐릭터까지 수세미가 점점 다양해졌습니다. 

수세미를 뜨며 예쁘고 귀여운 모양이 완성될 때마다 느꼈던 기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온라인 강의를 열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 <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1시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세미, 

만들며 즐겁고 선물하며 행복한 시간을 코바늘 보내봅시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 - 오늘날 세상을 만든 신화 속 상상력
이인식 지음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식융합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ESG 청색기술포럼 대표이며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이자 국가기술자문회의 위원, 

카이스트 겸직교수를 역임했습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 신문 56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잡지 170편 이상의 기명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의 숨겨진 신화와 과학을 보겠습니다.



우주가 정확히 언제 탄생했는지는 아무도 모습니다. 

하지만 많은 우주론 학자들은 우주가 

약 130억 년 전에 엄청난 폭발(빅뱅)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믿습니다. 

우주는 무한히 밀집하고 무한히 뜨거운 물질의 한 점에서 빅뱅으로 새겨난 것입니다. 

태초의 대폭발인 빅뱅 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과 시간, 공간은 빅뱅이 일어날 때 함께 만들어진 것입니다. 

빅뱅 이론을 믿는다면, 누구나 빅뱅 이전, 

곧 무(無)의 상태라는 태초에 진실로 아무것도 없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이 근원적 의문의 해결 방법은 과학이 아니라 

여러 문화권의 우주관에 스며 있는 창세신화에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스의 창세신화는 카오스(비어 있는 공간을 나타내지만, 

오늘날 혼돈이나 무질서를 의미)에서 시작됩니다. 

카오스 다음으로 대지의 여신 가이아, 타르타로스(지옥), 닉스(밤), 헤메라(낮)가 창조됩니다. 

고대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신화 중에서 바빌로니아 창세신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카오스의 여신인 티아마트와 

창조의 작업을 마무리한 마르두크의 싸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국 최초의 신화 자료집으로 평가되는 '산해경'과 

기원전 300년경 중국에서 편찬된 '장자'에도 혼돈이 등장합니다. 

혼돈 상태에서 천지가 개벽하고 세계가 창조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중국의 창세신화는 반고의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바빌로니아, 중국의 창세신화는 

카오스(혼돈)에서 코스모스(질서)가 생겨났음을 보여줍니다. 

이 카오스가 일순간에 질서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인물은 

19세기 말 푸앵카레입니다. 

카오스의 발견으로 혼돈 과학이 등장했고 복잡성 과학도 나타났습니다.


신화의 세계에서 유명한 대장장이로는 

동양의 치우와 서양의 헤파이스토스가 손꼽힙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 응원단은 태극기와 붉은 깃발을 휘둘렀는데 

그 깃발에는 커다란 도깨비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도깨비 얼굴의 주인공이 치우입니다. 

중국 전국시대에 공수반이라는 기술자가 있었는데 

그는 성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구름사다리를 발명했고, 

나무 까치를 만들어 사흘 동안이나 하늘에 떠다녔다고 합니다. 

노반은 나무 까치의 원리를 응용해 사람이 탈 수 있는 새도 만들어 정찰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아테네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자는 다이달로스로 아테네에서 추방되는 벌을 받고 

크레타 섬에 도착해 미노스 왕의 부탁으로 많은 것을 만들었습니다. 

다이달로스는 크레타의 여인과 결혼해 이카로스를 낳았으나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탈출하는 데 도와준 것을 알고 왕이 미궁에 이카로스와 가둡니다. 

그에게 도움을 받은 왕비가 필요한 것을 갖다 주자 

다이달로스는 날개를 만들어 아들과 탈출했지만 

이카로스는 태양에 가까이 가서 깃털이 떨어져 죽었습니다. 

다이달로스는 시칠리아 섬으로 갔다가 미노스가 죽은 뒤 

아테네로 돌아가 젊은이들에게 예술과 기술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기계를 꿈꾼 사람들은 이카로스처럼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행에 대한 환상을 과학적으로 실현한 최초의 인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몽골피에 형제는 열기구를 만들었고, 동력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 이후로 

1927년 찰스 린드버그가 무착륙 대서양 횡단에 성공하며 

항공 여행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다이달로스는 새로부터 영감을 얻어 날개를 만들었는데, 이는 생물영감이라고 합니다. 

생물영감은 생물체로부터 영감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학 기술 분야입니다.




<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은 세계 신화 전설을 21세기 과학 기술의 눈으로 읽으며 

신화 속의 꿈같은 이야기가 과학 기술에 의해 실현되는 위대한 순간을 

집대성해 놓은 신화 해설서입니다. 신화와 과학은 상반되는 분야입니다. 

신화는 머릿속에서 상상만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허구이며 

신화 속에서 자연현상은 신성한 힘, 곧 초자연적인 존재의 지배를 받습니다. 

한편 과학은 자연에 대한 관찰과 실험을 통해 얻은 경험적 사실로부터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이론을 이끌어 냅니다. 

하지만 고대 문명 발상지에는 모두 풍부한 고대 신화가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신들의 이야기가 널리 퍼진 지역일수록 세계적인 발명이 뒤따랐습니다. 

결국 신화 속 상상은 기술의 씨앗이 된 셈입니다. 

세계 신화 전설 속에 묘사된 과학 기술을 34개로 나눠 현실화된 내용과 함께 정리한 

이 책을 보며 오늘날 세상을 만든 신화 속 상상력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