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손뜨개 가방
아오키 에리코 지음, 김수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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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난 저자는 복식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의류 회사와 디자인 편집숍에서 일했습니다. 

1996년부터 가방 및 소품을 중심으로 한 소잉, 뜨개질에 소질을 보이며 

수예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작한 작품들을 잡지와 서적에 발표하고, 

개인전과 핸드메이드 교실을 여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럼 일 년 내내 언제나 매고 싶은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열두 달 손뜨개 가방>을 보겠습니다.



<열두 달 손뜨개 가방>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해서 

달별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봄과 가을은 4개의 작품이, 여름엔 9개의 손뜨개 가방이, 

겨울에는 6개의 가방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액세서리입니다.


기본 레슨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나온 손뜨개 가방 작품으로 만드는 방법 페이지 보는 법과 

가방 만들기의 흐름부터 알아봅니다. 

또한 깔끔하게 완성하는 요령도 소개합니다. 

재료와 도구, 완성 사이즈, 게이지를 살펴보고 뜨개 포인트를 참고하세요. 

사진과 자세한 설명, 바닥면의 콧수표를 통해 그림으로 알리고 

다음 쪽엔 직접 코바늘 혹은 대바늘로 만드는 실제 사진을 담았습니다. 

원형뜨기의 기초는 어떻게 하는지, 짧은뜨기, 빼뜨기, 짧은뜨기 2코 늘려뜨기, 

단이 바뀔 때 색 바꾸는 법, 단의 도중에 색 바꾸는 방법, 손잡이 다는 법, 

바구니 부분 뜨는 법, 메리야스 짧은뜨기, 메리야스 짧은뜨기의 배색뜨기, 

옆판 뜨는 법, 프린지 만드는 법, 주머니의 주름 뜨는 법, 감싸뜨기 뜨는 법을 실었습니다. 

이 책에서 사용한 실을 알려주고, 차례에 나온 손뜨개 가방을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합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손으로 만든 손뜨개 가방. 생각만 해도 멋지죠. 

하지만 막상 만들려고 하니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포기하는데요. 

<열두 달 손뜨개 가방>을 통해 도전해 봅시다. 

손뜨개 가방은 한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네요. 

게다가 가방 액세서리도 함께 실어서 손뜨개 가방 만들기에 자신이 없다면 

액세서리부터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방 모양도 일률적이지 않고 다양하고, 크기도 제각기여서 

상황 따라, 옷 따라 고르기 좋습니다. 

또한 작은 손뜨개 가방은 가방의 용도 외에도 

명함이나 여성용품, 화장품 등을 넣고 다니면 센스 있을 것 같아요. 

뜨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건 물론이고, 더욱 간단하고 더욱 예쁘게 보이는 손뜨개 가방. 

이 책으로 계절마다 예쁜 가방을 떠서 자신이 들고 다녀도 좋고, 

선물하면 받는 분도 감동일 것 같네요. 저도 도전해야겠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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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 행복한 사람이 욕망에 대처하는 자세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유재민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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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타고난 외모나 물려받은 재산이 많을수록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상식적인 주장을 하는 철학자입니다. 이 책으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도전할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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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 행복한 사람이 욕망에 대처하는 자세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유재민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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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숭실대, 서울시립대,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강의했고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국립군산대학교 역사철학부 철학전공 조교수로 있습니다. 그가 쉽게 풀어쓴 인문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보겠습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을 대표하는 저술을 넘어,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대표하는 저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윤리학은 '도덕적으로 착한' 사람을 만들기 위한 책이 아니라 '좋은 성격을 가진' 사람, '훌륭한 성품을 갖춘' 사람을 만들기 위한 책입니다. 또한 행복의 윤리학이자 '덕'의 윤리학입니다. 행복으로 시작하지만 저술의 대부분은 '덕'을 해설하는 데 할애됩니다. 그는 덕의 본질적 특징을 '중용'으로 봅니다. 그리고 감정이나 욕구를 보람 있는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로 설명하면서, 중용의 길을 걷기 위한 '이성의 조정 능력'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솟아나는 감정과 욕망에 대응하는 태도(성품)의 주체는 '이성'이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실천적 지혜'라고 부릅니다. 그의 윤리학은 감정과 욕구를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으면서, 이성의 역할을 무시하지 않는 이성과 감정의 변증법적 윤리학입니다.


한자어 '善'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좋을 선'과 '착할 선'의 두 가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첫 문장에서의 '선'은 '좋은'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행위와 선택은 어떤 좋음을 목적으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로 보면 됩니다. 설사 범죄자라 하더라도 그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이로움을 주는 좋은 결과를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을 목적론으로 만들어주는 내용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 충족해야 할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하는데, 첫째로 행복은 최종적인 것, 즉 완전한 것이어야 합니다. 행복은 우리가 그 자체로 바라는 목적이며, 다른 것들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두 번째로 행복은 자족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행복은 그것만 충족되면, 그것 자체만 가지면, 우리가 삶을 살아가기에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식물, 동물과 다르게 인간은 '이성 작용'이 있고 이 기능을 가장 잘 발휘하는 상태로서의 '훌륭함' 혹은 '잘 함'을 인간에게 적용할 때, 이를 '덕'이라고 부릅니다. 이성 능력의 탁월한 발휘를 통한 삶이 곧 덕을 발휘하는 삶, 덕에 일치하여 사는 삶입니다. 그리고 덕을 발휘하며 사는 삶이 인간으로서 인간의 '좋음'을 달성하는 삶입니다. 인간의 '좋음'이 곧 '행복'이므로 '덕과 덕의 발휘'가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이고, 인간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철학의 이정표가 되는 6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입니다. 스승의 스승이었던 소크라테스는 행복한 삶에 외모나 재산이 쓸모없다고 말합니다. 스승인 플라톤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예쁘지 않거나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덕을 갖추지 않아서 불행하다고 위대한 철학자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타고난 외모나 물려받은 재산이 많을수록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상식적인 주장을 하는 철학자입니다. 그는 우연적 요소들을 행복한 삶에 포함시키는 철학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욕망에 배타적이거나 욕망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그는 욕망을 인정하고 이성의 지배하에 올바로 조절하라고 말합니다. 욕망을 추구하거나, 욕망을 누르는 양극단을 지양하고 중용을 높이 평가한다는 점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주의적 사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으며 그의 사상을 이해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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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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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범인 집단이 일본 국민 1억 2천만 명을 유괴한다라니, 1977년에 이런 소재로 글을 쓴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며, 내용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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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2. 에티켓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2
윤태호 지음, 김현경 교양 글, 더미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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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권짜리 고양 만화를 기획하고 있는 저자 윤태호는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내세워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파헤칩니다. 1권에 이어 2권에는 에티켓을 다루는데, 내용을 보겠습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 미래 세계에서 인류는 더 이상 힘들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AI에게 맡겨둔 채 삶의 의미를 잃고 멸종의 길로 들어선 인류를 보며 깊은 회의를 느낀 과학자들은 삶을 향한 에너지가 가장 뜨거웠던 21세기로 지적 유산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보냅니다.


로봇이 도착한 곳은 21세기 서울의 망한 벤처회사 사무실, 로봇은 자신을 보낸 과학자의 조상 '동구리'에게 미션을 전달합니다. 이때 날린 투자금 대신 뭐든 챙기겠다며 '봉황'이 사무실로 쳐들어오고, 로봇은 봉황이 챙겨 자신의 집인 '햇살타운'에 데려갑니다. 오갈 곳 없던 동구리와 동료들도 햇살타운에 입주합니다. 로봇은 새로운 이름 '봉투'를 부여받고 봉황의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고 생존의 필수조건인 '보온'을 배웁니다.


이제 봉투의 두 번째 과제는 '에티켓'입니다. 이곳 햇살타운 1층엔 분식집 '김밥천재'가 있고 주인 부부와 딸, 아들 네 가족이 있습니다. 2층은 봉황과 부인 나선녀, 딸 봉원과 로봇 봉투가 살고, 과학자 하숙집은 동구리와 동료 3명이 함께 삽니다. 그리고 주인집 할머니 유고맹과 집주인 노어진, 그녀의 딸 방과후수업 교사 김다정과 대학교 휴학 중인 아들 김다감이 삽니다. 함께 사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특히 주인집 할머니는 참견하길 좋아해서 봉원이네 집에 불쑥 들어와 살펴보고 가고, 아무리 주인집이라도 함부로 들어오는 것이 싫은 나선녀는 화가 납니다. 그런데다가 심부름으로 분식집에 떡볶이를 사러 간 봉원은 봉투가 냉장고 코드를 뽑고 충전합니다. 이를 모른 채 올라온 다음 날, 냉장고의 음식들을 다 썩고 이를 변상해야 합니다. 게다가 봉투가 쓴 전기가 보름 만에 150만 원이 나옵니다. 생활이 빠듯한 나선녀는 말썽만 부리는 봉투에게 떨어지라고 합니다.


사람과의 거리에 대해 잘 모르는 봉투는 나선녀를 어려워하고 얼마만큼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전기비가 많이 나오는 봉투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현대 사회처럼 사람이 자주 옮겨 다니면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일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도움이 되는 행동 규범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집니다. 모르는 사람과 있는 시간을 피할 수 없다면 이 시간을 최대한 불쾌하지 않게 보낼 방법을 찾아야 하고, 사람들이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나 관계를 맺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공간을 침범당합니다. 우리가 선택해서 건 강요당해서 건 말이죠.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만큼 약속도 많아졌습니다. 약속을 지킨다는 건 에티켓을 지키는 일이고, 에티켓을 지킨다는 건 나에게도 그렇게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우리가 서로 허용한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서로를 보호하는 가장 첫 번째 조건입니다. 고로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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