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조땡의 파워포인트 디자인
조현석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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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사회생활하면서 파워포인트로 발표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들도 PPT를 다룰 줄 아는데요, 할 줄 아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르죠. 

그만큼 파워포인트를 잘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시중에 무료 템플릿과 유료 템플릿이 많이 있고, 파워포인트 동영상 강의도 넘쳐나는 까닭 

또한 파워포인트를 잘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평범한 학생과 직장인으로 지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PPT를 공부하다가 

이제 파워포인트 디자인으로 소통하는 저자 조현석 씨가 

<까칠한 조땡의 파워포인트 디자인>에서 어떤 팁을 알려줄지 살펴보겠습니다.



파워포인트를 왜 내가 만들면 안 이쁠까요? 

좋은 디자인을 보고, 예쁜 템플릿을 공유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보통 PPT 기능을 잘 모르거나, 초급자이거나,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없어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니랍니다.


PPT는 먼저 기획부터입니다. 

기획이 있어야 디자인을 구체화시킬 수 있고, 남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배경 디자인을 위한 아이디어는 내 주위에 넘쳐납니다, 조금의 관심만 가지면요. 

작고 사소한 것도 기획이고 디자인입니다.


PPT의 기본은 비주얼라이징(Visualizing)와 서머라이징(Summarizing), 

즉 시각화 또는 구상화 그리고 요약에 있습니다. 

내용을 시각화함으로써 정보를 보다 더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본 원고에 대한 요약정리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 핵심이 잘 전달될 수 있어야만 잘 만든 PPT가 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서부터 디자인의 차이가 결정됩니다. 줄이고 빼고 비우고 없애보세요. 


PPT는 응용입니다.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보는 사람도 내 PPT가 궁금하지 않을 것이고, 과감하게 시도해 보지 않는다면, 

내 PPT 또한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PPT는 부지런해야 합니다. 

파워포인트에 자동 지정된 색상을 그대로 쓸 것이 아니라 

만들고 있는 PPT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컬러로 바꿔주는 

몇 번 클릭의 부지런함이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파워포인트 디자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도형들과 그것을 꾸며주는 효과들, 

그리고 디자인의 기본 중의 기본인 색상과 폰트 등 

우리가 쉽게 여기고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이 중요합니다. 

이 장에서 7가지 핵심 팁만 마스터하면 PPT가 더 다양해지고 풍성해지며 예뻐질 겁니다.


그냥 하는 것과 팁을 참고해서 변화시킨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실제 예시를 가지고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감각이 없는 사람이라도 어느 쪽이 예쁜지 느낄 수 있어요. 

예쁜 디자인을 자꾸 접하면 PPT를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 감이 오기 마련입니다.



기본 도형으로 무한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까칠한 조땡님이 만든 디자인을 보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사용한 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모두 파워포인트로 만들었답니다. 

그중에서 한 번 사용하게 되면 계속 사용하게 되는 셰이프(Shape) 기능이 먼저 나옵니다.


평범한 내 PPT와 특별한 PPT의 차이는 결국 도형을 기본으로 디자인을 하되 

그것에 어떠한 기획과 아이디어, 콘셉트를 담았는가, 

어떻게 변화시키고 활용했는가입니다. 

책상에 있는 물건들, 사무실에 있는 수만 가지의 물건들, 

모두가 파워포인트 디자인의 소스가 됩니다. 

그냥 보고 한번 따라 해보세요. 조각내어 보기, 잘라서 생각해 보기. 

그럼 모든 것들을 도형을 통해 일러스트처럼 그림을 그리듯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까칠한 조땡님은 PPT 디자인을 일상에서 얻는다고 합니다. 

통장, 탁상달력, 김밥, 롤스크린, 전봇대, 책상과 가방에 있는 클립보드 등을 보고 

파워포인트 디자인으로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아이콘과 이미지, 색감, 3차원 서식, 차트로 독특하면서 

예쁜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부분에서 배우는 PPT 기능, 사용된 컬러, 사용된 도형, 폰트를 요약해서 보여주고,

'예제 다운받기'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 디자인 응용'에서 배운 예제를 통해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 나는 디자인을 익힐 수 있어요. 

번호와 그림의 설명으로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따라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누구라도 까칠한 조땡님의 디자인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디자인에 도움되는 무료 템플릿 공유 사이트, 무료 이미지 사이트, 

무료 아이콘 사이트도 알려줍니다.




기본적인 PPT 기능을 알려주는 책들은 이미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까칠한 조땡의 파워포인트 디자인>은 그런 기초적인 기능보다 

왜 내 PPT는 안 예쁘고 지저분해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어떤 기능을 몰라서 별로인 PPT가 아니라 

'무엇'과 '왜'를 생각하지 않아서 안 예쁜 PPT였습니다. 

<까칠한 조땡의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읽고 '이렇게 해볼까?', '응용해볼까?'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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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베이커리 스콘 레시피 - 영국 감성 가득 오리지널 스콘 성지의 비밀 레시피
한정훈 지음 / 비타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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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속에 크림이나 팥이 들어가서 달달한 것보다 

모카빵이나 스콘처럼 조금 덜 단 빵이 좋더라고요. 

특히 커피랑 마실 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궁합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스콘을 집에서 만드는 건 오븐이 없어서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온베이커리 스콘 레시피>에서는 에어프라이어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얼른 보고 당장 따라 만들어야겠어요.



빵을 만들려면 도구부터 필요합니다. 

볼, 체, 온도계, 저울, 붓, 고무주걱, 휘퍼, 스크래퍼가 필요하며 

어디에 사용되는지 설명합니다. 

스콘을 만들 때 필요한 가루 재료와 수분 재료도 나옵니다. 

이 책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중력분을 사용했지만 

중력분이 없을 경우, '강력분+박력분'이나 '강력분+쌀가루'의 조합으로 

식감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통밀가루, 호밀가루로 스콘을 만들기도 합니다.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 버터, 달걀, 우유, 생크림, 요거트도 소개합니다. 


스콘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잼과 스프레드를 발라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잼은 사 먹어도 괜찮지만 직접 다양한 과일을 넣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딸기잼, 애플망고잼, 파인애플잼, 블루베리잼, 스콘 크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스콘을 만들면서 궁금한 것을 Q&A에 담았습니다. 

토핑을 언제 넣을지, 어떻게 반죽해야 하는지, 반죽은 얼마나 보관이 가능한지,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도 오븐을 사용한 것과 같은 스콘이 완성되는지 등의 답을 실었습니다.



기본 중의 기본인 버터 스콘은 들어가는 재료가 단순하기 때문에 

좋은 버터와 크림을 사용해야 더 맛있는 버터 스콘이 된대요. 

해당 스콘의 재료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양, 

오븐과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할 때의 온도와 조리 시간을 표시했습니다. 

사진과 글로 요리를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tip'을 참고하면 만들 때 도움이 됩니다.



버터 스콘도 먹고 싶지만, '가온베이커리'의 베스트 상품인 라우겐 스콘도 맛보고 싶어요. 

크랜베리치즈 스콘, 오레오 스콘의 맛도 궁금합니다. 

그 외에도 녹차 스콘, 얼그레이 스콘, 단호박 스콘, 시나몬월넛 스콘, 무화과흑미 스콘,

모카통밀 스콘, 허브치즈 스콘, 올리브치즈 스콘, 베이컨치즈 스콘, 콘치즈 스콘, 

초콜릿 스콘, 민트초콜릿 스콘, 브루스콘, 통밀큐브 스콘, 쑥큐브 스콘, 

흑임자큐브 스콘을 만드는 방법이 나옵니다.




일산에 문을 연 '가온베이커리'는 아들 이름을 브랜드 네임으로 한 만큼 

정직한 재료를 기본으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레시피로 만들어낸 스콘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만든 스콘들이다 보니 금방 유명해져서 백화점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택배 주문까지 받으며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래요. 

이 '가온베이커리'의 대표 한정훈 씨의 비법이 <가온베이커리 스콘 레시피>에 

전부 담겨 있으니 이 책으로 따라 하다 보면 맛있는 스콘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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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거울 - 당신의 언어가 당신을 비춥니다
최지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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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특히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아나운서들을 부러워했습니다. 

그동안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말을 하니 무슨 말을 하려고 시작했는지 

저도, 상대방도 모르고, 결국 말도 흐지부지 끝내기 일쑤였어요. 

우리는 내가 내뱉는 말 한마디,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 한 줄기,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태도 한 가닥들이 

나를 규정짓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특별히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별 어려움 없이, 별문제 없이 잘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제부터 <말 거울>을 통해 그 방법을 알아봅시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 발음, 발성, 자세 연습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라는 사람의 일부를 부정하지 않는 것부터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 원인이 뭘까,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마음 깊숙이 숨겨진 경험을 풀어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변화할 준비 자세를 갖추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변화하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나의 말 거울 앞에 서 보세요.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그렇지만'이라는 전제를 두고 

변화된 모습이나 내가 가장 긍정적인 부분을 끌어옵니다. 

결국 문장의 시작이 아니라 문장의 마지막이 변화한 내 모습임을 생각하면서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말 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말할 때의 얼굴 습관이 있어요. 

고민이 되면 입이 약간 나온다거나 

기억을 떠올릴 때는 눈을 깜빡이거나 허공을 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거울과 가까이하면 내 입 모양과 표정, 말할 때의 얼굴 움직임이 

날것으로 고스란히 보입니다. 

거울을 계속 관찰해 나가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특유한 습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매일 거울 앞에서 연습을 하면 표정이 편안해지면서 스피치가 쉬워집니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과목을 다시 봅니다. 

벌어지지 않던 입술과 입술 사이를 확장시켜 목소리를 입 밖으로 내는 연습을 해야 하고,

부정확했던 발음이나 어려워 자주 틀리는 발음을 확인해 봐야 하며, 

속도를 적당하게 조절하며 수정해 나가야 합니다. 

아주 기본적이지만 하다 보면 

온 얼굴 근육이 피곤해지는 노동이 바로 '국어 읽기 연습'입니다. 

그리고 볼펜을 들고 '끊어 읽기' 부분을 표시해서 읽어봅니다. 

중요한 부분은 천천히 강조하는 '눌러 읽기'를 하고, 

잠시 '멈춤 효과'를 주어 청중의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목소리의 크기와 높이에 변화를 주어 말이 생동감 있게 들리도록 연습해보세요.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려면 조사와 어미를 좀 더 길고, 둥글둥글하게 

읽어준다고 생각하며 연습하면 됩니다. 


말뿐만 아니라 태도나 복장, 제스처같이 

청중이 확인할 수 있는 외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합니다. 

자신이 말해야 하는 상황, 대화하는 상대방에 대해 

미리 알고 준비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쉽고, 간단하고, 명료해서 누구나 들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한 '편한 말'이 되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 '나의 생각'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말하기 전에 '주제'를 잊지 않고 말하려는 노력을 습관화시키고, 

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들고 싶다면 스피치 3법칙으로, 

친절한 설득가가 되고 싶다면 PREP 법칙으로, 

서론/본론/결론으로 큰 틀을 정하고, 

내 이야기를 각인시키고 싶다면 A-B-A'의 방법을 이용합니다.



대화를 하며 상대방의 눈을 바라본다는 것은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있습니다'라는 

호의적인 시그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은 존중받는 느낌이 들고, 그로 인해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정성스럽게 말하고 있는 사람의 눈을 바라봐 주는 시선처리에 

고개를 끄덕인다거나 손을 맞잡는 행동, 추임새를 넣어 주는 

긍정의 호응과 제스처도 대화의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부드러운 미소를 가미한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저자는 스피치 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믿음'이라고 합니다. 

강사인 저자가 수강생을 믿는다는 첫 번째 믿음, 

그리고 내가 나를 믿어야 한다는 두 번째 믿음. 

믿음이 바탕에 골고루 잘 깔리면 스피치 교육은 빠른 시간 안에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타인도 나를 이렇게 믿어 주는데, 나도 나를 믿어 봐야겠어'라는 

마음의 발동이 스피치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합니다.




내가 하는 말은 곧 '나라는 사람의 생각'입니다. 

내가 내뱉는 언어가 곧 '나라는 사람의 생각'입니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면, 친절하게 말하고 싶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말 거울'을 되짚어보세요. 

우리는 모두 다 '말 거울'이라는 보석 같은 거울을 앞에 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 거울'을 어떻게 닦고 사용하느냐는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말 거울>을 읽고 나니 아무런 생각 없이 말하는 것에 

브레이크를 걸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나의 말 거울엔 어떤 언어가 비치는지 살펴보고, 

내가 닮고 싶은 사람처럼 되도록 말 거울을 보고 연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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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끝판왕 - 대입과 고입(특목고, 자사고) 합격을 위한 학생부 활동 기반 학종 가이드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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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상위권 학교들은 아직까지 수시 비중이 높고, 

그중에서 몇 개의 대학들은 면접 비중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수험생들은 면접 준비도 해야 합니다. 

면접은 학기 중에 있거나, 수능을 친 그달에 이뤄지기 때문에 

수능 공부하면서 준비하기엔 시간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평소에 조금씩 면접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죠. 

<면접 끝판왕>은 학생들이 면접의 시작부터 끝까지 선생님 도움이 없어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목적으로 출간했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대입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검증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서류 평가와 같은 

비대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나온 전형방법 중 하나입니다. 

대개 학생부 종합 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평가자의 입장에서 보면 서류의 진정성을 확인하고자 할 것입니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경우 1단계 통과 후 면접을 보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 중에서 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면 

면접의 비중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집 요강이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에 대해 확인하고, 

'나'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또한 자신이 제출하게 될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고 

세부 항목별로 자신이 역량을 발휘한 의미 있는 활동이나 구체적인 사례 등을 중심으로

내용을 요약, 정리해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자신의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추가적인 활동이나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 역시 내용을 음미하는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용이 정리되면 실제 면접을 대비해 

예상 문제와 추가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평소 전공과 관련된 분야의 

기본적인 소양을 쌓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대학의 선행학습평가 자료, 수능 관련 비문학 지문, 논술 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해 

제시문의 핵심 내용을 말로 표현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먼저 좋은 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바른 말을 사용하려는 언어 습관을 기르고, 경청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합니다. 

그리고 학생부, 자기소개서에서 '나'를 발견하고 내가 생각하는 나의 특별함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답해봅니다. 

면접 기출문제를 활용해 연습하고,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주관하는 모의 면접에 참가해서

실전 경험을 기릅니다. 

가족과 함께 면접을 연습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혼자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면접 끝판왕>에서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기출문제를 활용해 

면접 문항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합니다.


평상시, 1단계 서류 통과 후, 면접 당일로 나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면접 끝판왕>에서 알려줍니다.



대학별 공통 문항의 경우 지원자 자신의 소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의 진위 여부를 주로 확인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지원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확인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접 끝판왕>에 제시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 답변을 준비해보면서 연습하면 됩니다.


계열별 면접 문항의 경우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한 학과의 특성을 고려한 면접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면접 기출 문항을 참고하거나 

면접 후기 사례집 등을 활용해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계열별 면접 문항 분석으로 어떻게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고, 

추천 답변이 정답은 아니지만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추천 답변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해놓은 답변이 타당하거나, 해당 학생의 개인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부분, 

다양한 사례에 인용할 수 있는 답변 등에는 추천 답변을 작성하지 않고 

'학생 답변 인용'으로 표시했으니 살펴보길 바랍니다.



제시문을 제공한 후 답변을 정리할 시간과 발표하는 형태로 시행되는 심층 면접도 있지만

면접장에서 바로 답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학과나 계열과 관련된 이슈의 경우 전공과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최근에 어떤 일이 화두가 되는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고, 

이를 활용해 예상 질문도 만들어 보면서 면접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사 분야는 '현재성'이 크기 때문에 

최근에 이슈가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정치, 경제, 사회, 인문, 자연, 환경, 공학, 보건 등의 분야에서 

어떤 일이 이슈가 되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배경지식과 더불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 신문기사, 뉴스, 인터넷 등을 

활용해 준비하면 효과적입니다. 




현직에 있는 진학 전문 교사들이 만든 <면접 끝판왕>은 

다양한 유형의 질문이 학과별로 실려있어 대입 면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에 '학교생활기록부 예상 질문 만들어보기'로 

자신의 학생부를 더욱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기출 면접 문항에 추천 답변이 있어 좋은 답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시사 이슈까지 다뤄 심층 면접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 수험생이 되는 아들과 면접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면접 끝판왕>으로 좋은 결실 맺으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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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은퇴하다 - 그만두기도 시작하기도 좋은 나이,
김선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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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결혼했다면 아이가 어려서 키우기 바쁠 거고, 

자신의 경력을 위해 한창 일할 나이죠. 

그런 40세에 10년 넘게 일한 기자를 그만두고 둘째 딸과 지내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접고

부인과 큰 딸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렇게 6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생활에서 변한 것도 많지만 

더 많은 깨달음과 행복을 배운 김선우 씨의 이야기, <40세에 은퇴하다>를 보겠습니다.



저자가 사표를 낸 결정적인 이유는 5년 차 기러기 남편이자 아빠로 살아 지쳤기 때문이랍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내에게 가서 네 식구가 함께 사는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둘째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무작정 떠났답니다.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건너온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어딘가에 취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헛된 꿈을 꾸다가, 

아니면 창업을 해볼까 생각도 해보다가, 

자신 안의 인정 욕구를 버리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심심해도 좋고 돈이 좀 부족해도 괜찮지만 사회적으로 아무도 아닌 존재가 되는 건 끔찍했죠. 

'내려놓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남에게 사기는 치지 않더라도 자신은 밥 먹듯이 속이고 사는 게 인간입니다. 

카페를 차려봤자 망하는 걸 알면서도 할 게 없다며 고집을 부려서 차리고, 

재수를 해도 불합격할 걸 알면서 한 번 더 원서를 씁니다. 

우선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저자의 가족은 그렇게 한배를 타고 미국 시골로 이사를 왔고, 

가정의 내부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개인 능력의 관점에서 가족을 보지 않기로 한 것이죠. 

아빠는 가장이지만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고 가장 대접을 못 받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공부를 못한다고 나무라지 않습니다. 

모두 함께 집안일을 하고 일에서 오는 존재감과 자신의 쓸모를 

서로에게 공유하는 가정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인정 욕구도 서로가 충족해줬습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가족을 만들어나갔답니다.



은퇴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돈 걱정부터 합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 은퇴 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만 진정한 은퇴를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소비를 줄이는 건 40세부터 일을 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일입니다. 

저자는 아내와 함께 없이 살아야 할 것과 소비에 관한 몇 가지 규칙을 정했습니다. 

먼저 TV, 스마트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빨래 건조기, 다리미, 토스터, 

전기밥솥 없는 '8無' 집안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기념일 안 챙기기', '물건은 웬만하면 사지 않고 사더라도 중고 가게에서 사기',

'냉장고 파먹기', '수시로 버리기', '여행 가지 않기', '집에 대한 욕심 버리기'의 

6가지 소비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 외에도 커피, 고기, 영양제, 술을 줄이거나 끊고, 

졸음과 스트레스도 끊도록 노력 중이랍니다. 


은퇴 후의 생활에서는 소비 말고도 중요한 일이 많습니다. 

노후대책을 너무 경제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은퇴 뒤에 다가오는 진정한 어려움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수십 년 동안 해온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집에 들어오는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삶의 전부와도 같은 직장을 그만뒀을 때 어디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인지 

고민하지 않으면 경제력이 갖춰져도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뭔가를 더 할 것이 없는지 찾아다니지만, 반대로 하지 않을 자유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고자 하는 건 뭔가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죠. 

돈을 더 많이 벌고, 더 좋은 집에서 더 좋은 차를 타고... 

반면 뭔가를 하지 않을 자유는 내려놓고, 욕심을 버리고, 자족하는 삶의 기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뭔가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게 많아요. 

열심히 일하는 만큼 가족과는 시간을 적게 보내고, 

돈을 많이 버는 만큼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돈을 많이 써야 합니다. 

하지만 뭔가를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릴 때는 내려놓는 만큼 얻는 게 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았을 때 느끼는 충만감이자 넉넉한 마음이 그것입니다.




남들대로 살다가, 남들이 만들어놓은 틀을 버리고 내가 만든 틀 속에 살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저자는 

미래에 무엇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현재의 행복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쌓이는 가족과의 평범한 일상이 1년에 몇 번 이벤트성으로 생기는 추억보다 

훨씬 견고한 가정을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밥벌이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직장에서의 성공은 

몸과 마음을 99% 바치지 않고서야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돈을 많이 벌거나 이름을 널리 알려서 성공하지 않고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아이들에게 뭐든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가만히 내버려 두고 충분히 기다려주면 

뭐라도 스스로 찾아서 한다는 걸 배웠고,

뭔가를 할 수 있는 자유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더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대요. 

해야 하는 것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꼭 하고 싶은 게 없어도 괜찮다는 것도 자발적 은퇴를 하고 나서 느꼈답니다. 


이렇게 돈 주고도 못 배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알았다는 저자를 보니, 

<40세에 은퇴하다>는 성공적인 것 같네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매일 느끼면서 살아가는 이 가족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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