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 혼자 살아보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선주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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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혼자 살고 있나요? 아님 독립을 꿈꾸나요? 

부모님의 걱정으로부터 벗어나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울산에서 상경한 지 8년 차인 저자 이선주 씨는 

처음엔 고시텔에서 살다가 지금은 햇볕 잘 드는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8년 동안 자취하면서 배운 혼자살기의 장단점을 

<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에 담았습니다. 그럼 한번 볼게요.



2012년 3월, 직장을 구하지도 않고 그냥 울산에서 서울로 와 

서울에서 혼자살기를 시작한 이선주 씨. 

처음에는 설레는 것밖에 없었대요. 

잔소리하는 식구들이 없으니 자유롭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면 되었으니깐요. 

하지만 혼자살기가 마냥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일주일 만에 깨달았답니다. 

먼저 서울은 방값이 비싸 자취방 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보증금을 마련하는 것도 청춘이 혼자서 하기에 쉽지 않고, 

그래서 보통 보증금 없는 대신 월세가 비싼 고시텔에 들어갑니다. 

게다가 고시텔은 관리비 걱정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번 돈의 반 이상을 집세로 충당하고 나면 모으는 건 꿈도 못 꿀 이야기죠. 

그래서 자취하는 분들은 햇볕이 잘 드는 원룸에 들어가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여자 혼자 살 때 주의할 점도 알려줍니다.


혼자 산다는 것은 '내 인생의 CEO가 되는 것'과 같아요. 

모든 것을 내가 결정하고, 내 삶을 내가 관리해나가야 하죠. 

집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 모든 생활권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혼자살기를 하면 내 삶에 또렷이 집중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면, 반드시 홀로서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 사는 것은 수고가 따르는 일이며 혼자 겪어내야 할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 일들을 내가 아닌 타인이 처리해준다면 

그것은 내 삶이 아니라 타인의 삶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죠. 

지금까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세상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내가 결정해야 합니다. 내 인생의 CEO는 바로 나니깐요.



부모님의 잔소리가 싫어서 떠났는데, 혼자살기를 해보니 자유롭다고 느낀 것도 잠시,

외로움이 사무칩니다. 

그래서 자꾸만 타인에게 의지하게 되는데요, 법륜스님은 명상을 하라고 권합니다. 

그래서 저자도 명상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었대요.


전에는 혼자 산다는 것 자체가 불행하다고 생각해서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들과 비교해 서울이 집인 동료들이 부러웠대요. 

혼자살기를 스스로 선택했음에도 타인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불행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밀어 넣었답니다.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일상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답니다. 

어떤 것들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소확행은 주변에 널려있었대요. 

매일매일 소확행을 누리는 것, 그래서 자취는 '자'신만의 '취'향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임을 깨달았답니다.


혼자 살면 안 되는 7가지 유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살기는 매력적입니다. 

저자는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홈트레이닝으로 몸무게를 줄였고, 

주중 5분씩 투자해서 조금씩 집을 청소하고 주말엔 온전히 쉽니다. 

카페에 가고 싶어도 부담스럽다면 쉬는 날에 카페를 가고 출근길이나 집에 있을 경우 

홈카페를 이용한대요.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보고 다양한 커피음료와 거기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만들어 

근사한 홈카페를 만든답니다. 

건강을 위해 나름의 요리를 해서 먹고, 남을 따라 하지 말고 

내 취향이 반영된 자취방을 꾸미면서 저자는 혼자살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자기 집이 아니라며 정이 안 간다고 집에 잘 안 들어가려는 친구가 있대요. 

그래서인지 가끔 친구 집에 들를 때면 냉기가 느껴졌답니다. 

저자도 처음엔 힘들 때 이사 온 터라 울고, 인생을 한탄하다 보니 집이 싫었대요. 

사람 고유의 에너지 장은 공간에도 영향을 미치듯, 

좋지 않은 감정들이 해소되지 않고 쌓이고 쌓였을 때 그 공간의 에너지는 힘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음의 기운으로 가득 차게 되고, 집에 머물러도 편하지 않아요. 

자취방을 옮기고 싶어도 여러 환경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죠. 

그래서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일단 공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표현하다 보면 집이 자연스레 좋아지고, 

집이 좋아지다 보니 인테리어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예쁜 나만의 놀이터가 탄생됩니다.

그러면 내 공간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고, 

그 힘을 얻어 살아가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 힘을 전할 수 있게 됩니다.




혼자살기는 나만의 필터로 세상을 보는 일입니다. 

내 필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는 내 공간과 시간이 주어질 때만 가능하죠. 

나만의 필터를 갖지 않으면 내 인생의 방관자가 됩니다. 

부모님도 부모님의 삶이 있듯, 내게도 내 삶이 있는 것입니다. 

자취를 하게 되면서 내 삶의 필터는 더욱 선명해지고,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세계가 펼쳐집니다. 

사고방식도 넓어지고 다채롭게 변하게 됩니다. 

오직 '나'로 세상을 바라보니 세상은 훨씬 넓게 보입니다. 

나만의 필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지만 

그만큼 자신이 단단해질 것입니다.


자취가 이렇게 멋진 일이었다니 <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로 

알게 되었습니다. 독립생활을 시작하거나 시작한 청춘들에게 이 에세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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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동산 시그널 - 영리하고 민첩하게 규제의 틈새를 노려라
배용환 외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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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2020 부동산 전망을 다루는 책들이 시중에 많이 보이더라고요. 

<2020 부동산 시그널>은 상가 경매를 주력으로 한 10년 차 상가 투자 전문가 서울휘, 

재개발·재건축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투자 전문가 망고쌤, 

분양권계의 스타 강사 월용이, 경매 천재 새벽하늘, 

토지 현장에서 소액 투자 노하우를 강의하는 시루, 

서울과 경기도에서 법인 관련 절세 강의를 하는 별부자까지

6인의 전문가가 모여서 펴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청약·분양권, 경매, 상가, 토지, 절세까지 여섯 파트로 나눠 

각 분야의 전문가가 2020년 대한민국 부동산 전망을 알려주고 있으니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겠죠. 그럼 내용을 한번 볼게요.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망고쌤입니다. 

3000만 원의 소액으로 입주권 투자에 성공하는 비결을 강의하며 인기를 끈 투자 전문가로

부동산 빅데이터 리얼 망고에서 수치로 투자의 타율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망고쌤의 2020 재개발·재건축 부동산 시그널을 알아봅시다. 

전망을 보기 전에 2019년까지 대한민국 부동산이 어땠는지 살펴봐야겠죠. 

2019년 재개발 시장은 '규제와의 전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개발의 핵심은 사업성과 속도인데, 이 사업성과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바로 인근 신축 건물의 가격입니다. 

구도심의 재개발로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재개발 구역의 사업성도 높아지고 사업 진행 속도도 더 빨라집니다. 

구축 아파트의 강세로 살아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 시장은 신축 아파트 공급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가격 군을 형성했습니다. 

정부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2017년 8·2 대책을 발표했고, 

이는 재개발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입주권 매수를 봉쇄하는 정책입니다. 

그래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자 2018년 9·13 대책이 나왔고, 

9·13 대책이 시행된 후 조정 대상 지역만 해당돼도 

이주비 대출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조정 대상 지역은 시장이 조금만 불안해도 정부에서 쉽게 지정할 수 있기에 

투자자에게나 실거주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규제 정책이 되었습니다. 

2019년 분양가상한제를 발표해 직접적으로 분양가를 낮추는 규제를 시행했고, 

재개발 시장의 위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렇다면 2020년 재개발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분양가상한제로 재개발의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비규제지역으로 쏠리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반면 실수요자에게는 규제가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017년 8·2 대책을 발효나 이후 정부는 재개발 관련 규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8·2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고, 

2018년 1월 24일 이후에 최초로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면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에 적용이 됩니다. 

게다가 투기과열지구 이상이며 관리처분 인가 당시 조합원이고, 

2017년 10월 24일 이전에 최초로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했다면 

5년간 조합원 재당첨이 금지됩니다.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재당첨 제한은 모두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적용되다 보니, 

투자자들이 규제가 느슨한 곳으로 옮겨가자, 정부가 대출 제한을 내놓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실수요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실수요자는 인기 있는 규제지역에서 조합원 분양이나 일반 분양을 노릴 수 있는데, 

분양가상한제 가로 지정된 곳은 분양가가 저렴해져 

실수요자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0년 재개발을 주도할 지역으로 망고쌤은 인천 구도심과 수원 구도심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서울 아파트가 노후화되다 보니 신축 아파트를 분양을 통해 얻거나,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갈아타기를 통해 신축 아파트를 매수하길 추천합니다.



청약·분양권 전문가 월용이입니다. 

복잡한 경매 과정을 분양에 접목시켜 얻은 신혼집을 계기로 투자를 시작한 

분양권계의 스타 강사입니다. 

평일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주말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분양권 투자를 함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월용이가 본 2020 청약·분양권 부동산 시그널입니다. 

2019년까지 청약 시장은 9·13 대책의 영향권에 있었습니다. 

특히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순수한 무주택자

(실물 주택, 분양권, 입주권을 갖지 않은 청약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졌습니다. 

2017년 8·2 대책부터 청약 당첨자를 가릴 때 특정 지역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청약할 때 가점제(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에 따른 점수를 더해 

높은 가점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법)의 비율을 100%까지 늘렸습니다. 

이어진 9·13 대책에서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 대상 지역, 광역시에서 

85㎡ 이하 주택 청약 시 '1순위' 청약 조건을 무주택자로 한정했습니다. 

유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원전 차단하겠다는 의도죠.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에는 1주택자도 청약을 넣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는 방식을 취하며, 

입주 가능 일부터 6개월 이내에 기존 주택 처분 조건에 응해야만 당첨 처리했습니다. 

추첨제도 그 안에서 75%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처분 조건)에게 먼저 배정되고, 

나머지 부분에 다주택자 차례가 옵니다. 

서울에서 50~60점대 청약통장을 가진 1순위 청약자는 분양이 열릴 때마다 

실제 청약자수 파악을 해야 합니다. 

반면 저가점자는 구축 아파트와 입주권 매매로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서울에서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한다는 건 극소수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새 아파트를 갖는 방법은 청약 말고도 더 있어요. 

재정비가 진행 중인 주택을 매수하거나, 관리처분 인가 후 

주택이 멸실된 입주권을 사는 것, 분양권을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이 중 분양권은 분양가에 프리미엄을 얹어야 살 수 있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면 초보자들도 쉽게 공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가점자는 수도권 분양권 매매와 경기도 청약으로 관심 가지길 바랍니다.



절세를 알려주는 별부자는 부자 되는 세금 재테크를 다룬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인중개사와 투자자를 위한 법인 관련 절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알려주는 2019년은 세무조사가 강화되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와 고액 재산가에 대한 편법·탈법, 상석·증여 관련 

자금출처조사가 많이 시행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가격을 조작하거나 허위거래로 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이 철저해졌고, 다주택자 임대 소득에 대한 세원 관리도 더 치밀해졌습니다. 

다가올 2020년에는 주택을 취득하고, 보유하고, 양도하는 데 발생한 

세금 문제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아울러 치밀한 절세 전략도 필요합니다.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 법인은 뜨겁습니다. 

법인은 개인 명의와는 관련이 없는 독립된 실체라 

보유한 주택 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법인을 이용해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세율도 낮아 유리합니다. 

법인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 포인트와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 

부동산 법인 관련 Q&A로 궁금한 점을 짚어줍니다.




소개한 내용 외에도 경매, 상가, 토지 분야 전문가가 2019년을 진단하고 

다가올 2020 부동산을 분야별로 전망합니다. 

기회는 위기에서 옵니다. 

그리고 진짜 전문가, 고수는 힘든 시기에 남들이 읽지 못하는 시그널을 찾아내 

새로운 기회를 만듭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전문가 6인이 알려주는 <2020 부동산 시그널>, 

이 시그널을 잘 포착해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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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최진곤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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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IMF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정말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경험하며 20, 30대를 보냈습니다. 

이제 40대가 되어 재테크로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던 차에,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대한민국 부동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를 읽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투자 컨설팅 및 중개업을 하는 저자는 

IMF부터 2008년의 위기를 겪으며 깨달은 게 있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모든 사람들이 주저앉는 것은 아니며 

분명히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요. 

첫 부동산 투자를 하고 나서 깨달은 점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살 집으로 하나 장만하고,

부부가 한마음으로 같이 해야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경기 불황일 때는 버티는 것이 답이며 

잘 버티기 위해서는 너무 과도한 대출을 받아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쫓기듯이 창업을 하면 안 됩니다. 

경기 불황을 잘 버티기 위해서는 일단 급여가 적어도 

안정적으로 월급 받을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다른 투자를 통해 위기 다음에는 반드시 기회는 오며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고, 

어느 정도의 현금은 항상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공인중개사는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고, 부동산 투자에 부정적인 지인은 많으며, 

진보정권은 부동산을 사회악으로 여기며, 방송에서는 서울만 사라고 하고, 

갭투자자들은 강연으로 갭투자를 가르치며,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은 자주 틀리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집이 부자라면 서울 아파트를 사는 게 맞지만 그렇지 않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금으로 할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서울로 입성하는 전략을 짜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할 때 기획부동산, 쇼핑몰 상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호텔 객실 분양, 

다세대주택은 초보 투자자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밌는 점은 정부의 정책이 부동산 투자자를 애국자로, 

욕심 많은 문제아로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IMF 외환위기 당시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사람들은 

그 힘든 시기에 집을 샀다는 이유로 애국자 대접을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정부에서 집을 사는 걸 장려했기 때문에 투기꾼 대접은 받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 다주택자는 적폐 세력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과도하게 50채, 100채씩 집을 사는 건 문제고, 

자금 유통에 문제가 생기면 세입자에게 리스크를 전가해버리는 나쁜 투기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여유자금을 통해 리스크를 본인이 떠안고 투자를 합니다. 

이런 사람들까지 전부 투기꾼으로 몰아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지속한다고 해서 

집값 상승이 이루어질지 의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현 정부 들어 강남 집값이 크게 오른 요인은 무엇일까요? 

특히 2018년에 오른 이유는 무엇이며 수급 이외에 

어떤 요인이 강남 집값을 움직인 것일까요? 

앞으로 강남 집값의 흐름을 파악하고, 언제 강남에 입성하는 게 좋을지 알기 위해서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까지 부동산 정책과 전망에 대해 공부했다면 부동산 투자를 실제로 해봐야겠죠.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내 집 마련이 먼저입니다. 

가점 높은 무주택자, 가점 낮은 무주택자, 1주택의 유주택자, 2주택 이상 다주택자로 

나눠 시나리오를 짜서 설명합니다. 

내 집 마련을 했다면 다른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데요. 

입지와 가격이 중요한 오피스텔 투자, 정보가 중요한 아파트 투자, 

프리미엄이 중요한 분양권 투자를 알려주고, 단독주택과 상가주택 투자 노하우를 보여줍니다. 

투자 자금이 적다면 비조정대상지역을 고려하고, 

다주택자는 똘똘한 한 채로 강남 재건축을 주목해야 합니다. 

상가 투자 노하우와 2020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나리오를 알려줍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는 앞으로의 대한민국 부동산 전망을 알려줍니다. 

더불어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고, 

그 이전에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지도 설명합니다.

미래를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변수들을 

미리 예상하고 대응하는 건 가능한 일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틀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높은 곳으로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1층에서 바라보는 세상과 10층, 20층, 100층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다릅니다. 

1층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10층, 20층, 100층에서는 보입니다. 

높게 올라갈수록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100층의 시야를 경험한 사람이 아무리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해도 

10층까지만 보이는 사람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요. 

직접 보고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00층을 경험한 사람은 10층도 경험했기 때문에 

10층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시야를 훤히 깨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를 통해 그 첫걸음을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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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모임 - 책, 수다에서 토론까지
강원임 지음 / 이비락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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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뽀야맘이 독서모임을 한지 벌써 8개월은 되어갑니다. 

중간에 한 달 정도 방학이라고 쉬어서 만 8개월은 아니지만요. 

여하튼 인원이 빠져서 다시 충원하고, 또다시 충원해서 지금의 10명이 되었는데요. 

새해도 다가오고, 발전된 대구독서모임을 하고자 고민하던 차에 

<엄마의 책모임>을 읽게 되었습니다. 

첫아이 돌 무렵인 2013년부터 5년간 엄마들의 책모임을 이끌어 온 저자 강원임 씨는 

책모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는데, <엄마의 책모임>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엄마처럼, 엄마보다 이 시기를 어떻게 잘 보내야 할지

생각하기 위해 육아서를 읽기 시작한 저자. 

책을 통해 내 부모에게 받은 상처와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랑 때문에 

아이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기 힘들어한다는 것을 깨달았대요. 

육아를 책으로 배우려 육아서 중독처럼 읽었지만 일상은 책과 다르고, 

그냥 책만 휘리릭 읽다가 제대로 읽은 느낌이 들지 않고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싶었을 때

책모임을 찾았답니다.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할 수 있는 모임이 없어 직접 모임을 하나 만들었대요. 

그렇게 시작한 책모임.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터라 아이 돌보랴 책을 이야기하랴 정신없었지만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소소한 즐거움이 좋았답니다.


독서모임 만들기는 쉽지만 오래 지속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책모임 할 때 함께 읽고 나누며 오고 가 좋은 이야기들이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 나눈 발언을 정리해 온라인에 남기면 좋습니다.

거기에 회원들의 서평까지 추가된다면 책을 눈으로 읽고, 입으로 나눈 뒤, 

손으로 글을 쓰기에 자신의 생각을 갖는 최고의 방법이 됩니다.


하지만 책모임이 한결같이 좋을 순 없습니다. 

책 수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떠오르는 다양한 소재와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어 

참여의 문턱이 낮습니다. 

책모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는 방식이죠. 

2시간이라는 시간이 책 수다만 채우기엔 길어 책과 상관없는 이야기로 채워지게 됩니다.

자꾸만 삼천포로 빠지게 되죠. 

그렇게 책 수다를 2년 가까이하다 보면 멤버 각자가 책모임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게 됩니다. 

거기에 혼자 읽어도 충분한 책 선정, 리더의 과욕 등으로 책모임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책모임 운영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읽어 방법을 알아내야 합니다.



"이젠, 함께 읽기다"는 독서토론에 관한 책입니다. 

그 책을 읽고 독서모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따라 하기 시작했답니다. 

진행자와 토론자일 때의 진행 방법과 참여방법, 논제 만드는 방법, 

논제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책, 독서토론을 통해 달라진 점, 

책모임 리더 5년 차 저자의 모습을 통해 독서모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 마지막엔 멤버 인터뷰와 책모임 분야별 베스트 선정 책을 소개합니다.




도서관에서 <엄마의 책모임>이란 제목을 보고 바로 읽어야겠다 결심하고 빌려왔습니다.

그런데 서평 이벤트로 받은 책들이 많아 그 책부터 읽는다고 기한이 다 돼서 

도서관에 반납하고, 며칠 후 다시 대출해서 읽은 책입니다. 

덕분에 독서모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았고, 

거기에 도움 되는 좋은 책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 권씩 읽으며 더욱 발전된 독서모임을 멤버들과 함께 하리라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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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 - 사랑에 서툰 사람들을 위한 연애 심리 에세이
우연양 지음, 유지별이 그림 / 서사원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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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며 글을 쓰는 저자 우연양은 필명이고 본명은 김동진 씨입니다. 

사랑을 하고,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 이야기를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에 담았답니다. 

사랑만큼 흔한 건 없는 것 같은데, 막상 사랑을 찾으려면 잘 안 보입니다. 

그만큼 당연한 것 같아도 당연하지 않는 사랑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첫눈에 반해 사귀자고 고백한 후 사귀는 연인 외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인연이 사랑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평소 같은 과 선배인 지금의 남편에게 호감이 갔고,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지만 

졸업하고 직장 때문에 타지로 가게 되면서 자주 만나지 못했어요. 

그전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자주 봤던 관계가 거리가 멀고, 일하느라 피곤해서 

자주 보지 못하다 보니 불안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어요. 

이런 남자는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사귀고, 혹은 결혼하게 되었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을 읽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용기 있게 고백하나요? 아님 혼자 좋아하면서 애만 태우나요.

성격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자존감 때문에 망설이게 되기도 합니다.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라는 마음을 가진 나 혹은 사람에게, 

스스로에게 먼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나 했는지' 물어보세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목소리를 가졌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기뻐하고 어떤 것에 화를 내는지 보여주지도 않았으면서, 

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를, 자기 마음대로 정해버리나요. 

언젠가 자신의 장점을 찾아서 좋아해 줄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자신 또한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 말은 그 어떤 사람에게 반드시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어차피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상대방도 호감을 느껴 연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고 있을 수도 있고, 

한편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태도가 바뀌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한쪽에서 신호를 보낸다고 이어지진 않아요. 

신호가 닿기를 바라면서 보낸다고 하더라도, 그 신호가 닿는지도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닿았다고 해도 거부당할지도 모르고요. 

인간관계가 어려운 만큼, 자신의 마음 때문에 상대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를 때 

무섭기도 하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어렵기에, 특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에게서부터 얻는다는 게 어려운 것 또한 알기에 

이런 바람을 하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하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잘해준다고 한들, 늘 모자란다고 느끼기에 

오늘도 그 사랑을 표현합시다,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요.




사랑은 정말 신기합니다. 사랑 때문에 힘을 내기도 하고, 

힘을 잃기도 하고, 여러 인연을 만들기도 하니깐요.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모르는 건, 사랑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가늠할 수 없는 형태의 것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랑을 알고 한다는 것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사랑받고 있었기 때문이래요. 

그렇게 받아왔기 때문에 계속 사랑받고 싶어 하고, 

또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 한다고 느낍니다. 본능처럼 말이죠.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라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서로 똑같은 마음이길 바라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을 읽으며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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