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 번역가 권남희 에세이집
권남희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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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학 팬들이 믿고 읽는 번역가로 이름 자체가 추천 기능을 하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권남희 씨. 

1990년 25살부터 대리 번역으로 번역을 시작해 

1991년 호시 신이치의 <신들의 장난>을 번역하면서 저자 이름의 번역서가 출간되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마스다 미리, 오가와 이토, 

무레 요코의 소설과 에세이를 비롯해 수많은 일본 현대 작가의 작품을 

우리 말로 옮긴 28년 차 번역가입니다. 

2014년 번역가의 삶과 생활 이야기를 담은 <번역에 살고 죽고>를 발표한 후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지 한번 볼게요.



안자이 미즈마루는 30여 년을 무라카미 하루키 책의 삽화로 공동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7년의 나이 차이에, 성격이 정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절친으로 지내고 있대요.

몇 해 전 안자이 미즈마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무라카미 하루키는 추도문에서 그를 이렇게 표현했답니다. 

'내가 마음을 허락한 몇 안 되는 사람'.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에서 낯선 일러스트를 보면서 

안자이 미즈마루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저자. 

내가 마음을 허락한 사람은 누구인지 떠올리게 되네요.


유명한 토익 강사가 TV 프로그램에서 "당신이 지금 인맥이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도 

당신을 인맥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가? 인맥이란 양쪽이 대등한 위치에 있을 때 

성립되는 말, 일방적으로 기대기만 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에게 민폐 덩어리일 뿐이다."

라는 말을 하는데, 저자도 저의 마음에도 쏙 들어왔습니다. 

어쩌면 수많은 SNS 팔로어 중 한 명일 뿐인데, 

나 혼자 인맥이라고 믿고 있었던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번역하던 소설에서 아흔 살 먹은 할머니가 이런 독백을 합니다. 

'그때부터 내 인생은 흑백텔레비전처럼 색을 잃어버렸다.' 

그 표현에 가슴이 아려 일하던 손을 멈춘 저자. 

살다 보면 흑백텔레비전처럼 색을 잃어버리는 시기가 있지요. 

인생의 마지막에 삶을 돌아볼 때 '내 인생은 컬러텔레비전처럼 때깔 좋았다'라고 

기억할 수 있었으면 저도 바랍니다. 

짱짱한 화질의 컬러가 죽을 때까지 나오도록 AS도 받으면서요.


저자가 번역한 책들의 역자 후기 끝줄에서 한 살씩 먹어 가던 딸은 

어느새 대학을 졸업하고 취준생이 되었답니다. 

취준생 딸과 갱년기를 겪는 저자의 아슬하면서도 따스한 말과 행동, 

딸 없는 저한테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저자의 일상은 바쁘면서도 무료하대요. 메일 한 통, 카톡 한 줄 오지 않는 날도 있대요.

태생이 집순이인데다가 직업까지 마감, 마감하는 일이다 보니 

인간관계가 황폐하다고 말합니다. 

외출 준비의 귀찮음보다 외로움이 낫고, 나쁜 일로 연락 오는 것보다 

휴대전화 조용한 게 낫고, 즐겁고 신나는 일 없지만 

심심했던 어제처럼 별일 없는 오늘이 낫다고. 

내일도 무료한 오늘과 같은 날이면 좋겠고, 

다음 달도 맹숭맹숭했던 이번 달과 같은 달이면 좋겠다고.

이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대요.


어찌 보면 무료해서 심심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저 또한 이렇게 살고 이런 생각으로 지내고 있으니 완전 공감이 됩니다. 

남이 보기에 너무 지루해 보일까 싶어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려고 

이것저것 찾아보지만, 남이 볼 땐 저도 행복해 보이나 봐요. 

하지만 알고 보면 나도 남들도 마냥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행복할 땐 남을 보지 않아서 그렇게 느낄 뿐이죠. 

행복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정의를 보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란 생각을 하게 된 저자처럼 

저도 좀, 아니 조금 더 귀찮지만 평범하게 행복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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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리츠가 온다 - 부동산으로 꾸준히 고수익을 내는 새로운 방법
이광수.윤정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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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본 '리츠'.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법이라고 하는데 

뭔지 생소해서 <2020 리츠가 온다>를 읽었습니다.



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다음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분배 받는 투자'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이후 수익을 나누는 투자라고 할 수 있어요. 

리츠가 처음 생긴 나라는 미국인데, 이후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따라 자기관리리츠, 위탁관리리츠, 기업구조조정리츠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위탁관리리츠 비중이 가장 큽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19개 국내 리츠 중에서 

위탁관리리츠가 184개로 전체 8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탁관리리츠 비중이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설립이 용이하고, 

안정적인 배당으로 투자자 확보가 쉬우며 법인세 부담이 없기 때문에 

배당가능이익도 상대적으로 큰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리츠는 설립 형태에 따라 공모형과 사모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공모형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형태이며, 

사모형은 특정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상장을 전제로 리츠에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므로, 

상장리츠 비중이 큰 편입니다. 

결국 리츠는 '부동산 투자를 주식처럼 하는 것'이라고 쉽게 정의할 수 있어요. 

소액으로 부동산을 분할 매수할 수 있고, 안정적인 배당수입도 가능합니다. 

부동산 직접 투자와 공모리츠가 무엇이 다른지, 매각 차익을 리츠도 얻을 수 있는지, 

공모리츠와 부동산 펀드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주식처럼 시세가 변동되는지, 

배당 지급은 언제인지 등에 대한 답도 실려있습니다.


2019년 9월, 정부는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공공자산을 공모리츠 또는 부동산펀드 사업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랍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공모리츠와 부동산펀드가 빠르게 성장하지 못한 이유가 

우량한 부동산 자산을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인데, 

그 부분을 지원한다니 시장 활성화 기대가 됩니다. 

또한 세제 혜택도 있으며,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상장리츠에 대해서 

전문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평가를 받고 평가 결과를 공시됩니다. 

이렇게 공모리츠의 시대가 왔는데, 그중에 좋은 공모리츠를 골라야겠죠. 

<2020 리츠가 온다>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체크해서 확인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상장되어 있는 공모리츠 7종을 분석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리츠에 실제로 투자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전략이 필요한데요, 

리츠 투자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봐야 합니다. 

<2020 리츠가 온다>에는 투자설명서에 나오는 내용들을 하나씩 설명하고, 

리츠 투자에 필요한 용어도 정리하고 있습니다. 

우량리츠 고르는 3가지 포인트도 함께 짚어주며, 

미리 고려해야 할 위험도 알려주니 꼭 확인하세요.


글로벌 상장리츠 시장규모는 2조 달러로 미국이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상장리츠를 통해 주요 선진국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글로벌 상장리츠를 비교 활용해 국내 상장리츠의 현황과 가치 평가도 가능합니다.

<2020 리츠가 온다>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리츠를 소개합니다.




저성장은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투자에서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쉽게 사고팔 수가 없어서 유동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고가인 경우가 많고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부분 대출을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기 때문에 

경기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법으로 

저자는 상장리츠를 추천합니다. 

상장리츠는 부동산 투자이면서 유동성까지 확보된 자산이기 때문이죠. 

상장리츠는 부동산 임대 수익률을 수익 원천으로 삼고, 

주식처럼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투자 장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리츠는 다른 투자 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해하기 쉽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격이 오르며 유동성을 확보한 투자는 

부동산 투자이며 그중에서 바로 리츠입니다. 

<2020 리츠가 온다>에서 리츠를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부동산 투자법으로 고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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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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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키우는 전업주부가 독학으로 공부해 아파트 부자가 되었고, 

그 이야기를 실은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한 독자들의 의문에 대한 답이 

바로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입니다.



은행원 계약직 일을 하다가 결혼한 저자는 임신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주부가 되었습니다.

결혼 전 직장에서 가입한 해외펀드가 반 토막 나고, 

신혼집 전세 만기가 되어 다른 곳으로 전세로 이사 갔더니 집값은 계속 뛰어 후회만 생겼답니다. 

재산도 반으로 줄고, 전세가와 매매가도 계속 올라, 

평소 절약하면 부자가 될 줄 알았던 저자는 무기력이 밀려와 아무것도 안 하고

 아이들만 키우면서 시간을 보냈대요. 

헤어 나올 수 없는 무기력의 수렁에 빠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 

지인이 책을 추천해주었답니다. 

처음 임신하고 첫아이를 키우며 나름 책으로 준비를 하며 

나와 다른 아이로 키우겠다며 노력을 했지만 

둘째가 태어나면서 저자의 기대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다시 책을 접하며 '나와 같은 아이로 키우겠다'라고 결심하고 

내 아이들이 나를 보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잘난 내가 되겠다 생각했대요. 



비슷한 나이대의 아들 세명을 키우는 전업맘으로 언제 책 읽는 시간이 있을까 

주위 분들도, 저도 궁금했습니다.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시간과 체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혼자 놀 때, 아이가 두 번째 낮잠을 잘 때, 아이가 밤잠을 잘 때 

틈틈이 책을 읽었답니다. 

아이가 첫 번째 낮잠을 잘 때는 체력 보충을 위해 같이 잤고, 

그 다음번 낮잠부터 책을 읽었다네요. 

그리고 쇼핑도 자주 하지 않고, 이웃도 자주 만나지 않고, 청소도 많이 하지 않으면서 

체력을 확보했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새벽 4~5시에 일어나 고요한 하루의 시작을 잘 활용하라는 

미라클 모닝 대신 미라클 미드나잇을 실시했답니다. 

북테크를 시작한 후 주요 독서시간은 밤 12시였고, 

그때의 시간은 온전히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대요.


책으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접하면 독서에 대한 의지를 생깁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려고 하면 무슨 책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되죠. 

그럴 때 무슨 책을 읽을지 전에 무슨 꿈을 이루고 싶은지부터 생각하세요. 

삶을 바꾸기 위한 뚜렷한 목표하에 진행하는 독서라면, 

그 목표에 맞는 책을 읽어야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읽는다고 바로 인생이 바뀌지 않습니다. 어떤 책이든 배울 점은 하나 있지요. 

그래서 저자는 '1책 1문장', 즉 '한 권 읽고 한 문장 실천하기'로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그것만은 반드시 행동에 옮기려고 애썼대요. 

거기에 읽은 책을 더 잘 기억하기 위해 블로그에 서평을 작성했으며, 

가슴에 와닿는 문장은 필사를 하면서 '선한 부자 프로젝트'도 시작했답니다. 

책 읽고 공부하면서 물질적 부를 쌓는 동시에, 책 읽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경제에 대한 자료도 공유해 혼자 배부르는 이기적인 부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기쁨을 추구할 줄 아는 선한 부자가 되기로 한 것이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비전보드'를 만들어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놔두고 

자신의 목표를 상기하며 이를 이루기 위한 실천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됩니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이익으로 바꾼 것이죠. 

돈 되는 독서는 단순히 책으로 돈을 버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삶의 지혜로 적용하는 것, 

삶을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결국 책은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준 것이죠.


그리고 김유라 씨는 절약을 습관화하고, 

끊임없이 돈을 모니터링하는 세계 경제 노트를 만들고, 

부동산 투자노트와 부동산 정책 노트를 만들어 공부하고 실천했답니다.



2013년 다음 '짠돌이 카페'에서 '슈퍼짠 선발대회'가 개최되 대상을 받아 책도 내고, 

강의도 나가게 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평소 책을 읽으며 만나고 싶었던 작가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더 컸지요.

젊은 시절 품었던 열정을 다시 만들게 하려면 바로 꿈을 꾸는 것입니다.



아이 셋을 키우며 화가 나고 짜증 날 때가 많았지만 

아이한테 짜증 내고 화내고 싶지 않아 꾹꾹 참고 있었습니다. 

그게 좋은 엄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아이가 저자를 보며 괜찮냐고, 눈은 안 괜찮은데 말로만 괜찮다고 하냐고 물어봤대요. 

억눌려 있던 감정을 아이가 대신 건드려주고 있음을 깨닫고, 

아이의 화를 있는 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기 시작했답니다. 

더불어 건강하게 화를 내면서 내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이 

아이와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란 것을 알았대요. 





"남의 아이가 잘 자라야 그 아이가 내 아이의 배우자가 되고 평생을 함께 살아갑니다."

독서영재 푸름이 아버지의 말을 듣고 저자도 마음을 깨쳤듯이, 저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나 혼자만의 만족을 위해 살아왔기 때문이죠.

내 아이보다 남의 아이가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 그렇게 도와주는 마음을 가져야 함을 

<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로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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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자기관리론 - 워런 버핏이 가장 애독한 20세기 최고의 처세술 책
데일 카네기 지음, 이문필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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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이자 전 세계 6천만 부 판매, 

워런 버핏이 가장 애독한 처세술 책인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자기관리론>. 

이 정도면 꼭 읽어야 할 책이잖아요. 

게다가 2권의 한 권으로 읽을 수 있게 합본해서 더욱 내용이 알찹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인간의 본성' , '호감을 얻는 6가지 원칙', 

'설득에 성공하는 방법', '상대방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의 4장으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필요한 호감을 얻는 방법과 설득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거기에 상대방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문제없을 거예요.


데일 카네기는 비판은 효과가 없으며, 

누구나 중요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본성이 있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진심 어린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미소 뜬 얼굴로 다가서며, 이름을 기억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에 주목하고, 

칭찬을 하면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설득에 성공하는 방법 역시 논쟁을 피하고, 잘못을 곧바로 지적하지 말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부드럽고 온화한 표현으로 상대의 감정을 보듬고, 

소크라테스처럼 대화하고,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제공하며, 자발적으로 돕게 하고, 

공감하고 인정하며, 신뢰하고 있음을 보이고, 쇼맨십을 발휘하고, 

앞서고자 하는 욕망을 자극하면 됩니다.


칭찬하고 부드러운 방법으로 대하고,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이야기하며, 지시하지 말며, 

상대방의 자존심을 생각하고 체면을 세워 주고, 성공을 위해 달리도록 자극하면 

상대방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에는 '근심을 떨쳐내는 방법', '근심을 없애는 습관', 

'행복해지는 방법',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의연해지는 법', 

'즐겁고 활력 넘치게 생활하는 법', '결혼과 가정을 유지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걱정거리가 있다면 첫째, 스스로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둘째, 필요하다면 그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셋째, 차분하게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근심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평소 근심을 없애는 습관으로 걱정을 덜어내고, 

사소한 일에 마음 상하지 말며, 평균 확률을 이용하고,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고, 

걱정은 여기까지만 하면 됩니다.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복수는 남의 것으로 여기며, 대가를 바라지 말고,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무엇이든 가진 것을 활용하고, 

우울함에서 벗어나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피로를 느끼기 전에 자주 쉬면 매일 한 시간씩 더 살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들이고, 삶 자체를 즐기며, 잠을 잘 자면 

즐겁고 활력 넘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자는 방법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졸릴 때까지 책을 보거나 일을 하고, 

걱정하지 말고, 누워서 긴장을 풀고, 운동을 많이 하면 됩니다.


결혼과 가정을 유지하는 법으로 문제의 원인이 남편과 아내 자신임을 자각하고, 

애정을 위한 지혜를 발휘하고, 부부 공통의 목표를 가지며, 

가끔 그냥 내버려 두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당신만은 그의 지지자가 되어주고, 한 푼을 아끼고 세 푼을 버세요. 

자녀의 경제관념을 배양하면 가정의 행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미주리 주의 옥수수밭 노동자 출신이었던 데일 카네기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멘토입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집필한 작가이자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입니다. 

카네기 연구소를 통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으며, 

수많은 저서를 통해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심리와 대화, 스트레스를 분석하고 

체계화시켜 인간관계론을 구체화시켰습니다. 

그의 사상은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자기관리론>은 카네기 저서 중 

유용한 에피소드만을 선별해서 출간했습니다. 

때문에 이 책은 카네기 사상의 핵심, 즉 사업, 인간관계, 가정, 심리 분야의 

유용한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자기관리론>으로 데일 카네기의 핵심 중의 핵심을 익히고, 

생활에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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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권 독서법 -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인나미 아쓰시,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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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싶어도 시간이 안 나서 힘들다고 합니다. 

아니면 책을 읽으려고 해도 진도가 나지 않아 중간에 포기한다고 합니다.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책을 적게 읽는다며 말을 하죠. 

그만큼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해 고민하는데요, 

<1만 권 독서법>의 저자는 일본의 여러 정보 사이트에 

월 60권 정도의 서평을 기고하는 서평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월 60권의 서평을 쓰려면 월 60권의 책을 읽어야 하죠. 

하루에 2권을 읽는다는 셈인데, 어떤 방법으로 가능하게 만드는지 

<1만 권 독서법>에서 알려줍니다.



꼼꼼히 읽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세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100%를 기억하는 독서보다 

한 권에서 1%를 기억하고 그런 방식으로 100권을 기억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독서란 작은 조각들을 모아 큰 덩어리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한 번의 독서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음악을 듣듯 독서를 편하게 생각하세요. 

지금 이 시대에 맞는 독서법은 '플로우 리딩'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플로우 리딩이란 책에 쓰인 내용이 자신의 내부로 흘러드는 것에 

가치를 두는 독서법입니다. 즉 '담아두지 않는 독서법'을 말합니다.


먼저 매달 20권의 독서를 습관화하는 '다독 리듬'을 만들기 위해 

생활 속에 독서를 포함시키세요. 

자고, 먹고, 운동하고, 그 사이사이에 독서 시간을 만듭니다. 

빨리 읽을 만한 책을 중심으로 고릅니다. 

소설처럼 스토리가 있는 책이 아닌 전체를 관통하여 잇는 선의 요소가 적어 

어디부터 읽든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단락이 많은 책을 말합니다.



책을 오로지 읽기만 할 게 아니라 쓰도록 합시다. 

수영할 때 들숨과 날숨을 조화롭게 하는 것처럼 읽기와 쓰기를 번갈아가며 실천해봅니다.

SNS에 게재되는 서평에 독자가 요구하는 것은 서평가의 주관이 아니라 '정보와 뉴스'입니다. 

즉 '이 기사(서평)을 읽고 무엇을 얻었는가?'가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나타낼 수 있는 '인용'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하고, A5 용지에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계속해서 옮겨 씁니다. 

절대 잊고 싶지 않은 문장을 만났다면 서두에 페이지 수를 기재하면서 

계속해서 본문을 저장해나갑니다. 

다시 인용할 때는 단락 전체가 아닌 가능한 한 짧게 몇 줄로 정리한 분량이 좋습니다. 

이것을 저자는 '한 줄 샘플링'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용 목록을 만들고, 다 읽은 다음 다시 그 목록을 훑어 

그중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인용'을 하나만 고르세요. 

바로 '내가 이 책을 읽은 모든 가치가 이 한 줄에 집약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에 표시를 하고, 이것을 '한 줄 에센스'라고 저자는 부릅니다. 

책을 읽은 직후에 '왜 이 한 줄에 감동했는가?' 하는 관점에서 '한 줄 리뷰'를 기록합니다.


A5 용지에 '날짜, 책 제목',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문장', 

'한 줄 감상(30~40자)'를 적습니다. 

한 페이지에 여섯 권 분량, 보고 들은 것도 포함해 12권 분량의 리뷰가 쌓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한 권을 골라 별표를 합니다.



쓰는 것(인용)을 전제로 읽으면 정독에 얽매이지 않게 되는 것 이외에 

의도적으로 글의 핵심과 요지를 파악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실제로 서평을 쓴다고 생각하면 책을 읽을 때 

어느 부분을 서평에 인용할지를 항상 염두에 두게 됩니다. 

이처럼 내게 필요한 지점을 정해두면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별하는 기준이 생깁니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알 수 있다면 그 부분을 넘겨 읽게 되므로 

당연히 한 권을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독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머리말과 차례를 잘 읽고, 처음과 마지막 다섯 줄만 읽고, 

키워드를 정해 읽고, 두 가지 이상의 독서 리듬으로 읽는 4단계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독서를 좋아할수록 책과 잘 헤어져야 합니다. 

다 읽은 책을 어떻게 처분할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책장에 진열할 때는 책등이 보이도록 오래된 책에서 새 책 순으로 정렬합니다. 

오래된 책부터 우선적으로 불필요한 책들을 추려내고, 3개월마다 이 작업을 반복합니다.

1년 이상 펼치지 않는 책을 일단 따로 둡니다. 

이런 식으로 지금의 자신에게 꼭 필요한 책만 남긴다면 자신의 독서 취향이 반영된 

완벽한 책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서평 쓰기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책을 전보다 더 많이 읽었는데요. 

그냥 읽기만 하면 기억에 남지 않아서 쓰게 된 서평인데, 

서평을 쓰고 나서도 기억에 잘 남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떡하면 조금 더 기억할까 싶어서 읽게 된 <1만 권 독서법>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한 줄 샘플링 → 한 줄 에센스 → 한 줄 리뷰'를 따라 해서 

가치 있는 1%를 남기도록 해야겠어요. 

한 달에 출간된 책들이 많고, 그 안에서 읽고 싶은 책도 많은 책 욕심에 

천천히 읽을 수 없더라고요. 

그런 제게 있어 <1만 권 독서법>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많이 읽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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