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 - 무자비한 세상에서 단단한 방패막이 되는 34가지 심리 법칙
오수향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평점 :

세상이 혼란스럽고, 그와 더불어 각종 정보들이 쏟아지다 보니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예전에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지만, 이젠 아는 것이 병이란 말이 맞을 정도로
몰랐다면 지났을 것까지 알아서 걱정을 만들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마음에 병이 든 사람들도 생기고, 주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으로 오늘을 잘 버티고, 지치지 않으며
계속 나아갈 내공을 쌓는 법을 배워봅시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니 거절을 잘 못하거나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해서
속으로 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로 엄격한 부모 밑에 자라며
기대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도록 교육받아온 사람에게 주로 생기는 콤플렉스입니다.
정해진 규칙을 잘 따라야만 착한 아이다라는 교육을 지속해서 받게 되면,
아이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부정하게 되고, 늘 자신의 욕구를 억압한 채 생활합니다.
문제는 이 아이가 집 밖에서도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성인이 되어서까지 그 습관이 이어져 남에게 싫은 소리는
절대 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단단한 자아를 세우고, 남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려면
내면의 '착한 아이'를 미련 없이 버려야 합니다.
오로지 남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
이제 굳이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며, 남으로부터 얼마든지 미움받아도 됩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실패 경험에 낙담 중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패와 좌절 속에 갇혀서 무기력해질 때, 극복을 도와주는 심리 법칙은
'벽에 붙은 파리 효과'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수명은 단 90초에 불과하기에 조용하게 상황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벽에 붙은 무심한 파리처럼, 3인칭의 객관적인 관점으로 자신의 실패를 마주해봅시다.
상상력을 동원해, 좌절감과 낙심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을 제3자처럼 바라보세요.
어렵겠지만, 일단 한 번만 성공해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꿈 대신 안정을 좇는 자신이 속물처럼 느껴지는 기분이 느끼는 청년들이 많을 겁니다.
취업 문제뿐 아니라 안정된 직장을 나와 평생 꿈이었던 세계여행에 도전할지 말지,
회사를 은퇴하고 창업에 도전할지 말지 등 많은 이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는 자신이 속물처럼 느껴져 괴로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럴드 매슬로의 '욕구 위계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5단계의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하위 욕구가 일정 수준 이상 충족되어야 비로소 상위 욕구가 나타납니다.
만약 도전보다 안정을 중요시하게 된다면
2단계 안전의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욕구에 따른,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책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의 욕구가 충족되면 자연스레 한 차원 높은 욕구를 좇는 단계가 오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효과적으로 이루고 싶다면 'GROW 모델'을 활용하기 바랍니다.
목표가 무엇이며, 내 현재 상태는 어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고,
이제 무엇을 할 것인지의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합리적이고 강력한 방안을 찾고 실행에 옮겨봅시다.
목표를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이룰 방법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싶다면 '학습된 낙관주의'를 길러야 합니다.
무기력이 학습되는 것처럼 낙관성 역시 학습된다는 주장으로
긍정적인 언어 습관부터 필요합니다.
긍정적으로 자신을 다독이고 힘 있게 반복함으로 학습된 낙관주의가 단단해지고,
언젠가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어릴 때는 그렇게나 잠을 잘 자고, 너무 자서 문제였는데 어른이 되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을 이루는 데 10분 이상 걸리거나, 기상 시간이 아닌 이른 새벽에 깨
다시 잠을 이루기 힘든 것도 불면증 증상에 속합니다.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면증에 효과적인 '아우토겐 트레이닝(자율 훈련법)'으로 불면증을 이겨내봅시다.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에서 소개하는 34가지 심리 법칙은
'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하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리는 걸까 싶을 정도로 하는 일마다 안 되는 시기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힘들 땐 잠깐 멈춰서 쉬어가도 됩니다.
무조건 앞으로 나가고, 발전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힘들다면, 지금부터 나를 지키는 일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에서 알려주는 심리 법칙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고, 따라 해보려고 노력한다면
오늘을 잘 버티고, 지치지 않으며 계속 나아갈 내공이 쌓일 겁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