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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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말투 혹은 말버릇은 바꾼다고 운이 트이고, 

인생이 달라진다니 믿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에서 일상생활에서의 말이 중요하고,

그것만 바꿔도 주변엔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이 내 편이 되어준다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 운이 어떻게 하면 생기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타인의 말에 영향을 받습니다.

'자기 긍정감'은 '자신을 긍정하는 감정'을 가리키는 말로 

자기 긍정감이 높은 성인들에게 둘러싸여 자란 아이는 자기 긍정감이 높은 사람이 됩니다.

건전한 자기 긍정감은 자신감을 낳고 자기 긍정감을 높으면 말하기가 쉬워집니다.


모든 사람은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받기를 바라기 때문에 

상대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고로 이야기하는 힘보다 '듣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확장 화법으로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확장해보세요.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에 임하는 '생각과 자세'입니다.

대화에서는 화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상대방을 어떤 마음으로 보고 있는지가 반드시 드러납니다.

이 사실을 의식하면서 적절한 말을 택해야 합니다.


상대를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언을 할 때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합니다.

상대의 이름을 외워 즉시 이름을 부르고, 

나도 모르게 미움받는 말투를 쓰고 있는지는 아닌지 확인합니다.


사람은 긴장이 풀려야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대화도 '편안함'에서 시작됩니다.

편안한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려 상대와 자신 모두 

'대화하기 편한 공간'을 만들면 대화를 불편하게 느끼는 

내면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상대를 생각하면서 말하면 할 말이 술술 생각납니다.

괴로워하던 상대가 기운을 차리고 당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당신 주변에 점점 사람이 모여들고 당신은 어느새 

다른 사람들에게 충전기 같은 존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상대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말하면 모든 일이 잘 되기 마련입니다.




말이란 건 쉬운 것 같으면서 갈수록 더욱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싫은 사람과의 대화를 줄이고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늘리는 것입니다.

그게 다야 싶을 정도로 쉬운 방법이지만, 말로 덕을 보는 사람은 

그다지 특별한 일을 하지 않고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사소한 습관'을 익혔을 뿐이랍니다.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는 일상적인 대화에서의 요령을 다루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 가족, 친구, 배우자, 연인, 동호회 회원들처럼 

가까운 사람과 맺는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드는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우리 인생의 대부분은 청중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시간이 아니라 

일상의 가까운 사람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의 소통이 원만하게 이뤄져야 우리의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 

그렇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내 편이 되어 나를 위해 움직일 것입니다.

미래의 성패는 일상의 사소한 무대에서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말하는 방식'을 바꾸기만 해도 우리 인생의 90%는 달라진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것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를 권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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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 - 무자비한 세상에서 단단한 방패막이 되는 34가지 심리 법칙
오수향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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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혼란스럽고, 그와 더불어 각종 정보들이 쏟아지다 보니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예전에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지만, 이젠 아는 것이 병이란 말이 맞을 정도로 

몰랐다면 지났을 것까지 알아서 걱정을 만들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마음에 병이 든 사람들도 생기고, 주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으로 오늘을 잘 버티고, 지치지 않으며 

계속 나아갈 내공을 쌓는 법을 배워봅시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니 거절을 잘 못하거나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해서 

속으로 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착한 아이 콤플렉스'로 엄격한 부모 밑에 자라며 

기대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도록 교육받아온 사람에게 주로 생기는 콤플렉스입니다.

정해진 규칙을 잘 따라야만 착한 아이다라는 교육을 지속해서 받게 되면, 

아이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부정하게 되고, 늘 자신의 욕구를 억압한 채 생활합니다.

문제는 이 아이가 집 밖에서도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성인이 되어서까지 그 습관이 이어져 남에게 싫은 소리는 

절대 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단단한 자아를 세우고, 남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려면 

내면의 '착한 아이'를 미련 없이 버려야 합니다.

오로지 남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

이제 굳이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며, 남으로부터 얼마든지 미움받아도 됩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실패 경험에 낙담 중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패와 좌절 속에 갇혀서 무기력해질 때, 극복을 도와주는 심리 법칙은 

'벽에 붙은 파리 효과'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수명은 단 90초에 불과하기에 조용하게 상황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벽에 붙은 무심한 파리처럼, 3인칭의 객관적인 관점으로 자신의 실패를 마주해봅시다.

상상력을 동원해, 좌절감과 낙심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을 제3자처럼 바라보세요.

어렵겠지만, 일단 한 번만 성공해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꿈 대신 안정을 좇는 자신이 속물처럼 느껴지는 기분이 느끼는 청년들이 많을 겁니다.

취업 문제뿐 아니라 안정된 직장을 나와 평생 꿈이었던 세계여행에 도전할지 말지,

회사를 은퇴하고 창업에 도전할지 말지 등 많은 이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는 자신이 속물처럼 느껴져 괴로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럴드 매슬로의 '욕구 위계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5단계의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하위 욕구가 일정 수준 이상 충족되어야 비로소 상위 욕구가 나타납니다.

만약 도전보다 안정을 중요시하게 된다면 

2단계 안전의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욕구에 따른,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책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의 욕구가 충족되면 자연스레 한 차원 높은 욕구를 좇는 단계가 오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효과적으로 이루고 싶다면 'GROW 모델'을 활용하기 바랍니다.

목표가 무엇이며, 내 현재 상태는 어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고, 

이제 무엇을 할 것인지의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합리적이고 강력한 방안을 찾고 실행에 옮겨봅시다.

목표를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이룰 방법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긍정적으로 대처하고 싶다면 '학습된 낙관주의'를 길러야 합니다.

무기력이 학습되는 것처럼 낙관성 역시 학습된다는 주장으로 

긍정적인 언어 습관부터 필요합니다.

긍정적으로 자신을 다독이고 힘 있게 반복함으로 학습된 낙관주의가 단단해지고, 

언젠가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어릴 때는 그렇게나 잠을 잘 자고, 너무 자서 문제였는데 어른이 되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을 이루는 데 10분 이상 걸리거나, 기상 시간이 아닌 이른 새벽에 깨 

다시 잠을 이루기 힘든 것도 불면증 증상에 속합니다.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면증에 효과적인 '아우토겐 트레이닝(자율 훈련법)'으로 불면증을 이겨내봅시다.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에서 소개하는 34가지 심리 법칙은 

'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하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리는 걸까 싶을 정도로 하는 일마다 안 되는 시기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힘들 땐 잠깐 멈춰서 쉬어가도 됩니다.

무조건 앞으로 나가고, 발전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힘들다면, 지금부터 나를 지키는 일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에서 알려주는 심리 법칙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의 원인과 해결책을 알고, 따라 해보려고 노력한다면 

오늘을 잘 버티고, 지치지 않으며 계속 나아갈 내공이 쌓일 겁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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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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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18~2019 [뉴욕 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90주), 

2019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2018 빌 게이츠·버락 오바마 올해의 책 선정된 <배움의 발견>.

읽기 전부터 어마어마한 책이란 것이 짐작되는 책입니다.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 

자신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를 <배움의 발견>에 담았습니다.



주인공이자 7남매의 막내인 타라 웨스트오버의 가족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7남매 모두가 교육기관과 병원에 가지 않고 4남매는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르몬 교리에 의해 주님의 치유 능력을 믿는데 그치지 않고 

주님의 손에 치유를 맡기고, 재림에 대비해야 한다는 믿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준비하려는 진정한 모르몬교도인 부모님 특히 아버지의 생각 때문입니다.

막내인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자랐으며 

주일학교에 가면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자신들이 특별하고 신실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믿었습니다.

더불어 7남매의 이야기도 그리고, 엄마가 맡은 산파일도 도와주면서 

공부하겠다고 떠난 타일러 오빠의 뜻에 따라 대학 진학을 결심하고 

시험을 쳐서 대학교 합격을 하는 과정을 1부에 그립니다.



막내 타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인 대학에 가서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을 

비슷하게 따라 하려고 하지만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하고, 

결국 타인과 거리를 둠으로 편안함을 느낍니다.

방학 때 집에 가면 그곳은 다른 세계인 것처럼 느껴지고, 

아버지의 신념에 가득 찬 곳에서 지내게 되지만, 

배울수록 이해하지 못하는 갈등에 꼭두각시로 이용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케임브리지 교환학생에 뽑혀 영국으로 가서 공부를 하며 

'자신이 누군지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그 사람의 내부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옵니다.

장학금을 받고 우등 졸업생이 되어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가게 됩니다.



아무리 생각을 바꿔도 가족이란 울타리에 온전히 벗어나기 힘든 일이죠.

이제 수많은 생각과 수많은 역사와 수많은 시각들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은 

스스로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라 믿고, 

정신의 소유권을 가족에서 자신으로 가져옵니다.

숀 오빠의 폭력을 부모님께 말하며, 남매들 간의 불화가 생기고 

부모와 형제자매와도 절연하지만 지지하는 오빠들이 생겨 힘이 나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타라.

그녀의 앞날을 저도 응원합니다.




<배움의 발견>을 읽으며 부모의 잘못된 신념에 죄 없이 타라 7남매가 불쌍했고, 

아버지를 원망하고 그런 아버지를 무조건 따르는 엄마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지만, 

책에선 그걸 빙자한 방치였고 그 시간에 위험한 폐철장에서 노동을 하게 만들었어요.

남매들이 한번 다치면 정신 차릴 줄 알았는데, 또다시 일하게 만들고 또 다치고, 

그릇된 신념을 바꾸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화가 났습니다.

그런 생각을 고등학생 아이와 얘기했더니, 

책의 아버지가 그릇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건 편견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린 아프면 병원 가고, 차를 타면 안전벨트를 매고, 외출해서 집에 들어오면 

손을 씻는 상식이 정말 상식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천동설이 진리일 땐 누구도 그것이 잘못된 줄 몰랐듯이 

내가 생각하는 상식도 정말 상식인지 누군가가 주입한 생각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는 아들의 말에 심봉사가 눈을 뜨듯 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좌우되는 자신을 자신의 생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알게 되어 서며, 그것이 <배움의 발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





네이버카페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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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말글 - 그래도 괜찮은 오늘을 만드는 최소한의 습관
정은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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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단어를 듣고 관심이 가지 않는 사람이 많진 않죠?

저자 정은길 씨는 '말'을 하는 아나운서이자 '돈'이라는 콘텐츠로 '글'도 쓰는 작가입니다.

그 세 가지를 다 묶어 <돈말글>을 펴냈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한번 볼게요.



"저자는 이렇게 얘기해요. 오늘 내가 하는 경험, 돈과 맺는 관계가 

결국 내 삶의 질과 된의 그릇을 좌우한다고요.

신용은 하루하루 돈과 관계를 맺으며 만들어낸 행동의 결과물이잖아요.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약속을 지키고 직장에서 착실하게 일하고,

이런 모든 행동이 결국에는 신용을 얻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도 해요.

결국 신용을 높이려면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이즈미 마사토, <<부자의 그릇>> 변민아 에디터 인터뷰 중에서


일상이 소중하다고 말은 하지만 그것이 돈과 연관이 되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돈말글>에 실린 이 글이 제 마음이 와닿았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듭니다. 

하지만 위기인 상황이 다른 이에겐 기회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마차를 끌던 사람에겐 위기가 된 자동차의 출현이 

자동차를 발명한 사람에겐 기회였겠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죠.

카세트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가 차례로 사라지는 것도 

'그런가 보다'하게 되는 역사의 일부입니다.

위기와 기회의 사례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가 없으니 그저 보고 싶은 대로만 볼 뿐이죠.

자신의 일이 줄어든 것처럼 모두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고 

너무 당연하게 위기 집단에 소속된 듯이 행동합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돈을 더 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여러 가지 일을 한다고 해서 위기가 비껴가진 않습니다.

지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다양한 플랫폼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행력이 최고의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결국 내 수입을 위협하는 것은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나 코로나19 같은 

예측 불가능한 외부 요인이 아니라 그런 변화에 적응하려 하지 않는 나일 겁니다.

기술에 뒤처지는 내가 아니라 

'아무것도 배우고 경험하려 하지 않는 나'를 점검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잘하는 착한 사람으로 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지켜야 할 법까진 아니지만 누구나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적 행동이 아닌가요.

그런데도 우리는 원하는 뭔가를 얻고 싶을 때 자꾸만 협상을 하려고 합니다.

내가 내놓은 카드가 엄청 대단한 것도 아니면서요.

부모 입장에서 공부를 잘하라고 하는 말이, 형제끼리 우애 좋게 지내라고 하는 말이

전부 아이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행동을 빌미로 

뭔가를 얻을 수 있게끔 조건을 내거는 것이 과연 좋은 대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부모가 세상의 전부인 아이에겐 자신의 행동에 따라 

사랑을 받을 수도, 내쳐질 수도 있다는 것이 바로 폭력입니다.

이런 폭력적인 대화를 오랜 시간 경험한 아이가 성인이 되었다면 

부모와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형 대화를 시도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성적 같은 조건으로 평가받아온 것처럼 

부모의 능력과 돈을 기준으로 대화를 하게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이런 대화법은 가정에서뿐 아니라 연애를 하다가도,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다가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툭툭 불거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좋아서', '너니까', 등의 조건 없는 대화를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협상형 대화에서 벗어나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방법,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폭력적인 대화를 멈추는 방법은 

모든 말의 주어에서 '너'를 빼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돈 한 푼 안 들이고 행할 수 있는 즐거운 순간입니다.

그러니 글을 쓰고 싶다면 자신의 글쓰기 실력을 의심하지 않고 즐기면 됩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인가?'

'나를 제대로 지키기 위해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의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

만약 지금까지 이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본 적이 없다면 

이제라도 해야 한다고 저자는 권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력이란 단순히 재테크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돈이 많다고 절대적인 행복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돈', 나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말', '글'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나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난다고 <돈말글>에서 말합니다.

돈 위에 서고, 내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글 쓰는 사람이 즐겁다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위해 <돈말글>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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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현실 편 : 역사 / 경제 / 정치 / 사회 / 윤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1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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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처음 출간할 때 도서관에서 빌려 중학생인 아이에게 권했습니다.

그때 제가 먼저 읽었어야 하는데, 괜히 마음도 몸도 바쁘다며 계속 외면하다가, 

드디어 읽었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2020년에 새로운 개정증보판으로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은 5장으로 나뉩니다.

1장 역사는 왜 역사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알게 모르게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은 시간입니다.

그런 시간을 한 방향으로 보느냐, 순환하는 걸로 보느냐에 따라 

시간이 모인 역사를 보는 시각도 달라집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는 관점에 따라 가치관이 서로 다른 서양과 동양으로 나뉘게 되고,

그에 따라 종교도 함께 합니다.

인류의 역사를 크게 5개의 시대로 나누는데 

마르크스의 역사 발전 5단계설을 근거로 합니다.

앞과 뒤의 시대가 무엇 때문에 나뉘게 되었는지를 

생산수단의 차이와 공급과잉으로 이 책에선 설명합니다.

더불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은 장 중간에 

'중간 정리'와 '최종 정리'를 마련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2장 경제는 역사를 왜 경제 개념으로 해석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의 모습이 바뀌면 

역사도, 사회도, 문화도 모든 것이 바뀐다고 마르크스는 말했습니다.

2장에는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공산주의의 경제체제를 

구분하는 기준과 역사에서 어떻게 도출되는지를 설명합니다.

신자유주의와 후기 자본주의를 성장과 분배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살펴봅니다.


3장은 보수와 진보로 대변되는 정치입니다. 

흔히 사용되는 단어지만,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2장에서 배운 경제체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입니다.

1, 2장을 잘 따라왔다면 3장의 정치도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개인은 자신이 인지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거나 상관없이 

하나의 성향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을 보는 방식이며, 개인의 세계관의 표현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제대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4장 사회는 한국의 역사, 경제, 정치를 기반으로 형성되어 

구체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사회의 모습과 그 속에 놓인 개인의 모습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에서 살펴봅니다.

개인은 사회 속에서 살며, 이 두 주체는 긴말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주체가 갈등상태에 놓이게 되면 

개인은 사회를 개인의 총합이라 보는지, 그것보다 더 큰 존재로 보는지에 따라 

개인주의, 이기주의, 집단주의, 전체주의의 개념을 알려줍니다.


5장 윤리는 윤리의 이론적 측면과 실천적 측면에 대해 알려주고, 

이론적 측면에서 의무론과 목적론의 개념을, 

실천적 측면에서 이론적 개념이 사회 정의 문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빈부격차 문제와 연결해서 생각합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은 현실편으로 

세계를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세계를 왜 이해해야 하느냐면, 그 세계를 먼저 이해하면 

그 세계에 속한 '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에 대한 이해는 타인과 대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이 됩니다.

이 책이 제시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관점이 무조건 맞는다고 할 순 없지만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해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멀리서 이 세계를 한번 훑을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른 책들을 참고할 때의 

배경지식 혹은 기초지식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처럼 넓으면서 얕은 지식을 알려주는 데 충실했고, 

읽은 저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현실 너머의 세계를 다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도 기대가 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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