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빅데이터 분석 합격점수 컷 2021.01.02호 - 대학 합격의길
김기영 외 지음 / 연합교육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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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이면 2021학년도 수시 입시 발표가 하나둘씩 나고, 

추가 합격 발표도 날 시기죠.

내년 1월부터 정시 원서를 접수하고, 정시 발표가 나면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2002년생들의 대학입시도 마무리될 텐데요.

수험생들과 부모님들은 정시 지원하기 전에 

<2021 정시모집 빅데이터 분석 합격점수 컷>를 참고해야겠죠.



<2021 정시모집 빅데이터 분석 합격점수 컷>은 

'제1부 2021학년도 전국 대학 정시모집 입시정보 자료 총괄, 

제2부 전국 대학 모집요강 분석 및 모집 단위별 합격권 커트라인'으로 구성됩니다.


제1부는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활용지표가 나오는데,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과 

각각을 조합해서 활용하는 대학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가, 나, 다군 모집 대학도 표로 정리하고, 

전형요소별(수능, 수능+기타, 수능+면접, 수능+면접+기타, 수능+면접+실기, 

수능+서류, 수능+실기, 학생부+수능, 학생부+수능+기타, 

학생부+수능+면접, 학생부+수능+면접+기타, 학생부+수능+실기) 

대학도 정리해서 실었습니다. 

더불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을 지역별로 구분했으며, 

특성 전형별 모집 인원과 전형방법도 알려줍니다. 

수학 및 탐구 영역 반영 비율과 대학, 

외국어와 한국사 영역 반영 방법도 ㄱㄴㄷ순으로 자세히 보여줍니다.



제2부는 서울지역, 경기와 인천지역, 강원지역 등 

지역을 구분한 후 대학명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했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등에 본교를 둔 대학 중 캠퍼스가 두 곳인 대학은 

본교에 포함하거나 소재 지역에 분리하여 수록했습니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요강 또는 대학 입학 전형계획을 기준을 실었으며, 

대학별 입시요강이 매우 복잡해 오류가 발생하거나 또는 

협의 조정에 따라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실제 대학 지원 시에는 반드시 해당 대학의 최종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시 모집단위별 빅데이터 분석 합격점수 컷의 내용 중 

2021 합격예측 커트라인 합격권 백분위 점수는 

2017~2020학년도 이내에서 대학의 발표 자료 또는 

대교협 "어디가" 자료, 그 외 발행처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해 

가장 근사치에 가깝도록 추정한 자료입니다.

백분위 점수는 2021학년도 반영 영역 기준이며, 

해당 영역 반영비율 및 가산점이 포함되지 않은 점수이며, 

한국사 영역은 성적 산출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자료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절대적 합격선으로 

삼을 수 없는 참고 자료이지만, 수험생이 정시모집 입시전략을 세울 때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파악하는데 활용하면 됩니다.




매해 변화되는 대학입시에서 정시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정시도 눈치싸움이 된 지 오래되어, 전 과목 만점이 아닌 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합격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2021 정시모집 빅데이터 분석 합격점수 컷>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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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 몸값 제대로 받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프로 이직러의 커리어 수업
김영종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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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 곳에서 한 우물 파는 직장인 있나요? 

옛날엔 입사한 회사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정년까지 있는 걸 자랑스러워했지만, 

이젠 능력이 없다고도 생각을 한다니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그만큼 이직을 이상하게 생각 안 하고, 능력 있다고 부러워하는데, 

막상 이직을 하려면 어떻게 준비하고 무엇을 알아봐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로 원하는 곳으로 이직해봅시다.



이직 준비는 어디서 시작하는지, 이직의 타이밍은 언제인지, 

커리어를 쌓는 방법과 이직 준비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 

이직 컨설팅은 도움이 되는지, 이미 몇 번 이직했는데 또 이직해도 괜찮은지, 

새로운 분야에서 신입으로 도전하려는데 괜찮은지 등의 이직 준비를 알려줍니다.


회사 선택 기준, 이직 관련 정보, 이력서 업데이트 방법, 경력기술서, 

희망연봉 작성 여부, 미래 5년 계획 쓰는 방법 등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서류 쓰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이직 서류가 통과되었으면 면접을 해야 하는데요, 

경력직 면접 준비 방법, 자기소개 잘하는 방법, 경력직 면접에서 자주 묻는 질문, 

직무 역량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경력직 피티 면접 방법, 

면접 때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등을 소개하고, 다른 사람과 똑같이 이야기하면 

차별화가 사라져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최종 면접에서 계속 떨어진다면 

면접관의 최종 선택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랍니다. 

즉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탈락을 피해야 하는데, 지원하는 회사나 상품을 모르거나, 

말이 장황하거나, 혼자서 다 했다고 하거나, 직무의 연속성이 끊어졌거나, 

면접관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후보자는 탈락시키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면접에 합격을 하면 이제 새로운 직장으로 옮겨야 하죠. 

합격 후 바로 회사에 통보하는 것이 좋은지, 연봉 협상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연봉 협상에 자세는 무엇이며, 

입사 가능한 날짜는 언제라고 말하는 것이 좋은지, 

두 군데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어딜 가는 게 좋은 건지 등 

이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질문들의 답을 제시합니다.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했을 때 빨리 적응하는 방법, 

경력직의 수습 기간은 언제인지, 입사하고 다른 직무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한지, 전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문의가 계속 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이직을 했지만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고민 상담도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15년 차 인사 팀장이며 

3번째 회사를 창업한 스타트업 파운더이자 CEO입니다. 

6번의 이직 경험을 가진 인사 팀장으로 4년 전부터 '김팀장'이라는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팟캐스트 '김팀장의 2직9직', 

브런치 '김팀장' 등을 운영 중이며 오프라인 강의와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이직 관련 서비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직 컨설턴트로 활발하게 지내고 있는 저자의

'프로 이직러'로서의 노하우가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에 담겨 있습니다.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주 묻는 내용과 고민을 골라, 

이직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부터 서류 작성법과 면접 비법, 

합격 후 플랜까지의 답변을 솔직하게 적어 이직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담았습니다.

이직을 꿈꾸거나, 당장 이직을 생각하지 않아도,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거나 연봉을 올리고 싶다면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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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할 때 - 프로이트처럼 살아보기 : 일곱 가지 인생 문제를 분석하다 매일 읽는 철학 3
멍즈 지음, 하진이 옮김 / 오렌지연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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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철학책을 열심히 읽어보면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데요. 

철학책을 읽다 보면 어려워서 한쪽 읽기가 힘든 책들도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읽다가 말고, 결국 손을 놓게 됩니다.

철학책을 읽고는 싶은데, 어려운 책을 소화하기 힘든 저 같은 '철린이(철학어린이)'가 

<매일 읽는 철학 03. 프로이트,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할 때>를 만났습니다.



<매일 읽는 철학 03. 프로이트,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할 때>는 총 7장으로 

프로이트의 유년시절부터 죽기까지의 생애와 더불어 프로이트의 철학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1, 2장은 프로이트의 유년과 학창 시절인데, 프로이트의 엄마와 

재혼을 한 프로이트의 아버지는 이미 장성한 두 아들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20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프로이트의 엄마는 프로이트를 낳고, 

그 아래로 7명의 동생들이 태어났습니다. 

게다가 이복형제는 이미 결혼해서 프로이트보다 한 살 많은 자식까지 둔 상태죠. 

복잡한 가정사에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부모님은 어릴 적부터 똑똑한 프로이트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유대인을 차별하는 사람들을 보며, 

성공하는 길은 공부하는 것밖에 없다 생각하고 의대로 진학합니다.



의과대학에서 졸업하고, 첫눈에 반한 여성을 만났으며, 

자신 인생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여자 부모님이 프로이트의 가난한 형편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고, 

프로이트는 빈 대학교 부속병원 의사로 일하며 경제적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900여 통의 연애편지를 보내며 4년간의 연애생활을 후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전문의가 부족한 신경학 분야로 전공을 정하고 그의 명성도 높아집니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병리학 전문가인 샤르코 교수에게 사사받고 

다시 빈으로 돌아왔지만 의학계의 보수적인 관념과 냉대에 부딪힙니다. 

빈의 의학계가 프로이트를 적대시하는 하는 바람에 프로이트는 

신경병리학 전문가로 개인 진료소를 개업하면서, 

자신의 치료 방법인 최면 치료법과 전기치료 방법을 고수했습니다.

최면요법으로 신경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그 소문으로 인해 프로이트를 찾아오는 환자가 늘어났습니다.



스승 브로이어 박사와 동료 플리에스와의 결별, 아버지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프로이트는 슬픔에 사로잡히지만 

스스로 슬픔을 떨치고 일어서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꿈을 분석합니다. 

자기 분석을 통해 프로이트는 자기 구원을 얻었습니다. 

1900년 "꿈의 해석"을 출간했지만 의학계에서 냉대를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가득 찬 프로이트는 

언젠가 책에 대한 오해를 씻을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통했는지 빈 의학계의 젊은 학도들은 

프로이트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같은 유대인인 알프레드 아들러와 스위스 출신의 칼 구스타프 융이 제자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연구 견해의 차이로 아들러, 융과 결별하고, 

진심 어린 호의를 베푼 프로이트는 실망합니다. 

16년간 암과 투병하면서도 연구의 열정을 불태운 프로이트는 

마지막 소원인 '죽음의 신이 찾아왔을 때 두려움이 없게 해주소서'를 실천하며 

담담하게 떠났습니다.




프로이트가 자신이 개척한 길을 고수했을 때 

사람들과 주위 사람들은 그가 고집스럽고 편견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비판과 멸시에도 프로이트는 타협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정신분석학설을 창시했으며 그 길을 걸어갔고 

지금은 누구나 아는 '잠재의식, 자아, 이드, 초자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등의 

이론 개념을 확립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해 새로운 심리학 연구 분야를 개척했고, 

그가 창시한 정신분석학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프로이트의 저서는 인문학과와 정신 분야에 큰 영향력을 끼쳤으며, 

인간의 정신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관념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프로이트가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그에 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프로이트지만, 

그의 인생 역정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매일 읽는 철학 03. 프로이트,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할 때>에서 

그의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을 조망하며 어떻게 그렇게 강인한 사람이 되었는지를 살펴봅니다.

인간 프로이트가 궁금하다면, 

<매일 읽는 철학 03. 프로이트, 지금은 나 자신을 사랑할 때>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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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흄 -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한 철학자 클래식 클라우드 25
줄리언 바지니 지음, 오수원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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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출판사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우리 시대 대표 작가 100인이 자신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며 거장의 발자취를 쫓는 책입니다.

25번째 책으로 철학자 흄을 선정했는데, 저한테는 좀 생소했습니다.

철학자의 저작을 읽으면 그의 사상을 바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일반인이 읽기엔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잖아요.

이럴 때 대표 작가가 알려주는 거장과의 여행을 통해 

그의 철학을 알려주는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반가울 뿐입니다.

존 로크와 더불어 경험주의를 대표하는 흄과의 여행, 떠나볼까요.



데이비드 흄은 1711년 4월 26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사진은 칸튼힐에서 보는 에든버러의 전경으로 흄의 묘지도 이곳에 있습니다. 

이곳의 대학에서 흄은 공식 교육을 받았고, 

소년 시절 대부분은 에든버러에서 차로 한 시간 걸리는 곳에서 보냈습니다.

12살에 대학을 입학했으나 진정한 의미에서 

그의 교육이 시작된 것은 대학을 떠나고 난 뒤였습니다.


23살이 된 흄은 프랑스 중서부 라플레슈로 가서 대표작을 씁니다. 

당시 이곳의 유일한 명물은 기독교 문화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인 예수회 대학입니다. 

흄이 자주 비판했던 종류의 미신에 빠져 있는 가톨릭교도들이 있는 이곳에서 

흄은 예수회 신학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예수회 성직자들과 어울리면서 

지적 자극을 받았습니다. 르네 데카르트를 배출한 이곳에서 

흄은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인성론)"의 대부분을 집필했습니다. 

흄은 이 책에서 경험과 관찰에 토대를 둔 새로운 인간학을 세우고자 했습니다.



세 권으로 이루어진 "인성론"중 1권('오성에 관하여')과 

2권('감정에 관하여')을 출간했지만 세상의 평가는 냉혹했고, 

실망한 흄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인성론"의 핵심을 담은 "인성론 초록"과 3권('도덕에 관하여')을 냈습니다.

이어 흄은 평론으로 호평을 받고, "인성론" 1권을 수정해 

"인간 오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을 합니다.

그리고 흄의 최고 베스트셀러인 "영국사"를 출간해 찬사를 받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철학과 결별했다고 평가하지만 

흄은 철학을 버리고 역사서를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역사 속에서 살펴본 것입니다.


두 번째로 프랑스 파리로 가서 지식인들과 교류를 합니다. 

그곳에서 흄의 인기는 어마어마했으며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이는 계몽 기관인 

살롱에서의 초대도 끝이 없었습니다. 

과할 정도의 환대를 받은 흄은 빽빽한 일정 때문에 힘들어했습니다.



흄은 파리에서 수배령이 내린 장 자크 루소를 만나 

영국에 은신처를 제공하고 보호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처음엔 좋은 사이였으나 루소는 흄을 상대로 피해 망상에 시달리고 있어 

둘의 오해는 깊어만 갔습니다. 

결국 절교 통보를 받고, 흄은 잠시 공직자로 일하다가 고향인 에든버러로 돌아옵니다.


시간이 지나 흄은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1776년 8월 25일, 6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의 유해는 여행의 시작점인 에든버러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올드칸튼 묘지에 묻혔습니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데이비드 흄>은 단순히 그의 생애만 살펴보지 않습니다.

철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쓰는 

저자 '줄리언 바지니'가 흄의 사상이 더욱 깊고 넓게 이해시켜 줍니다.

종교와 정치에 대한 흄의 입장, 앎의 원천, 이성의 미덕, 자유의지, 

자아의 실체, 기억과 자기동일성, 심리학적 통찰, 이성, 도덕과 정의의 본질 등에 대해 

흄의 저작들을 인용하며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그래서 경험주의 흄의 철학이 조금은 쉽게 다가옵니다.

한 번 읽는다고 그의 철학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철학자 흄을 알고 싶다면 

"클래식 클라우드"의 <데이비드 흄>으로 시작하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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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사 : 마크 트웨인 단편집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3
마크 트웨인 지음, 신혜연 옮김 / 이소노미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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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솔직히 위의 두 책은 어릴 적 명작 동화로 읽어본지라 

주인공이 모험을 한다고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원전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제게 마크 트웨인의 산문과 단편 소설을 엮은 

이소노미아 출판사의 <최면술사>를 읽고 저자의 위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최면술사>에는 여덟 편의 산문(최면술사, 감기치료법, 오리온 클레멘스 일대기, 

붙일 수 없는 제목, 장님 출판쟁이들, 3달러, 저작권에 대하여, 우울증 치료제)과 

두 편의 단편 소설(뜀뛰는 개구리, 중세 모험담)이 실려 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최면술사'는 주인공 나의 마을에 최면술사가 왔어요. 

그 당시 최면술사는 마을의 대단한 구경거리로 모든 사람들이 구경하러 모여들었죠. 

관람료를 지불하고 몇 번을 구경하러 간 나는 

최면술 지원자인 피실험자들이 되기 위해 연기를 하기로 합니다. 

난 최면술사가 원하는 대로 최면에 걸린 척 연기를 했고, 

마을 사람들 모두를 속였어요. 

그렇게 영웅이 된 나는 세상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어요.

 최면술사의 공연이 모두 끝나고 나서 마을에 최면술을 믿지 않은 사람은 

딱 한 명뿐이었는데, 그건 바로 나였지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최면술을 믿게 된 반면 나는 

오십 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도록 최면술을 믿지 않는 불신자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그 거짓을 다시 되돌리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지 

시간이 지난 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어머니께 그때의 진실을 알려드렸지만 어머니는 진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스코틀랜드 태생의 작가이자 철학자인 '칼라일'은 

"거짓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는 제대로 된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마크 트웨인 시절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이디어에 대한 저작권은 그때 당시 42년이며, 

지금은 저작자 사후 70년으로 바꿨습니다. 

영국 상원의 저작권 위원회의 위원이 아이디어는 개인이 소유할 수 없으며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진 책은 재산으로 인정받거나 

재산과 관련한 보호를 누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하자, 

저자는 영구 저작권이 이미 영국에 존재하며 

신약과 구약 성서가 그 예라고 반박합니다. 

그런데 이 저작권들은 가난하고 굶주린 작가의 

미망인과 아이들의 몫이 아니라 이런 특혜 없이도 

충분히 잘 살아갈 대학 출판부의 소유가 되어버렸다고 말합니다. 

그런 다음 저자는 어느 한구석이라도 아이디어라는 재료가 

쓰이지 않은 재산은 하나도 없다고, 

아이디어 덕분에 모두 가치 있는 재산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책에 담긴 아이디어는 부동산을 비롯해 

그 외에 지구상의 모든 재산에 가치를 창출한 아이디어들과 

동등한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


마크 트웨인의 대표 단편 소설인 '뜀뛰는 개구리'입니다. 

친구의 친구(레오니다스 W. 스마일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또 다른 사람(사이먼 휠러)을 찾아본 나는 그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스마일리는 모든 것에 내기를 거는 별난 사람이었다며 상대를 찾지 못하면 

내기 걸 대상을 바꾸면서까지 내기라면 목숨을 거는 사람이었답니다. 

그런데 그는 운이 좋아서 거의 언제나 내기에 이겼대요. 

개, 수탉, 수고양이 등 온갖 종류의 동물들을 쉴 새 없이 들이대며 

내기를 걸다가 하루는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아 뜀뛰는 것을 가르쳤답니다. 

교육을 시킨 개구리를 시내에 데려가 내기를 걸곤 했는데, 

하루는 외지에서 온 한 남자가 관심을 보여 내기를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책 마지막엔 이 책을 함께 기획하고 편집한 

코디정과 마담쿠의 '편집여담'이 실려 있습니다.




"인류 천재들을 위한 지혜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최면술사>.

이 책을 읽으면서 짧으면서 통쾌한 마크 트웨인 식 유머에 감탄했습니다. 

웃고 넘어가는 것 같지만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그만의 통찰력이 곳곳에 숨어 있어 글을 읽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크 트웨인 가족의 모습을 그린 산문도 있고,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산문도 실려 있어서 

소설가의 모습보다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의 유쾌한 글을 느끼고 싶다면 <최면술사>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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