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01 | 402 | 403 | 404 | 40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열살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확 공감가는 책이였다. 아무래도 지식보다 인간이 되어야한다는 평소 내 생각이랑 딱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서슴없이 도서관에서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받았다. 결론은 부모가 본을 보이고, 친절이 몸에 배이게 하라는 것이다. 내용 중에 아이와 함께 '도덕생활 매뉴얼'을 만들라고 하는데 이건 실천해야겠다. 위아래 상관없이 공평심을 유지하는데 형제/자매 싸음에 가능하면 직접 관여하지 말고 판단도 내리지말고 일단 멈추게 한 뒤 뭐가 잘모되었는지, 왜 싸웠는지 파악하고 아이들을 떼어놓은 후 각자 생각을 정리하게 하란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아이의 판단능력을 키워주라고 말씀하셨다. 역시나 머리로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이 안된다는 게 문제다. 21세기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아이의 '도덕지능'을 키워주기 위해서 부모가 본을 보이자고 결심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엄마의 조건
장병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책소개를 보고 우리가정이다 생각하고 역시나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었다. 요즘 세태가 잘 나와서 공감가는 책이였다. 이분의 전작도 읽었는데 전작의 제목이 잘못되었다고 하신다. 99% 엄마의 노력이 아니라 99% '부모'의 노력이라고 하셨다. 우리집을 보면 신랑은 일하느라 밤에 오고, 새벽에 나가서 아이들이랑 얼굴보기 힘들고, 그나마 주말도 일하느라 어쩌다가 한번 쉬니 계속 잠만 자기 일쑤다. 잠 자는게 불만이 아니고 충분히 이해하는데 아이와 멀어지는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도 계모다. 처녀로 아이들 3명을 키우고, 신랑은 일하느라 엄청 바쁘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아빠의 자리를 지운게 아니라 아빠의 빈자리를 만들고 한번씩 그 자리를 닦았다한다. 아빠가 집에 없으니 모든걸 엄마가 하게 되면 제대로된 남성상을 정립할 수 없으니 아이들에게 알게모르게 아빠의 자리를 만들어주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어떤걸 의논해야할때(아이들 학원이나 냉장고처럼 집의 큰 가전제품같은...) 엄마 혼자서 결정내릴 수 있지만 아빠를 무시하는 처사니... 아이들에게 "이건 중요한 문제니깐 퇴근하시면 아빠랑 의논해볼께."라며 아빠가 가정일에 관여하고 있음을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주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는 가정의 CEO가 되고 아빠는 명예회장으로 대우하란다. 가정의 CEO는 집안의 고민거리의 해결책을 2,3가지 제안하고, 장단점을 파악한뒤 명예회장인 아빠랑 의논하면 된다. 그럼 명예회장이 사인을 하고, 공동책임을 지는것이다. 역시나 현명하신 분이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가정 경영의 5단계 제1단계. 조직 개편하기/제2단계. 원칙과 법칙 정하기/제3단계. 한계 공유하기/제4단계. 우선 순위 결정하기/제5단계. 행복한 시소 타기를 제안하셨다. 실천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살 전 꿀맛교육 - 행복한 일등으로 키우는
최연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나 제목에 끌려서 보았다. 이책을 처음 접했을땐 다행히 아직 10살이 안되었구나라는 안도감이였다. 행복한 일등이라는 관연 어떤걸까? 일등이라고 하면 재미없고 우울한 아이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 저자의 딸은 그렇지 않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친구를 먼저 생가갛고, 어른을 배려하는 정말 자랑스런 일등이였던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싶어서 금방 읽어나갔다. 엄마가 '10살까지 모든 교육을 놀이식'으로 하라는 것이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말고 공교육을 믿고 엄마도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여기에 소개된 딸은 엄마의 방식을 잘 따라왔다고 하고, 연년생인 둘째인 아들은 잘 안된다고 하였다. 읽으면서도 어쩜 딸이 엄마의 의도대로 잘 따라올까 싶어서 내심 놀랐는데, 아무래도 기질이 착한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둘째인 아들은 큰아이인 딸처럼 잘 따라오지 않는다니 역시나 기질도 영향을 미치는구나 싶었다. 저자의 딸처럼 엄마의 생각대로 잘 따라오면 좋겠지만 안그런 아이들이 많은터라... 이책은 아기일때부터 아이와 관계를 잘 맺어서 엄마랑 노는게 재미있구나를 심어주어야하고, 엄마가 알게모르게 놀이식 학습을 해도 잘 따라오고, 재미있어하게 만든 뒤에 이 책대로 적목시켜야되겠다 싶었다. 역시 어떤 교육이든 가르치는 교육자(여기선 엄마.)와의 관계가 중요한것 같다. 그리고 방법이 여러가지 소개되었는데 그중에 눈길을 끈건 초등 6년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쓴 일기다. 그 일기를 1년동안 모아서 한권의 책으로 제본해주었다고 하는데 나도 꼭 그리 해볼거라 다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귀 동시야 놀자 3
김기택 지음, 소윤경 그림 / 비룡소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동시집을 처음 받았을때 아이의 반응은 "크, 냄새야~"하더군요.
이 방귀책은 우리몸의 생리현상을 동시로 그려냈습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하품/머리야 빨리 자라라/산에서 똥을 누면/코 고는 아빠/딸꾹질/
찬물이 꼬불꼬불/입김/꿀꺽,꼬르륵/간지럼/모기 잡기/까만 때/
귀지 파기/혀랑 사탕이랑/딱지/울음/코흘리개/웃음에 바퀴가 달렸나 봐/
졸음/너무 더워서/
풍선/방귀/엄지손가락/이빨 빠진 날/몸살/오줌 참기/
재채기/오톨도톨 두툴두툴/소는 혀가 손이야?

이렇게 동시제목만 봐도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케합니다.
그 중에 동시집의 제목인 '방귀'를 소개시켜드릴께요.

방귀

엉덩이에도 얼굴이 있답니다
풍선 부는 입처럼
나팔 부는 입처럼
아주 뚱뚱한 두 볼 사이에
쏙 들어간 작은 입이 하나 있지요

기분이 좋아지면
그 입은 힘차게 소리 지른답니다
뿌웅
배 속이 시원해지면 더 좋아서
노래도 부른답니다
뽀오옹~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비웃기도 한답니다
피식-

6살난 우리 아이는 맨날 똥구멍, 발냄새를 입에 달고 사는데 그런 아이에게 이런 동시제목은 딱이였습니다.
얼른 뭔가하는 눈빛으로 달려들어서 궁금한 내용을 읽어보더군요.
그러던 중에 아이랑 같이 목욕탕에 갔습니다.
아이의 몸을 밀던 중 아이가 얘기하네요.
"엄마 내 몸에 때공장 있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그 때공장에서 까만 때가 나오나봐요. 동글하고 길쭉한 까만 때가 막 굴러 나오게 하나봐요." 하더이다.
그땐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나중에 아이에게 동시집을 읽어주면서 '까만 때' 부분을 읽으니깐 이런 표현이 나오더라구요.
이래서 아이들에게 동시를 많이 읽고 들려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쓰이는 이쁜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알아서 어휘력이 풍성해지고, 표현력이 다양해지니깐요.
그리고 동시에 그려진 삽화로 동시의 내용을 상상해볼 수 있구요.
덕분에 아이랑 저는 재미난 동시집으로 색다른 시간을 보냈답니다.
앞으로 제가 동시를 많이 들려주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 양 오르넬라 난 책읽기가 좋아
아고스티노 트라이니 글.그림, 이승수 옮김 / 비룡소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양 오르넬라는 매번 아저씨가 털을 깎아서 뭘 하는걸까 궁금해서 뒤를 따라갑니다. 양털을 씻고, 염색하고 실로 뽑아서, 그 실로 옷을 만들어 가게에서 파는 걸 본 오르넬라. 결심을 합니다.
그래서 농부집을 탈출(?)해 양치기개와 함께 버려진 농가에서 겨울에서 봄까지 털을 키워서...
드디어 날이 후끈해질때 강물에 들어가 씻고, 따뜻한 색목욕탕에 몸을 담그지요. 양치기개가 가져온 아저씨의 면도기로 자기들의 털을 깎구요.
그 털뭉치를 고슴도치가 빗겨주고, 참새가 실로 뽑아주고,
마지막으로 거미가 실로 멋진 옷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나뭇가지에 걸어서 가게를 열고 성공을 거둔다는 이야기입니다.

내용이 정말 정말 동화같아서 과연 이런일이 가능할까? 하면서 의구심을 품었어요.
한편으론 이게 뭐야같은 기분도 들구요.
하지만 아이들의 시각에서 보면 이야기가 재미있을것 같아요.
양들만의 도움이 아니라 양치기개, 고슴도치, 참새, 거미들의 도움을 받아서 일을 완성해나가니 협동도 알려주구요.
흰 양털에 색을 들이니 물이 든다는것도... 당연히 알 수 있구요.
그래서 아이랑 오르넬라를 만들기로 했어요.
집에 있는 탈지면을 조금씩 떼어서 빈 요구르트병에 적당히 물감을 풀어서 솜을 집어넣었지요.
그리고 담날 빼냈답니다.
 
햇볕에 말렸지요. 그런데 날씨가 흐려서 잘 마르지가 않더라구요.
대강의 양 그림을 그리고, 몸통부분에 풀칠을 했어요.
아이와 함께 색깔솜을 조금씩 떼어서 풀칠한 몸통부분에 붙였답니다.
아직 젖은 상태라 잘 붙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물감도 자꾸 떨어지고... ^^;;

완전히 마른뒤에 위를 손코팅지로 덮으면 완성입니다~~~!
남은 솜으로도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고 놀았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01 | 402 | 403 | 404 | 40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