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엄마의 조건
장병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책소개를 보고 우리가정이다 생각하고 역시나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었다. 요즘 세태가 잘 나와서 공감가는 책이였다. 이분의 전작도 읽었는데 전작의 제목이 잘못되었다고 하신다. 99% 엄마의 노력이 아니라 99% '부모'의 노력이라고 하셨다. 우리집을 보면 신랑은 일하느라 밤에 오고, 새벽에 나가서 아이들이랑 얼굴보기 힘들고, 그나마 주말도 일하느라 어쩌다가 한번 쉬니 계속 잠만 자기 일쑤다. 잠 자는게 불만이 아니고 충분히 이해하는데 아이와 멀어지는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도 계모다. 처녀로 아이들 3명을 키우고, 신랑은 일하느라 엄청 바쁘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아빠의 자리를 지운게 아니라 아빠의 빈자리를 만들고 한번씩 그 자리를 닦았다한다. 아빠가 집에 없으니 모든걸 엄마가 하게 되면 제대로된 남성상을 정립할 수 없으니 아이들에게 알게모르게 아빠의 자리를 만들어주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어떤걸 의논해야할때(아이들 학원이나 냉장고처럼 집의 큰 가전제품같은...) 엄마 혼자서 결정내릴 수 있지만 아빠를 무시하는 처사니... 아이들에게 "이건 중요한 문제니깐 퇴근하시면 아빠랑 의논해볼께."라며 아빠가 가정일에 관여하고 있음을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주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는 가정의 CEO가 되고 아빠는 명예회장으로 대우하란다. 가정의 CEO는 집안의 고민거리의 해결책을 2,3가지 제안하고, 장단점을 파악한뒤 명예회장인 아빠랑 의논하면 된다. 그럼 명예회장이 사인을 하고, 공동책임을 지는것이다. 역시나 현명하신 분이다. 마지막으로 위대한 가정 경영의 5단계 제1단계. 조직 개편하기/제2단계. 원칙과 법칙 정하기/제3단계. 한계 공유하기/제4단계. 우선 순위 결정하기/제5단계. 행복한 시소 타기를 제안하셨다.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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