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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마음 같지 않아 고민입니다 - 내 마음 오해 없이 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대화 수업
라이페이샤 지음, 김경숙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는왜 친밀한 관계일수록 더 큰 상처를 주고 받는 걸까?”
마음을 오해없이 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대화법
‘제대로 대화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상대에게 관심을 바라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가능성이 크다.
대화할수록 ‘이유 모를 찜찜함’이 생기지만원인을 알 수 없고,
해결책도 없으니 차라리 상대방 탓을 하거나 대화를 피하게 되는 것이다.
마음챙김 전문가인 저자 라이페이샤는 그 해결책으로 ‘비폭력 대화’를 활용한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가 창설한 이 대화법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소통 방식이다.
*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대만 온라인서점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도서라고 한다.
부모, 부부, 자녀 등 가까운 관계일수록 우리는 관심을 바라면서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상처를 주고 받는다.
저자는 관계회복을 위해 ' 비폭력대화' 를 활용하라고 한다.
이 대화법을 활용하면 단계에 따라서,
원하는 것을 얻으면서도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다고 한다.
관찰 - 느낌 - 필요 - 요청의 4단계고
이 대화법을 이용하게 되면 대화 중 이유모를 불쾌한 감정을 참지 않아도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저자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는 부모들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 아랫세대와 공존하는 법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은 그들이 다 자란 후 우리를 대하는 방식이거든요. "
어린 아이라고 해서, 또는 혼내야만 말을 잘 듣는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어릴 때 받은 상처를 기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아이가 보고 배운게 부모의 대화방식이라
성인이 되어도 자기 태도의 옳고 그름을 깨닫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부모를 그대로 보고 배웠기 때문에
자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 가장 쉬운 예시를 들자면, 요새 방영하고 있는 스브스 펜트하우스를 봐도 그렇다.
주단태가 맨날 빽빽거리면서 애들한테 성질을 내니 석경이도 똑같이 보고 배워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
이 책에서 한 부부의 통화내역을 소개하는데
남편은 나름대로 달래주려고 하지만
어째 말하면 말할수록 아내는 화를 내고 결국엔
대화는 커녕 아내가 전화를 끊어버리기 까지 한다.
근데 대체적으로 어디서 많이 보던 대화 패턴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공감 부분이 빠졌다는 것!!!!!!!! 이걸 왜 남편은 모르는가 ㅠㅠ
그리고 대체적으로 부부의 성격이 반대적인 성향이 강해서
한 명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부분에 대해 한 명은 이성적이라서
감정적인 사람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운할 수도 있다.
( MBTI로 치면.. T와 F 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ㅋㅋㅋㅋ )
그렇지만 따지고보면 결국엔 그저 대화하는 방식이 조금 다른 것일 뿐
악의는 없었다는 점이다. 공감능력이 조금 부족했을 뿐.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성적인 역할을 맡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해야만 가족이나 친구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게 우리의 잘못은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만 해왔을 뿐,
각자가 감정을 지니고 소통하는 개체라는 사실은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조건 적으로 공감하는 습관도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특히나 상대가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을 때인데,
내가 놀랐던 것은
내가 공감한다고 생각해서 했던 말 또한 좋은 반응은 아니였던 것이다;
1. 상대방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고 선동하면서 화를 돋운다.
( 네 말이 맞아! 넌 반드시 가서 따져야해 or 정말 짜증난다, 걔 진짜 너무한다 )
2. 느낌부정
(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마 or 네가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겠지 )
이 두 가지만 봐도... 어라? 싶지 않은가? 나는 이 부분 읽다가 굉장히 놀랐다.
대충 화나는 일들을 친구들에게 자주 말하는 편인데,
보통 친한 사이라면 같이 빡치면 같이 욕해주는게 공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지 않은 반응이라고 한다;
아니 같이 화내면 좋은거 아닌가 왜지..왜지!!!!
느낌부정은 예시문을 계속 읽다보면 대충 어떤 뉘앙스인지 이해는 간다.
당사자가 안 좋은 생각에 오래 빠져 있는걸 바꿔주고 싶은 마음에 하는 말인데
정작 당사자가 들으면
약간 조언같지만 지시? 통제? 하는 걸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내가 나쁜 사람인가? 라는 생각으로 좀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다 싶다.
정말 대화방식은 배워도 배워도 어려운 것 같다.
어떻게 말해야 가장 좋은 답변이 될지 그 당시에 바로 순간적으로
이거다! 하는 게 떠오르지 않으면 ㅠ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감탄사만 아... 아이고... 이런 식으로 대답하기만 하는데
그럼 또 상대방은 왜 내 상황에 공감해주지 않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화방식과 인간관계가 또 정말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