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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어던질 용기 -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한 임포스터를 위한 심리학
오다카 지에 지음,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평점 :

퇴근 후 사회적 가면을 벗으며 하루 동안 망신당하지 않고 잘 버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자려고 누웠을 때 잘한 일이라곤 떠오르지 않고, 못한 일만 자꾸 떠올라 밤잠을 설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임포스터 증후군(가면 증후군)에 빠진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이룬 성취가 실력이 아닌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증상인 임포스터 증후군은
현대인의 70%가 경험하지만 여전히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불안해서 스스로 채찍질하고, 번아웃을 겪어 능률이 떨어지고,
그 모습을 보며 일 못하는 자신을 탓하는 악순환은 계속된다.
이때 개인적인 예민함의 문제라 치부하지 않고 증상을 제대로 이해하면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단순히 ‘버겁다’, ‘지쳤다’, ‘두렵다’ 같은 표현으로 감정을 축소하지 말고,
‘메타인지’, ‘리프레이밍’ 등 다양한 심리학적 기법으로 객관적으로 내 마음을 바라보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처럼 내 마음을 언어화 · 시각화하면 막연히 불편했던 마음을 차근차근 풀어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책에서 제시하는 일상 속 자존감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을 따라감으로써
자신을 인정하고 일상 속 평온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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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책소개를 보면서 나 인거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으면서도
애매모호함을 느꼈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원래의 성격과 비슷한가? 싶으면서도
내가 이룬 성취가 운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hsp는 맞는거 같은데 또 임포스터 증후군은 반은 맞고 반은 아닌거 같다.. 이런 느낌?
근데 뭐랄까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런 증후군도 있겠지 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실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어느정도는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대하지 않을까?
회사에서 자기 마음대로 , 자기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나.
( 물론 그렇게 자기멋대로 행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지만
그정도라면 사장정도의 직급은 되어야..
자신의 인사나 고과등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직장인은 몇 없을것 같다. )
약간 요새 막 사회초년생들이 부모에게 많이 의존한 채로 자라와서
회사의 일도 부모가 대신 처리해주는 엄청난... 상상하지도 못할 에피소드를
가끔 보기도 하지만-.-;;;
아 그리고 막 뭐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 보면서
'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자주 하지 말아라' 이런 글을 잘못 배워가지고
본인이 실수나 잘못을 해놓고 그냥 입꾹 닫고 있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회사에서 잘못을 하면 일단 사과해야한다고요 ㅡㅡ 그런 사과는 해야 한다고...
저기서 자주 하지말라는 말은 필요이상으로 죄송할 일도 아닌데 사과하지 말라는거지
너네가 잘못하면 사과해야 되는거라고!!!!!!!!!!
너네 선임과 상사는 뭐 마더테레사냐 니네가 친 사고 매번 다 처리해주게!?!?!?부들..
갑자기 너무 과몰입했군..
뭐 암튼.. 자신을 너무 숨겨서 본인이 그 때문에 너무 힘들면 문제지만
어느정도의 감정은 드러내도 괜찮은것 같다 물론 너무 심하지 않고 직설적이지 않다는 가정하에..
임포스터증후군 테스트를 해보고 본인이 만약 그런 성향이
있는거 같다라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정독해보는게 좋을 듯 하다.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