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라는 중독

완벽이라는 중독 -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토머스 커런 지음, 김문주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9월

당신도 완벽주의자인가요?

비교의 시대에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필독서!

이 책은 ‘가지지 못한 것들, 끝내지 못한 것들, 그래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로 인해

고민하고 아파하는 우리 모두의 연대기이자,

결국 자신을 인정하지 못해 늘 불행한 이들을 위한 지침이기도 하다.

또한 아주 작은 습관에서 인생을 결정짓는 선택까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과

그로 인한 마음의 흔들림에 대하여 상세히 다룬다.

저자에 따르면 완벽주의는 성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실패를 회피하기 위해 미루기를 반복하는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기 일쑤다.

괴로운 완벽주의자는 수치심과 반추로 가득 차 있으며,

높은 보복성, 거창한 욕구, 타인을 향한 적대심, 지극히 낮은 자존감,

끝을 모르는 고독감으로 시달리기도 한다.

다양한 조사와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해결책은 자기를 진정으로 수용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으며, 세상의 기준에서 자신을 해방할 때

비로소 삶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평가와 거절, 실패의 두려움에 맞서라.

그때 우리는 ‘인간다움’이 작지만 눈부신 폭발임을 알게 될 것이다.

*

내가 완벽주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엔 너무 게으르고(ㅋㅋㅋ) 내가 생각했을때 실수도 하는 편이긴 하니까

완벽주의는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뭔가 어느정도는 또 맞는 것도 같으면서...? 애매한 완벽주의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완벽주의자들도 한가지가 아니라 대충 큰 부류로 3부류로 나뉘어 지는데,

나는 살짝.. 조금조금씩 다 모아놓은 거 같아서 뭔가 또 애매해졌다 ㅡㅡ

이거를 완벽주의라고 할 수 있나? 그냥 기준이 좀 높다고 해야 하나. 여튼 애매했다.

타인지향 완벽주의의 경우에도 타인에게 완벽함을 요구하는데

나는 흠 직급에 따른 능력을 요구하는 편이니까

대다수의 후임들이라면 다들 선임에게 이정도는 요구하고 기대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은근슬쩍 해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타인이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을때 막 욕설을 한다던가 악을 지른다던가

이정도로 난리를 치지는 않으니까 또 완벽주의는 아닌거 같고...

그냥 맡은 일 하나를 제대로 끝까지 좀 해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 자꾸 내 안에 죽여놨던 화가 이래서 안 죽음ㅋㅋㅋㅋㅋㅋㅋㅋ 계기만 있으면 튀어나옴ㅋㅋ)

뭐 아무튼..

본인이 완벽주의자라서 주변을 못 잡아 먹어 안달이라던가

혹은, 남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가 큰 거 같아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해서 불안, 초조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서 조금 완벽주의를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표지 때문에 완벽주의로 인해 힘든 사람들이 더 많이 읽을 것 같다.. 라는 생각?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으니까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거나 채찍질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