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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결혼 못할 줄 알았어 - 읽으면 결혼하고 싶어지는 이야기
아로치카(아론·치카코)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 구독자 31만, 누적 조회 수 1억 7천 ★★
★★ 유튜브 대표 한일 부부 채널 ‘아로치카’ 본격 도서화 ★★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자전적 에세이에
‘책 출간 요망’ 댓글 폭주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 있는 편집, 의외성 있는 유머로 31만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튜브 한일 부부 채널 ‘아로치카’가 말하는 연애, 결혼, 가족, 행복.
『나는 내가 결혼 못할 줄 알았어』는 흔해 빠진 결혼 독려 스토리나 국제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평생 ‘결혼 못할 줄 알았던’ 한 남자의 뼛속까지 솔직한 고백이다.
스펙도, 경제력도, 직업도 심지어 작은 머리도,
아무것도 없던 한 남자가 좌충우돌하며 사랑과 인생을 깨달아가는 휴먼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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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누군지 모르는 분이지만 제목이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자분 머리가 커서 어릴 때 놀림 받았다는 글 보고 나도 공감을..
왜 나만.. 이렇게 머리가 큰 것일까.. -.-
나도 우리 세자매 중에서 내가 제일 큼.. 하필 머리 크기를 아빠를 닮다니..
( 라고 하기엔 생긴것도 아빠 닮아서 부리부리 한게 문제긴 해.. )
근데 어쩔 수 없다 정말 저자분 친구분의 말처럼
얼굴 크기를 줄이는건 칼로 돌려깎기 하지 않는 이상 안되는 거니까 그냥 살아야함 ㅠ
그냥 ㅠ 머릿속에 잡다한 지식이 많다고 우겨봐요 우리.. ( 갑자기 응원해주기
아니 그래도 저자분은 남자고 이미 아리따운 분과 결혼하셨잖아요 ㅡㅡ 전 여자라고요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화풀이 하기
아니 근데 진짜 치차코님 넘 이쁘신데... 어쩌다가 외국인인 분과 결혼을 하셨을까
싶어서 읽어봤는데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겼다..
특히 잡채사건 너무 웃김..
치카코님이 신규 간호사 시절이라서 퇴근시간도 랜덤으로 끝나는 데다가..
( 이거 때문에 간호사 분들이 연애 힘들어한다는 글도 종종 봤긴 했음..
연락도 잘 안되고 하다보니 일반 회사원들이 이해하기가 어렵대나 뭐래나~ )
데이트하려고 머리까지 하고 4시간 기다렸는데
집에서 어머니가 잡채해놨다고 오늘 데이트 하지말자고
쿨하게 집 가신거 너무 웃기고.. 더 웃긴건 그거때문에 빡쳐서
오종현님은 아 이제 이 여자랑 헤어져야 겠다 하고 연락안하고 있었는데
치카코님이
" 오빠 왜 연락을 안해 ? "
하고 8일만에 연락온거 진짜 웃음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은 원래 연인끼리 연락 잘 안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진지도 몰랐다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캭ㅋㅋㅋㅋ
아 그래도 그렇지 미안하다고 한 마디라도 해주시지 그랬어요 ㅠ
잡채땜에 데이트 펑크 낸다 하더라도 ㅋㅋㅋㅋㅋㅋ

뭐라고 답장할까 고민했던 저 3가지 답변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렇지 1, 2번 으로 보냈으면 너무 쪼잔해보여서
치카코님이 아마 결혼 안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3번이 가장 나은데 저렇게 보냈어도 치카코님은
응 그래~ 하고 말았을 거 같긴 함 ㅠ 그런가보다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때문에 너무 바빠서 솔직히 연애할 시간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다가
남친이랑 헤어진지 1년밖에 안되서 ( 와 이 부분 진짜 놀랍지 않나요.. 대단 )
못 사귀겠다 하는 것도 놀랍고 ㅎㅎ 헤어졌던 사람은 아주 아쉬워했겠구만!
그렇게 오랜 시간 예의를 지켜주는 것도 진짜 좋은 사람이어야할 수 있는건데!!
뭐 아무튼.. 나중 되니까 오히려 치카코님이 더 결혼하고 싶어했다고 ㅋㅋ
근데 결혼식 영상을 대체 왜 그렇게 만드려고 했을까.. 나같으면 거기서 파혼했을지두...
화를 안내던 치카코님이 격노할 정도면 진짜 그럴수 있겠다 싶음..
ㅡㅡ 왜 일부러 굳이 안해도 될 문구를 넣어서.. 희한하심..
암튼 뭐.. 어딘가 자기 짝이 있나보다~~~ 싶었던 책이였습니다.
제 짝도 어딘가 있겠죠 살았는지 죽었는지 그냥 제가 모를 뿐이라고 생각하며 살렵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