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리부트 - 한의사가 몸소 경험하고 찾아낸 갱년기 해방 프로젝트
정지인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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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의사인 작가님이 만난 수많은 갱년기 여성들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갱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그래서 꺼져버린 인생이 아닌 다시 재부팅 할 수 있도록

동행해 주는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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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복강경 자궁 절제술을 받았다

그렇게 나는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갱년기가 온 것이 아닌

물리적인 힘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그게 10년이다. 급기야 요즘은 살이 급작스럽게 쪄서

다른 곳도 아파지기 시작했다.

이때 만난 이 도서는 참 반갑고 고맙고 힘이 된다.

다양한 증상의 환자들과 작가님이 직접 갱년기 증상을 겪으며

담아놓은 글들은 단순히 방법만을 제시해 놓은 게 아니다.

나도 한번 다시 재부팅해 보고 싶은 의욕을 불태워준다.

내 몸을 다시 살피게 되고 내 습관을 다시 점검하게 한다.

그리고 진짜 건강한 삶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된다.

경험만큼 좋은 교과서는 없을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체질도 증상도 다르니 무조건 이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책 속에 담긴 많은 환자들의 경험과 처방들 중에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게 될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마인드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서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리고 다정하게 담아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라서 더 힘이 되는 도서다.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온다.

그러니 이 도서는 누구나 읽어봤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선물하고

남자들도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 긋기-

우리 어머니 세대의 상황을 지금 현재의 삶에 똑같이 적용하면 안 된다

수명이 너무 많이 길어졌고 그에 따라 노화의 관점도 달라졌다

이제 갱년기는 받아들이는 운명이 아니라 넘어서야 할 대상이다.

[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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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부인 살인 사건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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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소설을 준비 중인 신문기자 미쓰기는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들을

추리하고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을 준 탐정 유리 선생님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로부터 낡은 일기장을 받는다. 오래전에 해결했던

나비부인 살인사건에 관련한 누군가의 기록이다. 그렇게 미쓰기야의

소설은 시작되고 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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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946년에 발표한 고전 추리소설이다.

그때의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쓰인 소설은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쇼와 12년 가을로 초대를 한다.

이 소설이 독특한 점은 작가의 시선과 현장에 있었던 사람의 시선으로

쓰였다는 점이다. 바로 유리 선생님이 전해줬던 일기장의 주인이다.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사카에서 하는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주인공인 나비부인 역의

오페라가수 사쿠라가 사라졌다. 약속한 리허셜 시간에는 나타날 거라 믿었던

그녀는 끝내 나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당황시킨다.

그리고 그녀는 기묘한 모습으로 콘트라베이스 케이스에서 발견된다.

공연팀 모두가 용의자다.

한 명 한 명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사쿠라의 행방을 쫓는다.

그런데 그녀의 행방을 쫓을수록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얼마 전 젊은 가수의 죽음과도 연결이 된듯한 그녀의 죽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는듯하지만 유리 선생님의 등장으로

사건은 다른 시각에서 다시 시작이 된다.

살인을 감추기 위한 또 다른 살인.

그렇게 두 번째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공연팀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소설은 중간에 갑자기 독자에게 묻는다.

이쯤에서 살인자를 지목해 보라고 말이다.

할 수 없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렇다. 진짜 뻔하지 않은 추리소설이다.

사건 속에서 많은 것들이 드러나고 전혀 상관이 없을 거 같은 일들은

모두 하나로 이어질 땐 소름이 돋는다.

마냥 철없고 기분파인 그녀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는 것도 씁쓸했다.

관계자의 일기장.

그리고 유리 선생님의 추리.

점점 실체가 드러나는 범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끝가지 추리하는데 실패했다.

마지막까지 뻔하지 않았던 소설 나비부인 살인사건.

고전소설이지만 매력 있고 신선한 소설이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두 개의 단편이 선물처럼 담겨있다.

두 개의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도 덤으로 있는 이 소설을

미스터리 추리소설 마니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밑줄 긋기-

아까부터 묘하게 불안을 느끼던 나는 그 순간 잔류에 감전된 것처럼 격한 충격에

휩싸였다. 아, 뭐야, 그럼 사쿠라 여사는 이 방에서 살해당한 게 아니란 말인가

121쪽

하라 사쿠라에게 핑크빛 사건은 하나도 없었어. 그 사람은 다른 남자와의 연애 행각 같은 건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아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럼 왜 그렇게 자주 소문이 났는가.

그건 그 사람 스스로가 즐겨 핑크빛 소문이 나도록 행동했기 때문이야.

그럼 왜 그런 식으로 행동했는가, 거기에 그 사람의 슬픈 비밀이 있네.

270쪽

'세상에는 때로 그런 영문 모를 동기란 것이 있군요. 사람이 늘 자신의 이익을

계산해서 행동하는 건 아니라는 하나의 예시가 되겠네요"

3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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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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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철학자, 사상가, 작가, 현인 등

그들의 말을 통해 우리 자신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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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에서 비롯되고 좋은 글은 지식이 아니라

마음에서 태어난다. 결국 언어를 익힌다는 것은 세상을 배우는 일인 동시에

자신을 배우는 일이다"라고 말하는 지은이의 글은 너무 와닿는다.

이 필사 도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말들을 그리고 글들을

크게 두 개의 주제로 정리해서 담아놓은 필사 도서다.

첫 번째 말을 깨우다 그리고 두 번째 글을 깨우다.

각 주제에 담긴 글들은 힘이 있어서 몇 번이고 곱씹게 된다.

그리고 한자 한자 눌러써보게 된다.

이 필사 도서의 매력은 좋은 글을 따라 쓰는 것에 끝나지 않는다.

내 생각과 내 글을 써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며 기꺼이 공간을 허용해 준다.

글쓰기를 도전하는 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매력이다.

그리고 또 하나

모든 필사 글에 작가의 시선을 담아 놓았다.

읽다 보면 에세이를 읽는듯하고 또 자기 개발서 같은 느낌에 일석삼조다.


좋은 말은, 좋은 글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말과 글의 힘을 알기에 이 필사 도서는 분명히 우리의 언어가

바뀌게 될 것이고 지친 우리를 격려해 줄 것이다.

특별한 필사 도서를 찾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글쓰기를 도전하는 이들에게도 이 필사 도서를 추천한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가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가 가시와 같다'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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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토호 - 모두가 사라진다
니이나 사토시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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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쌍둥이인 나쓰히와 아오바.

그런데 동생인 아오바가 눈앞에서 사라졌다.

쌍둥이와 아키토는 숲속의 빈집에 들어가게 되고

뭔지 모를 기묘한 느낌이 드는 천을 보게 된다.

그런데 천 안쪽으로 들어간 아오바가 사라졌다.

나쓰히와 아키토 눈앞에서... 더 기묘한 것은

아오바의 모든 흔적이 그리고 그의 존재마저도 증발했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아이처럼 말이다.

오직 나쓰히와 아키토 기억에만 존재하는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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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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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하지만 그림이 명확하지 않고 온통 검은 배경이라 퍼즐 맞추기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다. 그만큼 이 소설은 풀어나가는데

의문투성이고 풀수록 다시 꼬여 반전을 거듭한다.

누군가의 흔적이 완벽하게 사라질 수 있을까?

만약 그 기억이 혼자만의 기억이라면 망상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누군가와 함께 공유하는 기억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렇게 미궁에 빠져버린 동생의 실종.

나쓰히는 어느 정도 자신의 망상이라 받아들이고 싶어진다.

그리고 주어진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나쓰히의 논문을 담당하던 교수님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교수님의 흔적을 쫓던 친구는 이상한 기록들을

남겨놓은 채 자살을 했다. 그리고 이 이상한 현상은 이미 오래전에

또 다른 누군가의 실종과 연관이 되어있다.

급기야는 어릴 적 사라졌던 아오바하고도 이어지는 듯하다.

그때 운명처럼 연락이 끊겼던 아키토가 나타난다.

어릴 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혼자 무던히도 애썼던 아키토가

"약속할게 내가 반드시 아오바를 찾아낼 테니까"

이 모든 사건에 등장하는 것은 오래전에 쓰인

단편소설 아사토호.

존재하지 않은 여자로 인해 일그러진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놓은 이 소설은 정말 평범해 보일 정도로 연구 가치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사본을 처음 발견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아사토호의 기괴함은 진짜를 가리기 위한

연막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반전은 시작이 된다.

마지막 남은 한 피만 끼우면 완성이 되는 퍼즐은

다시 절망하게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뒤엎고 다시 시작하게 한다.

마지막 퍼즐은 첫 퍼즐이 되어야 했다.

그렇게 다시 끼워야만 이야기가 완성이 된다.

스포를 하려야 할 수 없는 소설이다.

추리도 필요 없다. 아니 할 수 없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쓸 수 없으니 말이다.

자신의 이야기는 다른 이가 아닌 바로 내가 써야 하기에...

아마 그들은 지금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끝없이 사라지고 나타나가를 반복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결국은 모두가 사라진다.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줄 것 같다. 놓치지 말고 읽어보길 바란다.

-밑줄 긋기-

내 눈앞에서 아오바가 사라졌을 때 나는 내 인생의 일부를 놔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건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책장이 빠진 책처럼 덩그러니

만들어진 공백. 그곳에는 분명 뭔가 중요한 문장이 적혀 있을 텐데도 그걸

읽을 수 없는 탓에 나는 아직도 내 인생의 다음 이야기를 알지 못하고 있다

46쪽

"내 안에 어떤 이야기가 있느냐에 따라 내 행동은 물론이요, 원래 있던 동기마저

달라지지.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사람의 의식을 지배하는 이야기나 책이

있다고 하더라도 난 이상할게 전혀 없다고 봐"

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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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동 봉주르 아파트
오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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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대기업에서 잘나가던 정한은

바른말하기를 좋아한다. 아니 어쩌면 정한 자체가 바른 생활의 표본이다.

그러다 보니 윗 사람에게 사랑을 받기는커녕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

결국에는 건드리면 안 될 사람까지 건드리는 바람에 백수가 되었다.

서울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정한은 누나가 사는 곳으로 내려오게 되고

그렇게 정한의 봉주르 아파트의 삶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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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피해 안 주고 나도 피해 안 받고 사는 게 좋다'라는 말을

요즘은 많이들 하고 산다. 그렇게 점점 이기주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본다.

남한테 피해 안 주고의 기준이 뭘까?

사실 정해진 기준이라는 건 없다. 자신이 생각하는 틀 안에서

이 정도라는 기준을 삼는 것뿐이다.

그리니 결국은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행동은

결국 다른 이가 봤을 때는 피해를 주는 모습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더불어 살고 그 안에 이해와 배려가 있다면 그리고

다른 이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떨까?

세상은 혼자 사는 삶이 아니기에 분명 더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삼문동 봉주르 아파트를 통해 말하고 싶은 삶이 바로 이런 것이다.

삼문동의 봉주르 아파트는 결코 어느 이름 없는 작은 마을이 아니다.

나라를 축소해놓은듯한 하나의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파트 주민대표 회장과 관리소장 그리고 동 대표들의 비리가 있고

비리에 싸우는 자들이 있다. 앞장서 나서는 자가 있으며

뒤에서 뒷짐지고 방관하는 자들도 있다.

자신의 입지를 위해 어떻게든 이간질하는 자들이 있으며

그 틈에서 하나로 뭉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있다.

이 작은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 속에

상쾌, 통쾌, 유쾌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오서 작가님 두 번째 소설은 사람 냄새가 진하게 난다.

향기 가득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썩은 내가 진동해서 얼굴을 찌푸리게도 한다.

그렇게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나와 우리 이웃들을 비춰본다.

외면하며 나만 불편하지 않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아온 지난날은

돌아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앞선다.

그리고 존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본다.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야기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비록 현실에서는 통쾌한 결론이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들이지만

소설 속에서라도 그 맛을 느껴볼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빠른 전개와 속 시원한 결말. 정말 유쾌하고 상쾌한 그리고 통쾌한 소설이다.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에 목이 마른 이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한다.

-밑줄 긋기-

"우리 지훈이는 이제부터 다시 기억하자 토론은 이기고 지는 시합이 아니라

더 좋은 방향을 찾아가기 위한 대화의 방식이다.라고 알겠지?"

143쪽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것. 그것은 남들이 겪지 않아도 되는 것을 겪어야

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 길에서 무엇을 마주하더라도 오롯이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흔하디흔한 우리는 이 뻔하디뻔한 결과를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남들이 남겨둔 발자국만 따라다닌다.

198쪽

증명의 시대. 타인의 말만으로는 믿지 않는 사람들. 이런 증명이 필요해진 까닭은

타인의 거짓이 많아져서일까 자신의 불신이 깊어져서 일까 사람들은 증명에

점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다.

284쪽

의미란 누군가의 부여를 통해서만 비로소 생겨난다 무의미한 삶이란 어쩌면

그 누군가가 부재한 삶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의미 있는 삶이란

내게 의미를 건네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고 가장 깊은 의미의 삶은

내가 의미가 되고 싶은 사람이 내게 의미를 부여해 주는 순간일 것이다.

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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