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함께 밝은미래 그림책 61
박정수 지음 / 밝은미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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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봄이는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요.

엄마랑 항상 함께하고 싶은데

엄마는 어린 동생을 보느라 봄이를 외롭게 해요.

봄이는 애착 이불을 안고 엄마를 기다리다 깊은 잠에 빠진답니다.

봄이 와 애착 이불이 떠나는 꿈나라 여행 우리 함께 따라가볼까요?

..

..

..

아이에게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랍니다.

동생이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엄마를 빼앗겼다고 느낄 땐

그런 동생도 미워지게 되죠.

우리 봄이가 그래요.

엄마랑 놀고 싶고 함께 밖에도 나가고 싶지만

엄마는 늘 바빠요.

그리고 늘 잠시만, 이따가. 기다려 ..라는 말만 하죠.

결국은 비가 오고 봄이는 밖에 나갈 수가 없게 돼버렸어요.

너무 슬퍼서 애착이 불을 안고 잠에 드는 봄이.

그리고 애착이 불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즐겨요.

신이 난 봄이는 얼굴에 웃음을 되찾지만

어딘지 모르게 허전해요.

이 모든 것을 엄마와 함께 하고 싶거든요.

봄이는 애착 이불과 함께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요.

그리고 아주 맛있는 냄새에 눈을 뜬답니다.

봄이가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환하게 웃으면서

봄이를 안아줘요.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봄이에게 먹이면서

가장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 준답니다.

봄이는 알고 있을 거예요.

엄마는 동생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봄이도 똑같이 사랑하고 항상 함께한다는 것을요~

..

..

봄이가 애착 이불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정말 그림만으로도

너무너무 신이 나고 환상적이랍니다.

이렇게 예쁜 여행을 놓친다면 후회할 거예요.

아이에게 선물로 이 그림책을 선물해 주세요.

엄마의 사랑을 느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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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즐거움
최철용 지음 / ㈜소미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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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2006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후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며 20년 가깝게 경험하고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정리한 책이다.

..

..

많은 이들이 자기 사업을 갖는 꿈을 한 번쯤은 꿀 것이다.

꿈을 이룬 이도 있을 것이고 현재 이뤄가고 있거나

계획 중인 이도 있을 것이다.

이 도서가 모든 것의 정답은 될 수 없겠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뤄낸 것들의 결과물이니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생존은 비즈니스의 원초적인 목표라고 말하는 저자는

심판이 없는 비즈니스 게임은 '정의'보다 게임의 '공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슬롯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저자가 내린 결론이었다.

저자는 네이버와 쿠팡을 얘기하며 에피소드를 많이 담아냈다.

자신의 상품을 팔기 위해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곳들이기에

저자의 에피소드는 모든 사업자들에게는 피부로 와닿을 것 같다.

1부는 이렇게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 담겨있다.

그리고 2부는 본격적인 사업 이야기가 담겨있다.

혼자 달리기가 아닌 팀 경기로 달리는 인터넷 쇼핑몰.

그러기에 사업의 대표는 사람을 볼 줄 아는 눈도 필요할 것이고

사람을 잘 다를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사업이 즐거 우려며 함께하는 이들과 마음이 맞아야 더

즐거울 수 있으니 말이다.

사업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니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정보와 광고 등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든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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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이정표 - 제76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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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존경받던 학원 선생님이

살해당했다. 범인은 제자였던 30대 남자.

하지만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 사건은 2년이 흐르는 동안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심지어 범행 동기조차

찾지 못했다. 그리고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진다.

그때쯤 그 남자의 모습이 상상도 못했던 곳에서

살며시 고개를 든다.

..

..

..

[스포 전혀 없음을 위해 스토리 전개는 최소한으로]

농구를 잘하고 싶은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

그리고 농구를 정말 잘하는 전학 온 남자아이.

반찬가게에서 일하는 30대 여자.

2년 전 살인사건을 쫓는 두 명의 형사들.

소설은 이들의 이야기로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는듯하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전혀 알 수 없는 그리고

서로 상관이 없는듯한 길로 독자의 등을 떠민다.

그렇게 마음을 놓고 있을 때 이야기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전환이 된다.

그리고

반전이라기보다 통곡에 가까운 전개의 흐름이 시작된다.

이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작가님의 인터뷰.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그리고 작가님의 마음이 너무도 크게 와닿는다.

책 속에는 다양한 가족이 등장한다.

정말 평범한 가족, 아들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아빠,

이혼한 여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의 부모 등..

그들은 사회 구성원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하며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힘 있는 자들에게 철저히 짓밟히는 삶을 살고 있다.

모두가 피해자였다. 모두가 가슴에 멍울이 맺혀있다.

사회에 그리고 우리에게 던져주는 질문이 명확한 소설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얼마나 편협하고 미숙한지 깨닫게 되기도 한다.

한번 손에 잡은 책은 쉽게 놓을 수가 없다.

집중력 있게 읽히는 이야기는 끝을 달릴수록 손에 땀을 쥔다.

그리고 그들이 정말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라고 바라게 된다.

-밑줄 긋기-

'많은 걸 보고, 잘 담아줘' 문득 남자의 목소리가 몸 안쪽에서 울렸다.

남자가 마지막으로 해준 말. 부드럽고 간질간질하고 목놓아 울고 싶을 만큼

따스한 목소리가 머리를, 가슴을, 등을, 배를 내달려 빠져나갔다.

물속에 뛰어든 것처럼 갑자기 콧속이 찡해졌다. 숨이 잘 안 쉬어져서

헐떡이듯 숨을 들이 마셨다. 내뱉는 목소리가 울음으로 바뀌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4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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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 예술 거장들의 찬란했던 삶과 작품에 관한 기록
박은선 지음 / 빌리버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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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현직 미술 선생님이 들려주는

예술 거장들의 찬란했던 삶과 작품.

..

..

..

미술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 현직 미술 선생님의 친절하고 읽기 쉬운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서양미술사에 대한 책이다.

선사시대 고대 미술을 시작으로 시대적으로 정리해서

풀어나간 미술사를 책 한 권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받았지만

그때는 자세히 알지 못하고 관심이 없던 것들도

작가님의 친절한 소개에 저절로 집중하게 된다.

시대를 거쳐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술.

흔히 미술을 생각하면 그림만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이 책 속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벽화, 조각, 건물, 그림 그리고 현대미술사로 들어와서는

더 섬세하게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퍼포먼스나 팝아트도

모두 미술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새로운 도전으로 미술사의 또 다른 길을 개척해 나가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궁금했던 혹은 엉뚱한 질문과

명쾌한 답은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61가지 예술사를 담아놓은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미술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Q&A

예술가들은 미치광이들 아닌가요?

미술관에 변기를 전시한다니 이런 미치광이가 있을까요?

꿈의 세계라면서 해괴한 그림을 그려대는 초현실주의자들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미술의 역사상 정신적인

질병을 앓은 예술가는 프란시스코 고야, 빈센트 반 고흐, 에드바르트 뭉크 등

몇 되지 않습니다.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현실을 해석하고 삶에 대해 고민합니다

상상력과 자유로운 사고로 시각적인 창조물을 만들어 내지요

궁극적으로 감상자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인간의 창조성을

경험하게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관념에 도전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결과물이

때로는 비현실적이고 과감하게 느껴집니다. 미치광이라기보다는

미술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맞습니다. 3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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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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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 해안의 아담하고 고요한 마을에서

페리 운전수로 일평생을 살아온

닐스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인연들

그리고 가슴 뜨거운 사랑

..

..

책을 읽는 동안 꿈을 꾸는듯하다.

닐스 할아버지가 생에 마지막 날에 만나는

이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한 번쯤은 태웠을 혹은 단골손님이었던 그들.

그리고 모두 이미 죽은 이들이다.

할아버지를 따라 그들과 대화하며

옛일을 추석하다 보면 꿈속에 있는 듯하다.

젊은 청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을 만나고 그들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할아버지와 그들을 통해 다시 배우는 것은

삶 속에 느끼는 작은 것들의 소중함이다.

하늘을 보는 것, 길가에 피어있는 꽃을 보고

바람을 느끼는 작은 일들조차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깨닫게 된다

저마다의 이유로 사람들은 누구나 죽는다.

그리고 그들이 얘기하는 삶은 고단하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하며 그저 평범하기도 하지만

죽음 뒤의 모습은 어딘지 후련해 보인다.

닐스 할아버지를 생전에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아름답다. 비록 뛰어나게 잘 생기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할아버지는

누구에게든 친절했고 늘 마음을 다했다.

죽었던 반려견에게도 말이다.

그렇기에 할아버지의 마지막 그 하루는

반려견과 함께 대화하며 죽은 이들을 만난다.

먼저 떠난 반려견과 대화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멋진 삶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닐스 할아버지는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랑하는 아내를 만난다. 모든 걸 다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았던 그 사랑을 말이다.

정말 완벽한 할아버지의 하루는 그렇게 아내와의

시작과 함께 끝이 난다.

할아버지가 운전하는 배. 조용한 마을,

잔잔한 강가, 많은 이웃들과 반려견.

그 안에 수없이 많은 날들 속에 추억들...

상상만으로도 평화롭고 아름답다.

죽음은 이토록 평화롭고 아름답다.

-밑줄 긋기-

모든 것은 낡아 무너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쩌면 모든 것은 낡아 없어지기 위해 만들어

졌는지도 모른다. 21쪽

닐스는 이 세상은 한 벌의 옷과 같아서 겉은

아름답고 속은 따뜻하다고 했어요. 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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