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할래?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6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배정아 옮김 / 북드림아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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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친구는 어떻게 사귀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 걸까요?

이 그림책에서는 친구에 대해서 다양한 주제로 얘기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친구에 대해

그리고 우정에 대해서 말이죠.

요즘 우리 아이들은 슬프게도 친구들과 사이좋게라는

말보다는 나 먼저라는 이기적인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의 잘못은 아니에요.

우리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죠.

그래서 이 그림책은 더욱 알차고 유익해요.

그리고 형제자매도 친구라는 걸 알게 해준답니다..

가장 가깝고 늘 내 편인 친구 말이죠.

친구를 사귀는 것이 서툰 아이들.

친구와 자주 싸우고 화해하기 힘을어 하는 아이들..

혹은 친구와 어떻게 잘 지내야 하는지 몰라서 친구를

조금 귀찮게 하는 아이에게

좀 더 자세히 얘기해 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그림책을 놓치지 마세요.

아이와 함께 읽어가면서 아이가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알아보고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도록

우리가 용기를 심어줍시다.

어린이집, 학교에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그림책 속 아이들이 생각하는 친구]

루크는 친구는 같이 노는 사람이라고 말했어요

노아는 내가 넘어졌을 때 나를 일으켜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라고 했지요

라피는 친구가 이사 가서 볼 수 없으면 슬퍼서 울 수 있다고 했어요

아이들은 친구란 함께 놀고 서로 돕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리운 사람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했답니다.

그렇다면 내 아이는 친구를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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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
정명섭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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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병조판서인 아버지 그리고 어디 하나 모난 곳이 없는 잘나고 잘난 송 현우.

장원급제 해서 곧 있으면 암행어사로 나랏일을 준비하는 현우는

사랑하는 친구의 여동생과 혼인도 하고 더없이 행복하다.

그런데 혼인 첫날밤 그는 살인자가 되었다. 그것도 사랑하는 아내와

부모님, 집안의 하인들까지 너무도 참혹하게 살해한 살인자.

절친에서 원수가 돼버린 친구 이 명헌은 여동생의 복수를 위해

현우를 쫓는다. 믿고 싶지 않지만 너무나 명확한 증인들...

..

..

..

조선판 다크 판타지 소설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액션은 정말 환상적으로 재미있다.

개미 한 마리 죽이지 못하는 현우가 살인자?

그것도 그냥 살인이 아닌 너무도 잔인한 모습으로 난도질을?

하지만 너무나 확실한 증인들이 있고 모든 증좌가 현우를 가리킨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닌 현우는 죽음을 선택하지만 죽음도 현우를 다시 내뱉는다.

그리고 현우는 진짜 범인을 찾아 아버지의 고향으로 떠난다.

멋진 호위무사 진운과 어둠과 함께.

현우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고향에서부터 시작이다.

선택받은 자 현우. 현우는 임금을 위협하는 자인가 아니면

임금의 편에서 나라를 바로잡을 사람인가?

시대물이 그렇듯 정치적인 갈등이 사건의 중심에 있다.

다만 보이지 않는 다른 세계의 그 무엇이 주체가 되어 더욱 화려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산자도 아닌 그렇다고 죽은 자도 아닌 현우.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진운과 검은 개 어둠까지.

살인자를 쫓는 여정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현우의 발걸음은

매 순간이 위험하고 공포다. 사람과의 싸움이 아닌 악귀와의 싸움이기에..

하지만 백성의 아픔을 그냥 무시하지 못하는

현우는 쫓기는 상황에서도 제 할 일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비록 친구가 원수가 되어 쫓아가는 명천이지만

현우가 하던 일을 늘 마무리하며 백성을 위해 묵묵히 정리 정돈을 한다.

모든 것을 내 버려두고 현우를 쫓아갈 만도 하지만 명천은 그러지 않는다.

분노하고 복수심에 불타지만 백성을 위하는 마음은 현우와 같다.

이 두 사람의 캐미는 이런 식으로 두 사람만의 우정을 보여주는 듯하다.

오해에서 시작한 추격이지만 명천도 마음 한구석에는 현우를

믿고자 하는 본능적인 촉이 있지 않았을까?

살인귀들인 애꾸눈, 한쪽 팔이 없는 자, 한쪽 발 없는 자.

현우는 그들에게 가까워질수록 아버지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

깨닫게 되고 알아간다. 칼 한번 들어본 적 없는 현우의 자신과의 싸움은

처절하지만 잠재되어 있던 본능이 눈을 뜨면서 무사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한다.

현우의 이야기는 이번이 끝이 아니다.

다시 시작이다. 비록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지만 현우는 분명

선택된 자고 끝없이 몰려드는 어둠의 그것들을 무찌를 수 있는 사람이다.

조선에 뻗혀있는 어둠을 걷어낼 자이다.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이번 소설이 끝이 아니길... 시리즈로 내주세요~~

-밑줄 긋기-

"죽음은 항상 삶을 질투합니다 죽음 이후에 얻는 게 많다고 해도 한 조각의 삶보다

못한 법이니까요. 그걸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은 것이지요"

"그래서 산자를 질투하는 건가?"

"정확하게는 삶을 질투하는 것이죠 그게 심해지면 세상은 혼란에 처하게 됩니다

넘어가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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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괴물
김정용 지음 / 델피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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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9월 17일 나와 아내가 결혼한 날이자 우리 아들이 태어난 날.

우리는 그날을 모두의 날로 정하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모두의 날.

하지만 아내는 아들을 차로 치여 죽게 만들고 자살을 한다.

우리의 모두의 날은 죽음이 날이 되었다.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천재소년.

그리고 그 소년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 더 잃을 것 없는 나는

그들을 쫓을 것이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

..

..

기승전결이 와르르 무너진 소설이다.

기, 승 은 없다. 전과 결이 있을 뿐. 어쩌면 결도 없는 아직 진행형이다.

첫 장부터 몰아치는 폭풍은 끝까지 숨을 쉴 틈을 주지 않고 거세게 들이닥친다.

책을 읽는 순간순간 나는 폭풍 치는 바다 한가운데 난파된 배애 있는 기분이다.

스스로 알아서 살아서 돌아오라는 소리만 허공에 맴도는듯하다.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는 첩보영화를 보는듯하고

사이비 종교가 양념으로 들어간듯하지만 결국은 양념이 아닌 메인이 되어

우리를 혼란에 빠트린다.

사이비 종교와 한, 미, 일의 비밀 프로젝트가 만나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전 세계를 위협한다.

가스라이팅이 던져주는 위험과 살고자 몸부림쳤던

천재소년의 두 얼굴은 또 다른 우리의 민낯이고 어둠이다.

마지막 우주 비행사와 그 아내의 서사는 눈물로 마무리를 짓게 한다.

그의 선택은 모두를 울게 할 것이다.

이 소설이 영화로 나온다면 연출에 따라 대박날 거 같다.

영화로 만나보고 싶은 소설이다.

마라톤이 아닌 100미터 달리기하듯 숨이 차는 소설이다.

빠른 전개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소설을 놓치지 마시길..

-밑줄 긋기-

"너 정의감이나 진실, 뭐 이런 걸 밝혀내겠다는 마음으로 기자를 할 생각이라면

관두는 게 좋아. 정의나 진실은 서 있는 방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는 거야

절대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절대 절대적이지 않지

그런 걸 따르다 보면 반드시 길을 잘못 들게 돼" ....... (중략)

"아무것도 따르지 마 그냥 어떤 일이든 객관화하려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하면

그뿐이야 " 140쪽

"형사님은 우연을 믿으십니까?"

"돌려 말하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 말 해"

"대부분의 우연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나간 시간들의 그림자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 실체를 모를 뿐이죠 모든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일들은 현재의 이유입니다. 그리고 미래의 나침판이기도 하죠"

165쪽

"그래, 특별한 건 없어, 단지 내 차례가 되었을 뿐이야" 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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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웰니스 - 그냥, 오늘 딱 하나만 해보면
강이슬 지음 / 슬:B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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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방송 작가 강 이슬 의 인스턴트 삶에서

웰니스의 삶으로

.

.

.

웰니스란

한 개인이 신체적·정서적·사회적·지적인 영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상인 상태 혹은 이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삶의 방식을 일컫는다.

[네이버 지식 백화]

현대인 에게서 없어서는 안 될 인스턴트식품들..

그리고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몸을 스스로 망가트리고 있기도 하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스스로 돌보지 않음을 후회하며

반성하며 책을 읽었다. 말로만 하고 있는 다이어트.

말로만 하고 있는 건강한 하루 일과.. 그리고 늘 제자리.

그러니 당연히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책이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자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길을 인내해 준다.

건강한 먹거리부터 정신건강 그리고 피부에 이르기 가지

작가님 스스로 실험 대상자가 되어 몸의 변화를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장단점을 발견하고 채질에 맞게 다시 계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은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한다.

책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작가님의 보디 프로필은

그저 부러움의 탄식이 나온다.

행동이 주는 결과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지 사진에서 나타난다.

단순히 다이어트를 돕는 책이 아닌

잘못된 삶의 방식을 바꾸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님의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계획하고 실행을 해야 할 텐데 솔직히 쉽지 않다.

그런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자극이 될 거라 생각한다.

..

..

..

-밑줄 긋기-

내 몸 실험기 콘텐츠는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해를 거듭하고 관심이 늘어날수록 노화에 저항하며 슈퍼 휴먼이

되는 방법을 나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레시피, 생활양식을

가진 웰니스 스피커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웰니슈리' 내 활동명까지 바꿔가며 웰니스에 뛰어들게 된 데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단 하루라도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면에서 시작한

내 작은 염원이 친환경적인 인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단순히 나라는 한 사람이 아닌

모두와 우리를 품은 지구를 위한 소비와 루틴을 전하게 되었다.

[에필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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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너의 별은 특서 청소년문학 42
하은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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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름다운 행성 아르파라 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는 알마.

하지만 알마는 그곳을 통치하려는 힘 있는 이들에게 미움을 받고

무용 팀원들과 함께 지구로 추방당한다.

지구에서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무용수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첫 공연을 앞두고 살인자가 되어 갇히게 된다. 그런데

알마의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더 큰 조직의 움직임이 보이는데...

..

..

외계 행성과 지구를 오가는 여행이 가능한 sf 소설이다.

다양한 행성들과 외계인들. sf 소설은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어서

몰입감은 두 배다. 거기에 외계인 살인사건이라니...

재미와 메시지를 다 잡은 소설이다.

작가님은 유럽 어느 가정에 머물던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에게

주인이 이제 그만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기사를 읽고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외계인과 난민이 안 어울리는듯하지만

외계인 알마의 상황을 보면 전쟁 난민과 다를 바 없다.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 혹시 한 명이라도 사고를 치면 마치 벌레를 보듯

혹은 못된 바이러스라도 되는 듯이 모두가 피하는 존재.

결국에는 떠나기를 바라는 존재들...

알마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지구인 시오.

하지만 사건을 빨리 종결하려는 자들. 시오는 알마를 구하기 위해

사건을 맡기를 원하지만 알마사건에서 손을 떼게 하기 위해

다른 임무가 주어진다. 그런데 새로 주어진 임무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결국은 다시 알마의 사건으로 되돌아온다.

가끔은 소설 속 반전이 훤히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그 훤히 보이는 반전에 또 다른 반전이 숨어있을 때는

결국에는 허를 찌른다. 알마의 사건이 그렇다.

시오를 따라가다 보면 시오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추리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이 마음을 조이기도 하고 애틋하게도 한다.

이 소설 속에는 많은 메시지가 담겨있다.

다름, 오해, 편견, 복수, 용서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우정

복수심에 자신의 인생을 망칠 것인가

아니면 나를 위해 용서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 것인가..

소중한 기적을 살리는데 사용하는 외계인 알마와

그렇지 못한 인간들의 싸움은 부끄럽기만 하다.

-밑줄 긋기-

허공에서 별처럼 빛을 내던 막이 모두 사라질 무렵. 시오는 가슴 시리도록

절실한 사실을 깨달았다. 알마가 초능력으로 만들어낸 그 투명 막은

생명의 막이었다. 알마의 초능력은 타인을 헤치려는 게 아니었다.

죽을힘을 다해 생명을 지키려는 타고난 능력이었다.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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