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레트와 비밀의 정원 1 - 위대한 정원의 수호자
폴 마르탱 지음,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김주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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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마르텡 장편소설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비올레드와 비밀의 정원

(위대한 정원의 수호자)

김주경 옮김 아르테 출판사

-줄거리-

버려지듯 비어있었던 할아버지의 집. 그리고 넓은 정원.

비올레트는 엄마와 어린동생과 함께 할아버지가

살았던 곳으로 이사를 가게된다. 무책임하고

무서운 아빠를 피해 선택한 곳이다. 그런데

그곳까지 아빠가 찿아온다. 아빠를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올레트는 창문을 통해 정원으로 숨는다.

그리고 알수없는 끌림에 정원을 탐험하게 되는데.

사랑하는 반려견 파벨과 함께 하는 비올레트의

신비롭고 위험한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

-생각 나누기-

사랑만 받아도 부족할 아이 비올레트.

평화롭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환경이

비올레트를 늘 불안하게 한다. 그래서일까?

비올레트는 정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둘을

마음으로 해결해 나간다.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상대에게 먼저 마음다해 귀를 기울인다.

그럼에도 점점 커져가는 불안은 또다른 어둠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비올레트의 모험은

신이나면서도 왠지 애틋하다. 어둠과 직면했을

때 비올레트의 마음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깊이 전해져 오기까지 한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위대한 정원의 수호자 비올레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어둠과 아니 자신의 불안함과

맞서 싸운다. 그리고 자신뿐이 아닌 정원에서

숨쉬고 있는 많은 친구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준다.

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닌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듯한 교훈이 담겨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거나 아니면 벗어나고픈

지금의 상황때문에 상상속에 갇혀있거나..

그 어디쯤이든 비올레트의 비밀의 정원은

넘치도록 흥분되고 설렘폭팔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나중에 블루베리와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정원엔 지도나 달력같은 개념이 아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럼 위치는 어떻게 알수 있어?" "자기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은 언제나 중요한 장소라는 것만 알면돼, 모든 일엔 다 의미가 있는 법이야" 123쪽

트롤왕은 내가 정원의 모든 주민을 지키는 수호자냐고 물었던거야. 맞아. 난 정원에 있는 모든 종족 하나하나를 다 지켜야돼. 초록군단의 나무들이며 정원 주민들 개미 군단들 그리고 소시지호수의 어부들뿐 아니라 트롤들도보호해야 한단 말이지. 244쪽

난 정원의 수호자고 넌 수호자의 동생이야. 우린 위험에 맞서러 갈거야. 360쪽

비올레트는 자신의 적이 악마도 마법사도 아님을 알았다. 어둠을 만들어 낸건 칼라방이 아니었다. 비올레트 자신이 바로 어둠이었다. 그러니 그 어둠과 맞설 수 있는 것 역시 비올레트 위르르방 자신뿐이 었다. 4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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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
잇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좋은생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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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코 에세이

다정함에 다정함을 포개어

이소담 옮김 좋은생각

-책 소개-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안겨주는

다정함이 한가득.

-생각 나누기-

제목이 너무 이뻐서 읽고싶었다.

다정함에 또 다정함을 포갠다니

얼마니 포근할까 싶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참 이쁘다.

말을 이쁘게하는 사람이 글을쓰면

이렇게 쓸거같다. 언제든 꺼내어

읽어도 부담되지 않은 고마운 말들이다.

힘을 내고 싶을때, 위로가 필요할때

잠시 삶의 방향을 잃었을때.

나를 사랑해주는 이가 마음다해

응원해주는 글들이 모여있다.

누구에게든 편하게 권하고 싶은

그런 이쁜 글들이 한아름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긍정인 사고가 지나치면 나쁜 부분까지 괜찮다고 정당화 될수 있어요.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을 때도 상대와 내가 엇갈리는 이유를 파악한 후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표현하세요.

무작정 좋게 생각하는 것보다 인생의 폭이 넓어질 거예요.

27쪽

중요한 결단일수록 직감을 믿기 -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단 예감이 들 때야말로 자신의 느낌을 소중히 여기세요.

42쪽

가끔은 내 취향과 전혀 다른 무언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인생에 좋은 영향을 미칠때가 있어요.

내 약점을 채워줄수 있는 발판이 되는 셈이죠. (중략)

익숙한게 아니라고 그저 밀어내지만 말고 정번대의 것을 보물처럼 여기는 자세도 중요해요.

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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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현화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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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줄거리-

괴한에게 칼을 맞고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다. 잡힌 범인은 며느리를 스토깅하던

옛연인 이었다. 평소에도 속을 알수없는

표정없고 조용한 며느리는 매순간

소름이 돋는다. 누구를 믿을것인가.

-생각 나누기-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가끔은 굴뚝에서 나오는

먼지를 연기로 착각해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커지는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많은 미끼들이 던져진다. 그리고 책을

읽는동안 자연스럽게 그 미끼를 덥석덥석

물어버린다. 마치 머리빈 물고기처럼.

진실과 거짓. 오해와 의심 속에서 함께

망가진다. 그리고 반전아닌 반전에

머리가 멍해진다. 반전같지만 반전이

아니었다는게 반전이다. 그렇게 이야기는

우리 마음속에 가득찬 선입견을 무너뜨린다.

-책속에 밑줄 긋기-

남편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도 '그래도'라니 대체 뭐지...그런 말에 답답한 기분이 들어 자신이

평점심을 잃어서 그런가하고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꺼림직함만 남았다.

52쪽

"나도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싶어"

아키미 목소리도 유심히 들으니 괴로움이 묻어 있는 듯 했다.

"그런데 머리에서 생각이 안 떨어져".

192쪽

한가지 의심에 시선이 향했을 뿐인데 그 일에 아무런 확증이 없는데도

나유타에게 지금까지 처럼 할 수 없어지고 말았다.

198쪽

너, 왜 우는 시늉을 했니....?

아키미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막 살아 돌아와서 의식이 아직 몽롱한지

이쪽에서 이야기를 걸어도 반응이 더뎠다. 다만 소요코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은 이해해서

문득 산소마스크 너머로 소요코 이름을 불렀다. 대답하고 귀를 가져다 대자 그녀가 물었다.

3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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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 버스의 기적
프레야 샘슨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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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야 샘슨 장편소설
88번 버스의 기적
윤선미 옮김  모모 출판사 

-간단 줄거리-
프랭크할아버지는 자기 인생을 바꿔준 여인을 
찾기위해 그녀를 처음 만났던  88번버스를 
60년간 타고있다.  이름도 모르는 그녀를  
운명처럼 만나기위해  언제나 88번 버스에 
오른다. 그런 할아버지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빨간머리의 리비. 60년전 그녀를 닮은 리비와의 만남은 

할아버지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된다.  

-생각 나누기-
60년전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여인찾기 
프로젝트. 뭔가 낭만적이고 설렘폭팔하지만 
실상은 프랭크 할아버지의 외로운 시간들이다. 
60년간 88번 버스를 타면서 수 없이 많은 
이들의 얼굴을 보며 실망하고 다시 기대하고..
그렇게 오랜세윌을 반복 했을 할아버지가 
너무 애틋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밝고 행복해
보이는  할아버지는 어떤일을 포기하고 낙심하는 
우리들에게 소망을 주는거 같기도하다.

책을 다 읽고 느낀것은  88번 버스의 기적은
프랭크할아버지만의 것이 아니였다. 
소중한친구를  잃은 페기 할머니의 기적이였고
남친에게 차인 리비의 기적이였으며  망나니같던
딜런의 기적이었다. 그리고 프랭크할아버지의
새로운 기적의 시작이었다. 무엇보다  88번 
버스의 기적의 열매는 사랑스러운 프랭키 였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읽은 나의 기적이기도 하다. 

-책속에 밑줄 긋기-
프랭크는 천천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고 리비는 그때야 비로소 알아챈듯 짧은 숨을 뱉었다. "그래서 버스를 타시는 거군요"  "60년동안 찾고 있어 그녀를" 73쪽 

마음씨 좋은 사람이니까 그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사랑했던  사람을 찾아 헤매는 거겠죠. 포기하지 않는 데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179쪽 

"와."  딜런은 이 한 글자에 이해라는 속뜻을 담았다. 돌이켜보니 리비가 사이먼에 대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은 유일한 사람은 딜런뿐이였다.  249쪽 

프랭크가 리비를 지그시 바라봤다. 할말을 잀은 듯했다. 그러더니  이제 깨달았다는  듯 웃음을 띠었다. "세상에 당신이군요!"  4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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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 세상이 멸망하고
김이환 지음 / 북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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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알수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잠이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이

흐르고 세상은 마비가 되었다. 감염방지를위해

외출을 금지시킨 정부는 살아있는

이들에게 먹을것을 배급해줬다. 그런데

이제는 배급마저 끊기고 말았다. 살기위해

직접 먹을것을 찾으러 나가야되는 선동.

그리고 큰 마음먹고 밖으로 나간 선동은

배급상자를 들고 힘들게 걷고있는

나나를 만나게 된다. 세상이 멸망했지만

소심했던 이들의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생각 나누기-

뭐랄까? 정말 사차원스러운 촌스러움인데

막 땡긴달까? 소심한 이들의 소심한

삶은 너무 유치하고 평범하지만

소심한 이들에게는 매 순간순간이

도전이고 탐험이다. 식사매뉴정하는

것부터가 큰 숙제인 이들의 소심함은

웃기지만 괜히 공감이 되서 만약 저 세상에

나도 살았다면 나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저들 틈에 끼어있을거 같았다.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것이 아닌

수면 바이러스 라서인지 글의 흐름이나

남아있는 자들의 모습들이 그래도

밝아보여서 좋았다. 전혀 어둡지 않는 지구 멸망

이야기라니 너무 신선하다.

-책속에 밑줄 긋기-

왜 내가 리더라는거야. 나는 그렇지 않다고 여러번 말했지만 다들 듣지않았다. 나는 어차피 열심히 설명할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차차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소심한 사람들이라는걸 말이다. 52쪽

"어떨지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보기 두렵습니다" 나도 똑같은 마음이었다. 재밌을 것 같으면서도 위리어스가 실패할까 같이 긴장해야 하니 무서웠다. 소심한 사람들의 마음은 그런 것이다.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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