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마르텡 장편소설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비올레드와 비밀의 정원
(위대한 정원의 수호자)
김주경 옮김 아르테 출판사
-줄거리-
버려지듯 비어있었던 할아버지의 집. 그리고 넓은 정원.
비올레트는 엄마와 어린동생과 함께 할아버지가
살았던 곳으로 이사를 가게된다. 무책임하고
무서운 아빠를 피해 선택한 곳이다. 그런데
그곳까지 아빠가 찿아온다. 아빠를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올레트는 창문을 통해 정원으로 숨는다.
그리고 알수없는 끌림에 정원을 탐험하게 되는데.
사랑하는 반려견 파벨과 함께 하는 비올레트의
신비롭고 위험한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
-생각 나누기-
사랑만 받아도 부족할 아이 비올레트.
평화롭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환경이
비올레트를 늘 불안하게 한다. 그래서일까?
비올레트는 정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둘을
마음으로 해결해 나간다.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상대에게 먼저 마음다해 귀를 기울인다.
그럼에도 점점 커져가는 불안은 또다른 어둠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비올레트의 모험은
신이나면서도 왠지 애틋하다. 어둠과 직면했을
때 비올레트의 마음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깊이 전해져 오기까지 한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위대한 정원의 수호자 비올레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어둠과 아니 자신의 불안함과
맞서 싸운다. 그리고 자신뿐이 아닌 정원에서
숨쉬고 있는 많은 친구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준다.
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닌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듯한 교훈이 담겨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거나 아니면 벗어나고픈
지금의 상황때문에 상상속에 갇혀있거나..
그 어디쯤이든 비올레트의 비밀의 정원은
넘치도록 흥분되고 설렘폭팔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나중에 블루베리와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정원엔 지도나 달력같은 개념이 아에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럼 위치는 어떻게 알수 있어?" "자기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은 언제나 중요한 장소라는 것만 알면돼, 모든 일엔 다 의미가 있는 법이야" 123쪽
트롤왕은 내가 정원의 모든 주민을 지키는 수호자냐고 물었던거야. 맞아. 난 정원에 있는 모든 종족 하나하나를 다 지켜야돼. 초록군단의 나무들이며 정원 주민들 개미 군단들 그리고 소시지호수의 어부들뿐 아니라 트롤들도보호해야 한단 말이지. 244쪽
난 정원의 수호자고 넌 수호자의 동생이야. 우린 위험에 맞서러 갈거야. 360쪽
비올레트는 자신의 적이 악마도 마법사도 아님을 알았다. 어둠을 만들어 낸건 칼라방이 아니었다. 비올레트 자신이 바로 어둠이었다. 그러니 그 어둠과 맞설 수 있는 것 역시 비올레트 위르르방 자신뿐이 었다. 40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