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 세상이 멸망하고
김이환 지음 / 북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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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알수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잠이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이

흐르고 세상은 마비가 되었다. 감염방지를위해

외출을 금지시킨 정부는 살아있는

이들에게 먹을것을 배급해줬다. 그런데

이제는 배급마저 끊기고 말았다. 살기위해

직접 먹을것을 찾으러 나가야되는 선동.

그리고 큰 마음먹고 밖으로 나간 선동은

배급상자를 들고 힘들게 걷고있는

나나를 만나게 된다. 세상이 멸망했지만

소심했던 이들의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생각 나누기-

뭐랄까? 정말 사차원스러운 촌스러움인데

막 땡긴달까? 소심한 이들의 소심한

삶은 너무 유치하고 평범하지만

소심한 이들에게는 매 순간순간이

도전이고 탐험이다. 식사매뉴정하는

것부터가 큰 숙제인 이들의 소심함은

웃기지만 괜히 공감이 되서 만약 저 세상에

나도 살았다면 나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저들 틈에 끼어있을거 같았다.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것이 아닌

수면 바이러스 라서인지 글의 흐름이나

남아있는 자들의 모습들이 그래도

밝아보여서 좋았다. 전혀 어둡지 않는 지구 멸망

이야기라니 너무 신선하다.

-책속에 밑줄 긋기-

왜 내가 리더라는거야. 나는 그렇지 않다고 여러번 말했지만 다들 듣지않았다. 나는 어차피 열심히 설명할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차차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소심한 사람들이라는걸 말이다. 52쪽

"어떨지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보기 두렵습니다" 나도 똑같은 마음이었다. 재밌을 것 같으면서도 위리어스가 실패할까 같이 긴장해야 하니 무서웠다. 소심한 사람들의 마음은 그런 것이다.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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