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픽션 걷는사람 소설집 11
최지애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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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너무도 평범한 그들의 소리없는

외침들. 그래도 여전한 삶들.

-생각 나누기-

여덟개의 이야기.

그리고 여덟개의 아픔.

여전히 살아가고있는 여덟개의 인생

현실에서는 막막하고 답이 없어보이지만

소설속에서 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결말이 아닌 계속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그들,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꼭 해피엔딩이길...

동동이 할머니는 홀가분하게 남은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그녀는 윤에게 미련갖지 말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늘 함께해주는

다정한 남친이 아닌 남편이 생기길

오타구같은 남자지만 진국일거 같은

소개팅 남자와 꼭 해피엔딩이길

부자되서 성공하고 지금도 잘하고있지만

더 많이 효도하는 듬직한 아들이 되길

꼭 자신의 소설을 집필해서 작가라는

이름이 한없이 빛나는 사람이되길

찌질했던 전남친에서 이제는 홀가분하게

벗어나길...

달용이가 얼릉 집으로 돌아와서

아버지가 자신을 잃는 일이 없기를..

너무도 마음아픈 소년의 삶이 제발

행복하길...

그들 모두 각자의 삶 속에서 빛이나고 있기를....

-밑줄긋기-

얄팍하고 가벼운 졸업장과 학사모를 쓰고 찍은 몇장의 사진이 학자금대출 상환고지서로 되돌아왔다. 졸업장으로 말미암아 빛날 줄 알았던 청춘은 그야말로 빚낼 일로 가득했다. 고생해 만든 학벌을 가지니 오히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빚 있는 고학벌 백수가 되었다. 49쪽

내가 슬픈것은 윤과의 헤어짐이 아니라 혼자 남겨지는 두려움이었다. 어쩌면 정말 슬픈건 차가워진 마음이 아니라 절대로 따뜻해지지 않는 마음이었다. 65쪽

백분짜리 영화가 우리 인생을 변주할지라도 현실과의 체감온도는 전혀달랐다. 누구도 섣불리 인생의 결말을 예상할수 없었다. 101쪽

그 애를 아는 애가 아무도 없었어요. 우리슨 그 애를 땅꼬마라고 불렀어요 땅꼬마는 아주 작은아이라는 뜻이었어요 땅꼬마는 늘 뒤처지고 꼴찌라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외톨이었어요.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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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정의 - 상담심리 교수의 치유 언어
진명일 지음 / 박영스토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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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담 전문가가 얘기하는 위로의 정의.

노동을 화폐를 능력을 그리고 노력과가난을

결국은 우리모두를 위로하는 정의.

-생각 나누기-

우리가 흔히 읽던 위로가 아니다.

작가님이 전해주는 위로는 독특하지만 강하다.

간결하게 하지만 뚜렷히 던지는 문장들속에

묘한 힘이 있다. 그 힘 때문인지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예쁘고 아름답고

다정한 언어를 나열해놓은 위로와는 많이 다르다.

작가님만의 앞으로 돌진하는 글속에 포근히

안아주는 위로가 아닌 어깨를 뚝 치며 어깨동무

하는 그런 위로다. 함께여서 힘이되는 그런...

-책속에 밑줄 긋기-

능력주의는 환상이다. 내가 생각하는 능력은 남들이 알아주는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소속이 없을지라도 자기답게 자기다운 일로 삶을 살아가는 진유 노동자가 진짜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108쪽

치유하는 자와 치유받는 자의 경계는 없었다. 치유받기도 치유하기도 하는 삶이 있을뿐. 자신과 맞지 않는 노력을 하느라 자신에게 상처 주지 않기를 바란다. 상처받은 만큼 치유하는 시간도 길어진다. 142쪽

빈곤함 때문에 스스로 위축감이 생긴다면 이건 자기를 혐오하도록 만든 곰팡이 핀 눅눅한 이 사회의 오염된 공기 때문이다. 172쪽

우리는 상처 입었지만 우리는 치유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리는 상처입은 치유자다. 우리 스스로를 치유할수 있는 치유자다.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치유할수 있는 치유자다. 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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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슬 수집사, 묘연
루하서 지음 / 델피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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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힘든 생활속에서 의지하며 살았던 엄마.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시고 이안은 모든걸

포기한다. 가진게 너무 없어서 엄마의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한걸 후회하며 생을 마감하려고

할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난데없이 나타난 할아버지.

그리고 3개월만 일하면 30억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알바비라도 벌어서 엄마장례를

제대로 치른뒤 다시 죽기로 하고 밑져야 본전

이라는 생각으로 할아버지가 알려준 곳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이안은 집사로써 신비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토록 미워하며 원망했던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되는데...

-생을 모두 포기하려는 순간 밤이슬 수집사가

당신을 찿아갑니다. 당신이 흘리는 후회의 눈물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생각 나누기-

"이 소설은 꼭 영상화 되었으면 좋겠다."

읽는내내 이 생각으로 머리속에 수많은 상황과

배경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흘리는 후회의 눈물이

새생명을 탄생시키는데 사용한다는 설정도

깊은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사람이라면 누구나

후회하며 살고 또 죽을때 잘 살았다는 만족함

보다는 후회 하는것들로 인해 눈물을 더 많이

흘린다. 그래서일까?

더 잘 살아보라고 그 후회의 눈물이

귀하게 쓰이나보다. 이안의 상황과 수집사 묘연의

사연도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모성애 못지 않는

부성애도 강하게 느낄수 있어서 더 뭉클해 지기도

한다. 반전이 반갑고 고마웠던 소설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인생은 때론 길고 때론 짧기도 하지 생이 길어서 후회가되는 일도 많고 반대로 짧은 생이라서 후회가 남기도해. 그래서 사람들은 끝이라 생각한 순간에 살면서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이 떠오르게 되는거야.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흘리게 되는 후회의 눈물, 그것을 우리 집사들은 이슬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이슬을 얻어 오는것이 미다스 대저택 집사의 일이다. 47쪽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어요. 저도 묘연아가씨도..그때마다 자책하고 포기해버리면 다시 돌이킬수 없잖아요. 저는 이번에 알게 됐어요. 한번 실수하는 것보다 그걸 반복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면 잘못을 바로 잡을 기회가 있다는것도..지금처럼. 150쪽

삶이든 죽음이든 그것을 대하는 우리는 모두 다 간절하다.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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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원피스 정원 그림책
카미유 안드로스 지음, 줄리 모스태드 그림, 김선희 옮김 / 봄의정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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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할머니가

환경개선을 위해 파업을 한다.

학교 시험에서 불공정한 일이 발생하고

그 일로 은채는 목소리를 높인다.

소여동 초등학교가 특수학교로

다시 문을열려고 하자 마을 사람들이

시위를 하며 그들을 반대한다.

예림이는 이런 모습들을 보며 고민에 빠진다.

생각 나누기-

불합리한 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그 가운에

그 모습을 지켜보고있는 우리의

자녀들이 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우리 어른들이 먼저 꼭 봐야할 책이다.

은채같은 아이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예림이 할머니같은 어른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그런 어른이 되야겠다.

-책속에 밑줄긋기-

불합리한 것을 불합리하다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어야해. 그래야 불합리한 일을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어. 79쪽

"저래 봤자 달라질거 하나도 없을걸" 67쪽

예림은 답답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는 아주머니에게로 매섭게 달려들던 엄마의 얼굴이 예림에게는 충격이었다. 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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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여동의 빛
최이랑 지음 / 책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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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할머니가

환경개선을 위해 파업을 한다.

학교 시험에서 불공정한 일이 발생하고

그 일로 은채는 목소리를 높인다.

소여동 초등학교가 특수학교로

다시 문을열려고 하자 마을 사람들이

시위를 하며 그들을 반대한다.

예림이는 이런 모습들을 보며 고민에 빠진다.

생각 나누기-

불합리한 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그 가운에

그 모습을 지켜보고있는 우리의

자녀들이 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우리 어른들이 먼저 꼭 봐야할 책이다.

은채같은 아이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예림이 할머니같은 어른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그런 어른이 되야겠다.

-책속에 밑줄긋기-

불합리한 것을 불합리하다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어야해. 그래야 불합리한 일을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어. 79쪽

"저래 봤자 달라질거 하나도 없을걸" 67쪽

예림은 답답했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는 아주머니에게로 매섭게 달려들던 엄마의 얼굴이 예림에게는 충격이었다. 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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