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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정의 - 상담심리 교수의 치유 언어
진명일 지음 / 박영스토리 / 2023년 8월
평점 :
-책 소개-
상담 전문가가 얘기하는 위로의 정의.
노동을 화폐를 능력을 그리고 노력과가난을
결국은 우리모두를 위로하는 정의.
-생각 나누기-
우리가 흔히 읽던 위로가 아니다.
작가님이 전해주는 위로는 독특하지만 강하다.
간결하게 하지만 뚜렷히 던지는 문장들속에
묘한 힘이 있다. 그 힘 때문인지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예쁘고 아름답고
다정한 언어를 나열해놓은 위로와는 많이 다르다.
작가님만의 앞으로 돌진하는 글속에 포근히
안아주는 위로가 아닌 어깨를 뚝 치며 어깨동무
하는 그런 위로다. 함께여서 힘이되는 그런...
-책속에 밑줄 긋기-
능력주의는 환상이다. 내가 생각하는 능력은 남들이 알아주는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소속이 없을지라도 자기답게 자기다운 일로 삶을 살아가는 진유 노동자가 진짜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108쪽
치유하는 자와 치유받는 자의 경계는 없었다. 치유받기도 치유하기도 하는 삶이 있을뿐. 자신과 맞지 않는 노력을 하느라 자신에게 상처 주지 않기를 바란다. 상처받은 만큼 치유하는 시간도 길어진다. 142쪽
빈곤함 때문에 스스로 위축감이 생긴다면 이건 자기를 혐오하도록 만든 곰팡이 핀 눅눅한 이 사회의 오염된 공기 때문이다. 172쪽
우리는 상처 입었지만 우리는 치유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우리는 상처입은 치유자다. 우리 스스로를 치유할수 있는 치유자다.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치유할수 있는 치유자다. 2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