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슬 수집사, 묘연
루하서 지음 / 델피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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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힘든 생활속에서 의지하며 살았던 엄마.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시고 이안은 모든걸

포기한다. 가진게 너무 없어서 엄마의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한걸 후회하며 생을 마감하려고

할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난데없이 나타난 할아버지.

그리고 3개월만 일하면 30억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알바비라도 벌어서 엄마장례를

제대로 치른뒤 다시 죽기로 하고 밑져야 본전

이라는 생각으로 할아버지가 알려준 곳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이안은 집사로써 신비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토록 미워하며 원망했던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되는데...

-생을 모두 포기하려는 순간 밤이슬 수집사가

당신을 찿아갑니다. 당신이 흘리는 후회의 눈물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생각 나누기-

"이 소설은 꼭 영상화 되었으면 좋겠다."

읽는내내 이 생각으로 머리속에 수많은 상황과

배경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흘리는 후회의 눈물이

새생명을 탄생시키는데 사용한다는 설정도

깊은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사람이라면 누구나

후회하며 살고 또 죽을때 잘 살았다는 만족함

보다는 후회 하는것들로 인해 눈물을 더 많이

흘린다. 그래서일까?

더 잘 살아보라고 그 후회의 눈물이

귀하게 쓰이나보다. 이안의 상황과 수집사 묘연의

사연도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모성애 못지 않는

부성애도 강하게 느낄수 있어서 더 뭉클해 지기도

한다. 반전이 반갑고 고마웠던 소설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인생은 때론 길고 때론 짧기도 하지 생이 길어서 후회가되는 일도 많고 반대로 짧은 생이라서 후회가 남기도해. 그래서 사람들은 끝이라 생각한 순간에 살면서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이 떠오르게 되는거야.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흘리게 되는 후회의 눈물, 그것을 우리 집사들은 이슬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 이슬을 얻어 오는것이 미다스 대저택 집사의 일이다. 47쪽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어요. 저도 묘연아가씨도..그때마다 자책하고 포기해버리면 다시 돌이킬수 없잖아요. 저는 이번에 알게 됐어요. 한번 실수하는 것보다 그걸 반복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면 잘못을 바로 잡을 기회가 있다는것도..지금처럼. 150쪽

삶이든 죽음이든 그것을 대하는 우리는 모두 다 간절하다.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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