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세계의 괴물들 - 아무나 이해할 수 있는 IT 이야기
아무준수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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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IT세계가 어렵다고?

일단 드루와 드루와~

반도체부터 AI까지 그리고

디지털 세상의 괴물들을 소개한다.

-생각 나누기-

IT세계가 어려운 일인이다.

솔직히 도통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은건 사실이다. 컴퓨터를 키고

끄고 인테넷바다만 헤엄칠줄 아는 286세대인

나에게 이 세계는 아주 먼~~미래이야기다.

하지만

궁금했다. 그리고 알고싶기도 했다.

유쾌하게 그려낸 만화가 시선을 빼앗기도 했다.

책속에 등장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은

살아움직인다. 하나의 부품 같았던 것들을

은유화해서 재미있게 설명하는 저자는

분명 쎈쓰만점인 사람일것이다. 그런데

초반부터 양자학이 나오길래 책을 덮어야하나

라는 고민도 했지만 역시 쎈쓰있는 저자는

기막힌 순간에 치고 빠지기도 한다.

유쾌하게 재미있게 읽었지만 솔직히 다

이해가 되는건 아니였다. 이 세계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우리 286세대에겐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쭈꾸미(트랜치스터)와

뜨거운 심장의 남자인 CPU가 가깝게

느껴져 버렸다. 왠지 처음부터 알고 지낸사이

처럼 말이다~

IT계열에 관심있고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놀듯이 공부할수 있는 책이다.

물론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누구든 재미있게

조금은 쉽게 받아들이고 읽을수 있는 교제같은

알찬 책이다. 미리 겁먹지 말고 일단한번

펼쳐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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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채 소년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채다온 지음 / 고래뱃속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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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나누기-

불안의 여려면을 조명하는 일을 한다는

저자는 꿈을 꾸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이 이야기가 닿기를 바란다고 얘기한다.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받았던

감정은 어두움이었다.

내면의 어두움말이다.

담아도 담아도 빠져나가는

나비. 무심한듯 아름다운 날개짓으로

훨훨 날아가버리는 나비는 잡고 싶지만

가둬두고 싶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는 내가 갖지 못한걸

너무나 쉽게 갖는다.

그래서인지 더욱 담지 못하는걸 담고싶다.

나비대신 다른거라도 눈에보이는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담아보지만

여전히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는다.

현대를 사는 많은 이들이 겪는 마음일것이다.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누군가와 끈임없이 비교하며 자신의신세를

한탄하는 삶. 그저 쫓기에 바쁜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꿈을 꾸는 삶.

잠자리채 소년에게서 내 모습을,우리모습을 본다.

-밑줄긋기-

꼭 품고 잠이 들었어.

하지만 오래지 않아 너는

잠들었던 나를 깨우고

날아가 버려.

.......(중략)

너는 멀어져 버려.

한번도 내게 온 적 없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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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눈사람
크리스 브릿 글.그림, 이명진 옮김 / 봄의정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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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첫눈이 오던 날 후다닥 만들어진

외톨이 눈사람. 멋진 코도없고

모자도 없고 ..없는거 투성이인 외톨이는

다른 멋진 눈사람이 너무 부러워요.

외톨이 눈사람은 제일멋진 눈사람이

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생각 나누가-

다른 눈사람 처럼 근사한 모자와 목도리,

포근한 장갑과 뾰족한 당근코가 너무

갗고 싶은 눈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불쌍해 보이기까지 했어요.

가진게 없다는건 정말 불행한 일이예요.

다른 눈사람들도 외톨이를 놀리며

비웃었어요. 외톨이는 나무뒤에 숨어서

다른 눈사람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기만 했어요.

역시 가진게 없는 눈사람은 불행해요.

그때 아이들이 지나갔어요.

아이들은 가진게 없는 외톨이에게

모자도 씌워주고 장갑도 끼어주고

목도리도 둘러줬죠. 그리고

세상에~너무멋진 당근코도 붙여줬어요.

이제외톨이는 완벽해요.

모두 다 가진 외톨이는 더이상 불행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떠나고 그날밤에

엄청난 눈보라가 쳤어요. 그때 외톨이는

강한 바람에 모자와 장갑이 날라가 버렸죠.

외톨이는 잃어버린 장갑과모자를 찾으러

길을 떠나요.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았어요.

그때 외톨이는 길을 잃은 토끼를 만나게되고

너무 추워서 덜덜떠는 토끼가 가여워서

목도리를 토끼에게 둘러줘요.

그리고 배가고픈 토끼에게 자신의 당근코를

내어준답니다. 이제 외톨이는 처음으로

돌아갔어요. 가진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너무 행복했어요. 외톨이는

완벽한 눈사람이 아닌 행복한 눈사람이 되었어요.

많이 갖고 있어서 완벽한건 아닌가봐요.

나눌때 진짜 완벽해지고 또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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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늑대 - 괴짜 철학자와 우아한 늑대의 11년 동거 일기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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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괴짜 철학자와 우아한 늑대의 11년 동거일기

-생각 나누기-

저자는 이 책을 자서전이다라고 얘기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10년넘게 동거한 브레닌 이라는

늑대의 이야기이지만 브레닌도 주인공은

아니랜다. 무엇보다 철학책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이 책은 철학적이다.

책소개부터 뭔가 남다르고 철학적인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늑대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늑대만이 아닌 그의 반려견의

이야기도 함께 말이다.

저자의 늑대 찬양은 끝이 없을 정도다.

늑대의 습성을 통해서 조금은 깊게

인간의 인생을 ,삶을 다시 돌아보게하고

인간의 오만을 꼬집기도 한다.

11년을 함께했던 브레닌을 그리워하며

그를 추억하는 저자의 손길을 가만히

따라가다보면 늑대가 좀더 친숙하게

느껴지게 된다.

철학책이 아니라고 하지만 철학적인

이 책을 너무 심도있게 읽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저 그냥 저자의 시선을 따라 그의 일상을

가만히 바리보는 시점으로 읽다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밑줄긋기-

늑대들이 못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래서 늑대는 문명사회에 맞지 않는 것이다. 늑대도 개도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이 이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88쪽

많은 철학자들은 행복의 본질적 가치를 주장한다. 행복은 다른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가치있다는 의미다. 204쪽

우리 각자 에게는 무한하거나 최소한 엄청나게 많은가능성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중에서 아주 작은 일부분만을 실천하는데 관심이 있다. 결국 우리는 광대한 가능성의 세계 대부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270쪽

늑대의 시간은 내가 추측하건대 일직선이 아닌 둥그런 원을 그릴 것이다. 그들 삶의 각 순간들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 2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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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그림자 속에서
알비다스 슐레피카스 지음, 서진석 옮김 / 양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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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2차 대전이 끝나고 승리한 러시아 군대가

동프로이센을 휩쓸면서 그들의 사냥감이

되버린 힘 없는 여인과아이들. 오직 살기위해

독일인임을 숨기고 나라와 이름을 바꾼다.

늑대가 되버린 군인들의 그림자 속에서

전혀 다른 의미의 전쟁을 다시 겪으며 살아온

잊혀졌던 그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었다.

-생각 나누기-

"거기엔 시체들이 있었지. 죽음과 시체들만."

전쟁이 남겨준 흔적은 죽음뿐이다.

살아있어도 살아있는거 같지 않은삶들.

전쟁에 진짜 승리라는게 있을까?

결국은 수 없이 많은죽음을 딛고 얻는

깃발일텐데 말이다

독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죄인이 되었던

여인들..그리고 남겨진 아이들.

그저 누군가의 복수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던 그들의 하루하루는 살아 있어도

사는게 아닌 삶이다. 결국에는 자신을 버리고

철처히 다른이가 되어 살아야만 한다.

기억하기위해 소설이 되어 흔적을 남기게 된

이 책은 읽는 내내 가슴이 철컹 내려 앉는다.

그냥 허구인 소설이기를 바래보기만 한다.

하지만 전쟁이 남긴 무너뜨림의 흔적은

가슴속에 아픔으로 깊게 각인이 된다.

우리도 나라를 빼앗기고 아픔을 겪어봤으니

그들의 전쟁 흔적은 같은 마음으로 아프다.

소설가 이면서 시인인 작가의 이 소설은 무겁게

가라앉는 이야기를 서서히 받아 드릴수 있도록

절제있게 그리고 시적으로 담아냈다.

폭풍처럼 몰아치듯 자극을 주기위허 쓰였다면

거부감에 읽기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

독일 소녀 레나테의 시선에서 덤덤하게

담아낸 이 소설은 후대가 잊지말아야할

아픔이고 전쟁이 남긴 기억이다.

-밑줄긋기-

"엄마, 왜 울어요?"

"너희들 독일 사람이라고 어디 가서 자랑하면 안돼.하지만 기억하고 있어야 돼." 101쪽

겨울은 이제 물러갈 만큼 오래 있었고 눈은 검게 변했다. 하늘은 공허하다. 어쩌면 하늘이란 없는지도 모른다. 고통스러운 어두움 외에는 쳐다볼수 있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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