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채 소년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채다온 지음 / 고래뱃속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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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나누기-

불안의 여려면을 조명하는 일을 한다는

저자는 꿈을 꾸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이 이야기가 닿기를 바란다고 얘기한다.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받았던

감정은 어두움이었다.

내면의 어두움말이다.

담아도 담아도 빠져나가는

나비. 무심한듯 아름다운 날개짓으로

훨훨 날아가버리는 나비는 잡고 싶지만

가둬두고 싶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는 내가 갖지 못한걸

너무나 쉽게 갖는다.

그래서인지 더욱 담지 못하는걸 담고싶다.

나비대신 다른거라도 눈에보이는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담아보지만

여전히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는다.

현대를 사는 많은 이들이 겪는 마음일것이다.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누군가와 끈임없이 비교하며 자신의신세를

한탄하는 삶. 그저 쫓기에 바쁜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꿈을 꾸는 삶.

잠자리채 소년에게서 내 모습을,우리모습을 본다.

-밑줄긋기-

꼭 품고 잠이 들었어.

하지만 오래지 않아 너는

잠들었던 나를 깨우고

날아가 버려.

.......(중략)

너는 멀어져 버려.

한번도 내게 온 적 없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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