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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계절 1 - 어느 교수의 전쟁 ㅣ 잊혀진 계절 1
김도형 지음 / 에이에스(도서출판) / 2022년 1월
평점 :
이 책은 실화다. 지금도 끝나지 않은
사이비 교주와의 힘겨웠던 그리고 힘겨운 싸움을
기록한 너무도 처절한 한 남자의 끝나지 않은 싸움이다.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참여하게된 성경공부.
하지만 크리스챤이였던 도형은 그 성경공부가
정상이 아닌것을 알게되고 그곳을 나오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런데 하필 성경공부를 가르쳐주는 여자 간사와
사랑을 하게되고 그 여자도 그곳에서 나오게 하기위해
그들이 섬기는 교주를 파헤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여자도 교주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분노하는 도형.
교주의 만행은 차마 입으로도 말할수없는 지경이었고
그에게 당한 수많은 여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도형은 그를 그냥 내버려둘수가 없었다.
거대한 조직인 JMS 교주 '정명석'
그와의 싸움은 정말 소설같고 영화같다.
단 몇줄로 도형의 힘겨운 싸움을 표현할수가 없다.
오랜 싸움끝에 도형도 그의 가족마저도
죽음의 위기에 여러번 노출이되고 도형의
아버지는 죽음 직전까지 사비이종교에 미친자들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하셨다.
포기하지않고 싸웠던 도형의 노력으로
교주의 성폭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10년형을 선고받지만
그의 교단은 건재하고, 출소후 여전히 교주로 활동하고있다.
....
이 책을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사이비에 빠지는것은 절대 미련해서가 아니다.
못배워서도 아니고 정상이 아니여서도 아니다.
더 배웠다는 사람들이 그리고 배우고있는 대학생들이
더 많이 현혹되고 중독된다.
도형이 교주와의 싸움이 길어진것도 그를 돕는
법조인,병원의사등 소위 엘리트들이라는 사람들이
모두 교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2권까지 나온 책은 3권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도 싸움이 다시 시작될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정체를 바로알고
가족을 지킬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각심을 가지고 깨어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사이비 종교는 친근한 얼굴로 다가와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한사람의 정신에 스며든다.
그 사람의 가장 약한 틈을 비집고 들어가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 버린다. 누구에게나 결핍된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 어느 누구도 '나는 사이비 종교에
빠질 일이 없다' 고 마냥 자신할 일이 아니다.
사이비 종교에 일단 동화된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개 본인이 피해자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교단에서 지시하는 일이 어느새 자신의 판단인양 착각을하고
무리에 휩싸여서 그릇된 교리위에 자기 확신까지
더해 진다면 자발적인 아바타에서 더 나아가 좀비로 발전한다.
2권 77~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