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E. M. 리피 지음, 송예슬 옮김 / 달로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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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한없이 부끄럽게 여기는 나탈리.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푸는 습관이 있어서
이쁘지 않은 몸에 자존감 또한 바닥이다.

어쩌면 안정된 직업인 교사도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는 나탈리.   

삶에 지쳤을때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을때 

그리고 친구를 위해서
그렇게 여행은 나탈리에게 

또 다른 이정표가 된다.

여행중에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점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나탈리.
그리고 조금씩 변화되는 나탈리를 만나 볼수있다.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하면
남들도 널 똑같이 볼수밖에 없어.
자신에게 하는 말이 결국 겉모습으로
나타난대. 신경과학 적으로 그래
우리 두뇌는 오류를 싫어 하거든."
113쪽

"연습하면 되잖니? 머리속으로 생각만 
한다고 밭을 갈 수는 없단다."
164쪽

"여행 다니면서 나는 나와 친구가 됐지.
왜냐면 더럽게 외로웠거든."
212쪽

"인생 이란건 너무 거대해서 한꺼번에
모든걸 해결할수는 없어요. 한걸음 또
한걸음 걸어야 해요. 내가 이런 무릎으로
어떻게 열한 시간이나 산을 오를수 
있겠어요? 그저 한걸음 한걸음
걸은게 다였어요. 그러면 되더라구요."
236쪽

"네게 더 필요한건 없단다. 다 가졌으니까. 

네가 전부니까 우리 모두 그래"
271쪽


첫 여행에서 나탈리는 엄청 주눅 들어있다.
도대체 여행 갈 생각은 왜 한걸까? 라는
의심이 들 정도다. 뭔가 시시한 그녀 삶이
약간 지루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를 생각하는 내 시선이 달라진다. 
그녀의 삶이 궁금해 지기까지 한다.
늘 자신감 제로였던 그녀의 말은 어느순간 
사이다를 들이킨듯 속이 시원하다.
점점 나탈리 에게  빠져 들어간다.
그리고 나도 그녀의 팬 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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