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아파트 1 -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 요괴 아파트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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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아이는 책 읽는 걸 정말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평소에도 판타지나 모험 이야기를 즐겨 읽는데, 이번에 『요괴아파트 1. 지하12층의 수상한 가족』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엔 ‘요괴’라는 단어에 아이가 무서울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웬걸요! 책을 펴자마자 단숨에 빠져들더니 저보다 먼저 완독했답니다. 아이 말로는 "무섭기도 한데 너무 재밌고 웃겨!"라고 하더라고요.





가족과 함께 수상한 아파트 지하 12층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이 중심이에요. 요괴라고 하면 보통 무섭게만 느껴지는데, 이 책에 나오는 요괴들은 정말 개성 넘치고, 어떤 캐릭터는 오히려 귀엽기까지 해요. 덕분에 아이가 요괴에 대한 편견(?)을 버렸달까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야기 속에서 ‘가족’, ‘용기’, ‘다름을 받아들이는 마음’ 같은 주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거예요.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 "다름은 나쁜 게 아니고, 같이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구나"라고 말할 때 정말 뿌듯했어요. 혼자 읽어도 좋지만,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대화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글밥도 적당해서 3~5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 없고, 삽화도 귀엽고 재미있어서 상상력을 자극해줍니다. 저희 아이는 읽고 나서 캐릭터 그림도 그리고, 요괴 이름으로 퀴즈를 내는 등 책에 푹 빠져 놀았답니다.


무섭기만 한 요괴 이야기가 아니라, 따뜻하고 유쾌한 판타지로 아이의 세계를 확장시켜주는 책이었어요. 다음 편이 벌써 기다려질 정도예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꼭 한 번 읽혀보세요. 상상력, 감수성, 사고력까지 키워주는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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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5 특서 어린이문학 10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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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1권을 처음 읽고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2권, 3권, 4권까지 연달아 읽었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기다리던 5권이 나왔다는 소식에 아이는 정말 신이 났어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포장을 뜯고는 표지부터 한참을 바라보더라고요.

“이번엔 어떤 모험이 나올까?” 하며 눈을 반짝이는데, 엄마인 저도 덩달아 기대가 되었어요.

표지와 그림도 여전히 생생하고 흥미로운 분위기라, 아이가 처음부터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죠.


이 시리즈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유쾌한 이야기예요.

이번 5권에서도 천개산 가족들이 펼치는 엉뚱하고도 따뜻한 모험이 그려졌는데,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대사가 어우러져서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아이는 평소에도 이런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이번에도 단숨에 책을 끝까지 읽었어요. 중간중간 웃는 소리와 “엄마, 여기 너무 웃겨!” 하는 외침이 들릴 정도로 몰입해서 읽더라고요.

책을 덮고 나서는 “6권은 언제 나와?”라는 말이 바로 나왔을 정도니, 이번에도 성공적이었죠.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가족의 소중함과 친구와의 관계, 자연과의 조화 같은 따뜻한 메시지들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는 거예요.

교훈적이지만 전혀 무겁지 않고, 이야기 속에 녹아 있어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점이 참 좋았어요.


또한 이야기 구성도 촘촘하게 잘 짜여 있어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긴 이야기 읽는 걸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과 텍스트의 균형도 적당해서, 초등 중학년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이번엔 어떤 점이 제일 재밌었어?” “나 같으면 이렇게 했을 것 같아”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책 내용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이 시리즈는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의 대화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책이라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일이 진짜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고,

“만약 우리 가족이 천개산 가족이라면 어떨까?” 같은 상상도 하게 되었어요.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해 주는 책이라는 점에서도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책장을 덮은 아이가 “나도 글을 쓰고 싶어졌어”라고 말했을 때,

이 책이 얼마나 아이의 마음에 깊게 남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더 많은 아이들이 이 따뜻하고 유쾌한 모험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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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5 - 쿡산타와 와글와글 동물 친구들! 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5
함윤미 지음, 세미 그림 / 알라딘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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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1권부터 너무 좋아했던 시리즈, ‘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1권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만두카의 독특한 세계관과 엉뚱한 사건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덕분에 순식간에 시리즈의 팬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5권 **『쿡산타와 와글와글 동물 친구』**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이번 권은 특히 산타와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는 특별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아이가 처음 책을 펼쳤을 때부터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 더욱 따뜻하고 신나는 분위기가 느껴졌고, 아이도 그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표지를 한참 들여다보던 아이가 “엄마! 이번엔 산타가 나오는 만두카야!”라며 기대감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어요. 캐릭터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서, 본격적인 이야기 전에 이미 웃음이 터졌고요. 일러스트가 아이 눈높이에 딱 맞고 색감도 너무 예뻐서,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도 정말 재밌어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쿡산타라는 아주 특별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엉뚱하고 친근한 성격이라 아이가 금세 마음을 열더라고요. “이 산타는 진짜 산타보다 더 재밌어!”라고 말할 정도였어요. 게다가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다시 나오기 때문에, 전작들을 읽은 아이에게는 친구를 다시 만난 듯한 반가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책 속에서 만두카와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쳐 어떤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돼요. 중간중간 예상치 못한 전개에 아이가 깔깔 웃기도 하고, 긴장하면서 “다음엔 어떻게 되는 거야?”라고 묻기도 했답니다. 독서 내내 아이가 몰입해서 읽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우정, 협동, 배려, 용기 같은 가치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아이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만두카가 이렇게 행동한 건 왜 그랬을까?” “쿡산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아이와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답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역시 음식이에요! 시리즈 특성상 항상 음식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요리 이야기나 음식 관련 표현들이 곳곳에 나와서,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요리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번엔 아이가 직접 “엄마, 우리도 만두 만들어 볼까?”라고 말해서, 주말에 함께 만두를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연결되는 독서가 된 느낌이었어요.


한 가지 더 좋았던 점은 글밥의 양이 적당하다는 거예요. 초등 중학년 아이가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이야기가 풍성해서,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예요. 특히 만화책이나 그림책에서 스토리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아이들에게 딱 좋은 구성이에요.


이번 권을 읽고 난 뒤 아이가 제일 먼저 한 말은 “6권은 언제 나와?”였어요.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는 뜻이겠죠? 시리즈가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 아마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라면 모두 같을 거예요.


엄마로서도 이런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야기 속 유쾌함과 따뜻함이 전해져서, 읽는 내내 기분 좋아지는 경험이었고요. 책을 통해 아이와 더 가까워진 느낌도 들었답니다.


아이와 책을 함께 읽으며 웃고, 이야기 나누고, 요리까지 해본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다음 권도 꼭 만나보고 싶고, 더 많은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즐거운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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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일에 숨은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
조혜영(새록맘) 지음 / 다락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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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는 11살 우리 아이는 평소에도 역사 만화나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국경일에 숨은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를 함께 읽게 되었을 때부터 기대가 컸어요. 제목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실제로 책을 펼친 순간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국경일의 의미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날에 담긴 역사와 인물, 배경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고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어요. 어린이용 책이라고 해서 가볍게 흘러가는 내용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게 만들어주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이야기처럼 흘러간다는 점이에요. 각 국경일마다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과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엮여 있어서, 아이가 마치 한 편의 짧은 드라마나 만화를 읽는 것처럼 몰입했어요.


예를 들어, 삼일절이나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 담긴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그 시대 어린이들이 겪었던 일들,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인물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우리 아이는 책을 읽으며 "이 날이 왜 중요한지 더 잘 알 것 같아"라고 말하더라고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만들기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책에서 배운 내용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 정말 좋았어요.


우리 아이는 책을 읽은 후, 직접 태극기 만들기, 역사 퀴즈 카드, 기념 엽서 쓰기 활동 등을 하며 학습한 내용을 되새겼고, 무엇보다 즐겁게 참여했어요. 엄마인 저도 함께 만들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되고,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가정이나 학교에서 활용하기에도 참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경일이 다가올 때마다 이 책을 다시 펼쳐보면 좋을 것 같고, 교과서에서 짧게 지나치는 내용들을 아이 스스로 복습하는 데도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내용 구성도 깔끔하고, 일러스트와 사진, 도표, 활동지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어요. 역사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진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은 입문서가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역사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이야기로 기억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아이도 역사 지식을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공감하며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참 기뻤습니다.


『국경일에 숨은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는 읽고, 느끼고, 만들어보는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책이에요. 아이 혼자 읽어도 좋고, 부모와 함께 읽으며 국경일의 의미를 나눠보는 데도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역사에 관심 있는 아이는 물론, 국경일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학부모, 혹은 체험형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 아이는 벌써 “다음 국경일엔 이 책 다시 꺼내서 만들기 할래!”라고 말하더라고요. 책 한 권이 이렇게 오래,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참 만족스러운 독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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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쪽이와 담임 선생님의 비밀 생각과 마음이 자라는 뭉치 저학년 동화 5
고정욱 지음, 김정진 그림 / 뭉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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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책을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건 "우리 아이가 공감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에요. 단순히 재미있는 책이 아니라, 지금 아이가 겪는 감정과 생각들을 다정하게 다뤄주는 책을 만나고 싶었는데, 이번에 읽은 『다쪽이와 담임 선생님의 비밀』은 정말 그런 책이었어요.


11살 우리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학교생활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죠. 친구와의 관계, 선생님과의 거리감, 그리고 자기도 설명하기 힘든 감정들까지… 엄마인 저는 잘 모를 수도 있는 ‘아이의 속마음’이 이 책 속에는 아주 솔직하게 담겨 있었어요.


책의 주인공 ‘다쪽이’는 조금 남다른 아이예요. 말수도 적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속에는 많은 생각과 감정이 가득한 그런 아이죠. 그리고 그런 다쪽이를 이해해주는 담임 선생님과의 관계가 이 이야기의 중심이에요.


처음에는 ‘비밀’이라는 단어에 아이가 흥미를 보였어요. “무슨 비밀이야?” 하며 책을 펼쳤는데, 읽다 보니 단순한 모험이나 사건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진짜 ‘비밀’ 같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담임 선생님의 모습이 일방적인 교사나 권위적인 어른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알아보려는 어른으로 그려졌다는 점이에요.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도 “이런 선생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고요, 저 역시 “이런 선생님이 우리 아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이 책이 좋은 이유는 현실의 아이들이 겪는 감정들을 가볍지 않게 다뤘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말하지 않는 불안, 외로움, 낯섦, 그런 감정들이 너무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요.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도 자기 마음을 꺼내기 시작했어요. “나도 처음 전학 왔을 때 무서웠어”, “어떤 선생님은 좀 무서워서 얘기 못 했어” 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글의 문체도 부드럽고 따뜻해서, 혼자 읽기에도 부담이 없었어요. 내용은 깊지만 표현은 아이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서, 초등 고학년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도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랐고, 다 읽고 나서는 책장 안에 소중히 넣어두더라고요.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로서, 아이의 행동만 보고 판단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혹시 나도 아이의 마음을 놓치고 있지 않았을까?” 돌아보게 되었어요.


『다쪽이와 담임 선생님의 비밀』은 소중한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는 책이에요. 요란하거나 큰 사건이 있는 건 아니지만, 책을 덮고 나면 마음속 어딘가가 따뜻해지는 그런 힘이 있어요.


11세 우리 아이는 다쪽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저는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아이와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어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나만 이상한 게 아니구나’, ‘어른도 실수할 수 있구나’, ‘서로 마음을 열면 통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에요.


요즘 학교생활이나 관계에서 조금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혹은 부모님이 아이의 마음을 좀 더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쪽이와 담임 선생님의 비밀』은 어린 마음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어른의 시선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따뜻한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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