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에 숨은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
조혜영(새록맘) 지음 / 다락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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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는 11살 우리 아이는 평소에도 역사 만화나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국경일에 숨은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를 함께 읽게 되었을 때부터 기대가 컸어요. 제목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실제로 책을 펼친 순간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국경일의 의미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날에 담긴 역사와 인물, 배경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고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어요. 어린이용 책이라고 해서 가볍게 흘러가는 내용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게 만들어주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이야기처럼 흘러간다는 점이에요. 각 국경일마다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과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엮여 있어서, 아이가 마치 한 편의 짧은 드라마나 만화를 읽는 것처럼 몰입했어요.


예를 들어, 삼일절이나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 담긴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그 시대 어린이들이 겪었던 일들,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인물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우리 아이는 책을 읽으며 "이 날이 왜 중요한지 더 잘 알 것 같아"라고 말하더라고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만들기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책에서 배운 내용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 정말 좋았어요.


우리 아이는 책을 읽은 후, 직접 태극기 만들기, 역사 퀴즈 카드, 기념 엽서 쓰기 활동 등을 하며 학습한 내용을 되새겼고, 무엇보다 즐겁게 참여했어요. 엄마인 저도 함께 만들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되고,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가정이나 학교에서 활용하기에도 참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경일이 다가올 때마다 이 책을 다시 펼쳐보면 좋을 것 같고, 교과서에서 짧게 지나치는 내용들을 아이 스스로 복습하는 데도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내용 구성도 깔끔하고, 일러스트와 사진, 도표, 활동지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어요. 역사책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진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은 입문서가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역사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이야기로 기억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아이도 역사 지식을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공감하며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참 기뻤습니다.


『국경일에 숨은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는 읽고, 느끼고, 만들어보는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책이에요. 아이 혼자 읽어도 좋고, 부모와 함께 읽으며 국경일의 의미를 나눠보는 데도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역사에 관심 있는 아이는 물론, 국경일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학부모, 혹은 체험형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 아이는 벌써 “다음 국경일엔 이 책 다시 꺼내서 만들기 할래!”라고 말하더라고요. 책 한 권이 이렇게 오래,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참 만족스러운 독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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