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스도쿠 고급 - IQ 148을 위한 3차원 스도쿠
마인돔 지음 / 보누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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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원래 숫자를 좋아하고 수수께끼를 좋아하던 내가 우연찮게 만난 스도쿠. 후배가 풀다 포기한 스도쿠 책을 받아들고 열심히 풀었다. 초보자용 문제를 몇 개 풀다 바로 받아 든 책은 변형 스도쿠로, 스도쿠가 여러 개 합쳐져 있는 모양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있었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면서 오히려 스도쿠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다. 그 책을 다 풀고 다른 스타일의 스도쿠를 찾았다. 그러나 온라인에도 서점에서도 더 이상의 스도쿠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게 스도쿠와 나의 인연은 잠시 멈췄다. 그러던 차에 다시 나를 스도쿠로 안내한 책이 있었다.

<3D 스도쿠>

3차원 스도쿠로 총 100개의 문제가 실려 있다. 

입체적인 정육면체 모형 두 개를 이어붙인 상태에서 전개도를 펼친 모형들이다.  

각 문제마다 작게는 7개, 많게는 10개의 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스도쿠 문제를 풀게 되어있다. 처음에는 평면에 익숙하던 차에 어색하기 그지없었지만 조금 풀어보니 익숙하게 풀 수 있었다. 3일 동안 틈틈이 풀다보니 어느 덧 반 이상을 해결했다. 그러나 역시 쉽게 생각하자마자 풀지 못한 채 포기한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덕택에 앞으로의 여가시간에 해야 할 목록이 하나 늘었다.

좀 과장되게 말한다면, 쌍둥이도 세대 차이를 느낄 만큼 세상은 엄청난 발전을 일구어 나가며 갈수록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편안한 삶은 우리의 뇌도 편안하게 방치하면서 이제는 제대로 외운 노래하나, 전화번호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런 시기에 우리의 뇌를 자극할 소중한 것들을 잊지 말자. 아라비아 숫자 한 자릿수만 외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이며 더군다나 공간 감각까지 익힐 수 있는 3D 스토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우리들의 뇌에 적당한 자극과 샘 솟는 영양분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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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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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꾸 눈이 가는 책이 있다. 책장에 꽂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내 시선이 주책없이 가는 책이 있다. 이번에 읽은 기욤 뮈소의 <종이 여자>가 그런 책 중 하나다. 또한 이 책은 내가 읽은 기욤 뮈소의 모든 책들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책이기도 하다. 지극히 기욤뮈소답지만 기욤뮈소스럽지 않은 구성으로 새롭게 내 시선을 잡았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은 역시 이 전의 기욤 뮈소의 여느 책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빈민가 출신으로 유명한 작가가 된 톰 보이드. 그를 한 순간에 유명하게 만들어 준 ‘천사 3부작’의 저자로서 풍요로운 삶을 살던 그가 피아니스트 오로르 발랑꾸르와 사랑에 빠지면서 실연의 상처에 허덕이게 된다. 이로 인해 출판사와 계약한 천사 3권의 집필을 해야하지만 백지공포에 가까운 상태에 빠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절친한 친구이며 그의 재정을 도맡은 밀로가 투자실패로 밀로 자신은 물론 톰마저도 도산에 빠졌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러나 이런 현실도 그의 집필 무기력증과 백지공포증을 없애주지 못한다.

또한 천사 시리즈 2권이 인쇄 실수로 인해 10만권을 모두 폐기처분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문장도 마치지 못한 채 266쪽에서 내용이 갑자기 끝나버린 것이다. 그러나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어느 날 밤 책 속 그 문장에서 빌리 도넬리가 그의 거실에 나타난 것이다. 책 속의 여 주인공 빌리 도넬리가 책의 저자 톰 보이드 집에 출현한 것이다. 이후 작가와 소설 속 인물의 동거가 시작된다. 빌리는 톰에게 오로르와의 사랑을 이루어줄테니 작품 속 자신의 사랑을 이루게 해달라는 빅딜을 제안한다.

이 소설의 가장 뛰어난 점은 기욤 뮈소의 전작을 읽었던 애독자들과 아직 그의 작품을 읽지 못한 독자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만들어낸 캐릭터들과 사건들, 바로 작품 그 자체다. 어떤 작가가 말했다. ‘가장 뛰어난 작품은 사람들이 예상한 80% 만큼 이루어지고 20%는 그 예상을 빗겨가야 한다’고. 80%보다 높으면 작품이 식상해지고 그 보다 낮아지면 작가 본인만 만족시키거나 전혀 개연성이 없는 작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 점에 있어서 이번에 기욤뮈소가 보여 준 <종이 여자>는 그 80%(꼭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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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 - 업계동향부터 기업분석까지 한눈에 보는 비즈니스 지형도!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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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모순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모순은 그것이 모순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생활을 하고, 각종 세금을 내고,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저축을 하거나 펀드에 가입하고… 이런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을 없다. 대한민국에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순간 바로 이런 활동을 필요충분조건처럼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굳이 주식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삶은 주식의 영향을 받고 기업의 운명에 흔들린다. 세계 금융위기의 순간 모두가 허리를 졸라매던 시절에 미국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AIG생명과 GM에 작은 나라의 몇 년 치 예산을 쏟아 부었다. 굳이 외국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 역시 잊을만하면 국가예산이 기업의 부실을 메우는데 쓰여지고 있다. 우리가 마트에서 소비하는 순간 우리는 부가가치세로 10%의 세금을 부담하고 일 년이면 각종 세금으로 불입하는 돈이 지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강제적으로 가입한 국민연금은 주식 시장에서 굴러가고 있고 그들이 투자한 기업이 휘청대면 우리의 연금도 흔들린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기업의 가치를 모르고 나와 상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펀드에 가입하면서도 그 펀드가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 그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를 스스로 찾아보지 않는다. 단순히 은행이자보다는 좋다는 말에 우루루 몰려갔다가, 또 우루루 쏟아져 나오는 게 현 시점이다. 내 가까운 지인들 역시 한 두 번의 운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기도 했지만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한 예를 들자면 어떤 펀드 가입 조건에 주식 흐름과 관계 있는 상품들이 있다. 현 시점에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정도의 코스피 지수만 유지하면 펀드 수익률이 최고 수백 퍼센트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너도 나도 가입한 펀드였다. 적립식도 아닌 거치식으로 큰 돈을 투자했던 사람들은 열이면 열 거의 손해를 봤다. 왜냐하면 옵션 만기일 시점에 각 기관에서 장 마감 10분 전에 일시에 주식을 모두 내놓아 코스피 지수가 순간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 시사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주식을 싼 값에 모두 팔더라도 그들이 판 펀드에 옵션에 맞는 주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각 금융기관으로서는 이익을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주가는 원상회복했다.
재테크 붐으로 몇 권의 책 좀 읽고 CMA통장 하나 정도는 있고, 은행 적금보다는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이제는 많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와 미국 증시, 중국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나 최소한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기업의 가치도 모르면 안된다. 그 기업은 이미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이미 그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리가 투자한 기업의 동태를 모르고 있어서야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를 읽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내가 가입한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그냥 추천하고 나는 만기일까지 마음 졸이며 그냥 기다리고 있다’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부터 봐야한다. 우리나라에 각 종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들과 그들의 가치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또한 업계 동향까지 빼놓지 않고 수록하였기에 한글을 깨우친 사람이라면 그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는 책이다. 분석표를 보지 못해도 좋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장문의 글만이라도 읽는다면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라면 일단은 펀드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저런 질문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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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시작 ㅣ 민음사 모던 클래식 37
존 맥그리거 지음, 이수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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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시작>을 단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새롭다’였다!

각 에피소드의 제목은 사건을 말하기보다는 주인공 데이비드의 꿈인 박물관을 꾸미게 되는 각종 수집품들과 그것의 발견연도나 제작연도다. 또한 소설 초반에 밝혀지는 데이비드의 출생의 비밀은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주된 사건의 줄거리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데이비드가 출생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독자의 예상과는 달리 데이비드가 생모를 찾아가는 과정이나 감정의 변화가 소설의 큰 줄거리를 이루지 않고 오히려 데이비드와 그의 아내의 삶이 그 주류를 이룬다. 각자의 아픔과 비밀을 간직한 두 남녀가 부부가 되어 오랜 기간 함께 지내지만 여전히 그들의 결혼 생활은 아직은 미완성이다. 아내의 정신적 상처는 데이비드의 노력과 무관하게 다른 세계를 전전하고 그들의 결혼의 위기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데이비드가 생모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긴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결말과는 너무나 다름에 신선한 충격으로 독자의 뇌파를 자극한다. 이런 만남을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본 적이 없다. 그 수많은 출생의 비밀 드라마와 생모와의 극적인 만남, 온갖 억지스런 그 수많은 드라마 어디에서도 이런 신선한 만남은 없었다!

또한 서사적으로 사건이 배열되기도 하고 갑자기 역순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지만 각각의 짧은 에피소드들로 인해 읽는 데는 큰 불편함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야기는 자유롭게 구성되었다.

드라마에 막장 드라마가 있다면 소설에는 가벼운 유행성 소설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소설들의 생명력에는 쉽게 읽힌다는 장점과 가벼운 소재나 추리 등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데 있다. 소설 <너무나 많은 시작>은 앞서 말하는 소설과 정 반대의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지 않은 분량으로, 분명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지만 신기하게도 쉽게 읽히는 ‘이상한 책’이다. 그 이유에는 독특한 구성이 한 몫을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소재별 제목을 달고 짤막한 이야기들을 이야기 전반에 내세우면서 긴 이야기가 짧은 호흡의 반복으로 쉽게 전하고 있다. 또한 그런 호흡을 가졌기에 가볍지 않은 이야기로 혹여 지루하기 그지없는, 반복적인 일상의 이야기를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그 동안 너무 가벼운 소설에 자신의 뇌를 방치했거나 자극적인 피의 향연과 연쇄살인 등 온갖 자극적인 소설에 뇌를 노출시켰다면 이번에는 가볍지 않고 느린 호흡으로 전개되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이런 소설을 읽으며 이 추운 겨울을 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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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뚝배기 하실래요? - 입맛 확~ 당기는 손맛 한 그릇
정경지.손유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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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집에는 뚝배기가 있다. 스텐 냄비세트도 있고 매직 핸들 냄비 세트도 있지만 나 홀로 디자인을 갖고 있는 뚝배기를 가장 자주 이용한다. 김치 찌게나 된장 찌게를 끓일 때면 언제나 뚝배기를 꺼낸다. 육수를 끓일 때를 제외하면 언제나 나는 뚝배기를 애용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똑같은 음식을 넣어도 뚝배기에 담기면 더 맛있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나 막상 나는 뚝배기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나온 랜덤출판사의 <한 뚝배기 하실래요?>는 뚝배기 요리와 뚝배기에 대한 총정리를 담았다.




뚝배기의 종류와 사용 팁-처음 구입하자마자 세척이나 주의 사항-과 우리가 생각하기에 ‘뚝배기에 이것도 가능해?’ 라고 의문스러운 생각이 들 파스타나 면 삶기는 물론 뚝배기를 이용해서 더 맛난 음식을 만드는 요령을 담았다. 게다가 요리 책으로서의 ‘육수-멸치, 다포리, 다시마, 가다랭이포, 잔치국수용’에 대한 팁, 천연 조미료, 기본 소스, 특별한 식재료도 알려준다. 기본 국물에서 다룬 다포리나 가다랭이포는 본 적은 있지만 국물을 내 본적이 없어서 생소한 재료였다. 또한 천연조미료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정확한 요령이나 사용방법 등에 생소했었는데 멸치, 표고버섯, 새우, 북어, 홍합을 가루 내는 요령과 어울리는 음식을 설명한 부분은 천연조미료에 대한 나 같은 초짜에게도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게다가 먹거리가 불안한 요즘 천연 맛소금이나 천연 맛된장을 만드는 요령이나 집에서 만든 크림소스, 토마토소스를 생각지도 못했던 내게 이 책은 많은 용기를 주었다.

본격적으로 뚝배기 요리는 한식 뚝배기, 국수 뚝배기, 퓨전 오리엔탈 뚝배기, 퓨전 이탤리언 뚝배기로 나누어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특히 한식 뚝배기 단원은 뜨끈한 국물요리와 반찬이 되는 일품요리, 영양 듬뿍 별미밥 등 3장으로 다시 나누어 다양한 요리를 소개함으로써 역시나 뚝배기에 어울리는 한식 요리를 소개한다. 한식 요리는 역시나 친숙하게 다가왔다면 퓨전 요리는 ‘이 요리를 뚝배기에?’라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특별히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퓨전 이탤리언 뚝배기 단원은 하나하나 모든 요리에 침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각 요리마다 한 쪽에는 재료, 미리 준비하기, 레시피(이렇게 만들어요)와 다른 쪽에는 완성된 요리가 한 페이지 가득 담아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또한 쿠킹메모는 레시피와 별도로 더 맛난 음식을 만드는 요령을 다시 한 번 짚어줌으로써 마지막까지 독자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다.




결혼을 하고 잦은 야근으로 남편과 저녁을 함께 먹는 것이 힘든 나. 주말 저녁에는 주중에는 외롭고 외출도 않는 나를 위한다고 외출을 같이 하다 보니 바쁜 아침이 유일하게 내가 요리하는 음식이 되었다. 이번 주말에는 남편에게 외출보다는 “한 뚝배기 하실래요?” 하고 남편을 위한 요리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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