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가 엄마가 짜주신 작은 조끼를 입고 나타납니다....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 하며 입어보고 싶어하지요.. 오리에서 부터 물개 사자 심지어는 코끼리 까지 그 작은 조끼를 입어보고 동물친구들의 표정은 정말 재미있습니다.그중에서 물개의 민망해 하는 표정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책의 간결한 그림과 따뜻한 초록색 바탕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만 우리딸의 반응은 시큰둥하네요... 위트가 느껴지는 책입니다.
처음에 너무 긴글이라 21개월 우리딸에게는 조금 어렵울것 같아 망설였는데 그림이 따뜻해서 인지 잘보는 군요.이슬이가 심부름 가다가 넘어지는 부분에서는 우리아기도 안타까워 합니다...동전이 어디에 떨어졌는지도 알려주구요.우유를 달라고 할떄는 이슬이와 같이 외치기도 합니다.'우유 주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그림이 정말로 수채화 같다.그림에서 느껴지는 따뜻함...말로 다 표현할수 없을 정도다. 아이도 이책을 좋아하고 즐겨보는걸 보니 엄마가 책을 통해서 느끼는 향수같은걸 저도 느끼나 보다.요즘은 시골에 내려가도 그림에 나오는 초가집은 잘없다.그림을 통해서라도 느끼게 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 아이가 14개월무렵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까꿍소리를 내며 동물들을 흉내낼때 얼마나 경이로웠던지... '아...이래서 아이에게 책을 사줘야 하는 구나'하는 엄마의 도서구입에 지침서가 되었다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가... 돌전후 아이들에게 책에 흥미를 불어넣어줄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짧지도 길지도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우리 아이 개월수에 맞는 책인거 같습니다. 요즘 친구라는 개념을 잘모르고 자꾸 친구를 때려 속상한 마음에 이 책을 샀습니다. 여기저기 서점에서 친구에 관한 그림책을 리뷰하면 꼭 이책이 들어 있더군요. 아직도 가끔 친구를 떄리지만 이 책을 통해서 친구의 개념을 배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지금은 하늘이 친구 누구야? 하고 물어보면 친구들의 이름을 쭉 부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