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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언어, 사회
존 설 지음, 심철호 옮김 / 해냄 / 2000년 1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12년 04월 0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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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한글판 + 영문판)- 합본
김춘수 지음 / 답게 / 2000년 9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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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기행- 유럽편
권삼윤 지음 / 효형출판 / 1999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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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앨리스 먼로 지음, 서정은 옮김 / 뿔(웅진) / 2007년 5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2년 03월 1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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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 초회한정 (2disc) - [할인행사]
조근식 감독, 수애 외 출연 / 팬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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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 when I was young

the taste of life was sweet

as rain upon my tongue

I teased at life sa if it were a foolish game

the way the evening breeze may tease a candle flame ~"

 

오늘 대학로에서 폭풍의 언덕 연극(히스클리프 : 서태화, 캐서린 : 서은경)을 보고 오는 길이다.영화로 봤을 때 로렌스 올리비에의 모습에 무척이나 많이 반했었지...그저 애절한 사랑 얘기라 여겼었는데........오늘 연극을 보며 히스클리프의 사랑인가 집착인가.........사실 좀 혼란스러웠었다.

인생이란, 사랑이란,... 이런 저런 상념에 잠겨 있다가~

집에 돌어와서 이병헌, 수애의 "그해 여름" 을 보면서 너무나 슬퍼서 엉엉 울었다. 이데올로기로 얼룩졌던 지난 우리의 아픈 과거, 그 속에서 그 이데올로기 때문에 사랑하지만 서로 곁을 지켜 줄 수 없이, 그저 기억 속에서 서로를 추억해야 했던 서경과 정인............아름답고도 애절하게 영화는 묘사 되었지만............애절한 수준이 아니라 엄청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yesterday, when I was young" 애절한 멜로디와 함께 수내리의 그 해 여름을 추억한다

"서경씨, 절대 손 놓지 말아요, 사랑해요....... " 

.....내가 그 때 정인씨를 모른다고 했던건 어쩌면,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해서였을지도 몰라............ 

월북자의 남한에 남겨진 딸로서, 거의 간첩 수준의 정치적 대우를 받는 정인, 사랑하는 사람 서경을 위해 그의 곁에는 나타니지 않고 평생을 숨어 살아가는 정인(수애), 평생 그 곁을 지켜주겠노라 했지만, 평생 자기를 피해 다니는 정인을 찾아 헤매는서경(이병헌). 그해 여름이 겨우 그들의 인연일 뿐, 평생은 그들의 몫이 아닌 것을............하지만 서경에게는 정인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것을 .........하지만 결코 닿지 않는 그둘의 인연....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그래서 비극일 뿐인가?

"내 인생이 힘들때 언제나 당신과의 시간들을 기억해요

우리 울지 말아요, 소중한 시간들 아름답게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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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 범우희곡선 24 범우희곡선 24
조지 버나드 쇼 지음, 신정옥 옮김 / 범우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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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어레이디(오드리헵번과 주연)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고,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2008,세종문화회관,김소현과 이형철 주연)도 넘 재밌어 두번이나 봤다

버나드쇼의 피그말리온이 원작이라기에 읽었는데 활자로 보니 또 다른 맛이다

여자란, 남자란, 사랑이란, 인생이란............................

<책중에서 일부 >

1

리자 : 난 꽃을 팔았어요, 나 자신을 판 건 아니라고요. 그런데 선생님, 날 숙녀로 만들어 놨으니, 이젠 나 말고는 아무것도 팔것이 없잖아요. 나를 발견했던 그곳에 놔뒀더라면 해요.

 .......................

리자 : 제옷은 제옷인가요? 피커링 대령님 것인가요?

히긴스 : 그래서 그게 무슨 상관이냐? 이 밤중에 왜 그런 일로 야단을 피운단 말이냐?

리자 : 제가 그걸 갖고 떠나도 되는지 알고 싶어요. 도둑질했다고 고발당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히긴스 : (깊이 감정이 상해서)도둑질! 그런말은 하지 말아야지. 그건 감정도 없다는 얘기다.

리자 : 미안해요. 전 그저 천하고 무식한 여자예요. 그리고 제 신분으로선 조심도 해야겠고요. 선생님 같은 분과 저 같은 사람 사이에는 어떤 감정이 있을 수 없잖아요. 어느 것이 제 것이고, 어느 것이 아닌가를 말씀해 주세요.

히긴스 : (매우 얺짢게)네가 원한다면 이 집의 것을 몽땅 가져가도 좋다. 보석들은 빼고. 그것들은 빌린 거니까.이제 시원하냐?(뒤꿈치로 돌아서 화가 몹시 나서  가려고 한다)

리자 : (그의 감정을 달콤한 술처럼 들이켜고 더 화내라고 짖궂게  군다) 그만 하시죠.(보석들을 떼어내며) 이것들을 선생님 방에 가져가 안전하게 보관하시겠어요? 잃어버리면 큰일 나니까요.

히긴스 : (홧김에)이리줘. (그녀는 그것들을 그의 손에 놓는다) 이것들이 보석상의 것이 아니고 내 것이라면 배은망덕한 네 목구멍에 쑤셔 넣겠다(그것들을 무심결에 주머니에 쑤셔넣었으나 목걸이의 끝부분이 튀어나와 장식이 되어 있음을 알지 못한다)

리자 : (반지를 빼며)이 반지는 보석상의 것이 아니에요. 선생님께서 브라이튼에서 저에게 사주신 겁니다. 이젠 필요 없어요. (히긴스는 그 반지를 거칠게 벽난로 속에 집어 던지고 아주 위협적으로 그녀에게 돌아 서기 때문에 그녀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두려워서 피아노 쪽에 몸을 웅크리고 소리를 친다) 때리지 말아요

히긴스 : 때려! 파렴치한 년, 어떻게 감히 그렇게 짓거린단 말이냐? 나를 때린 건 바로 너야. 내 마음에 상처를 입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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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은 권력이다
박정자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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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중에서) "현대는 이미지가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한다. 이미지라고 말하면 어려워지지만 쉽게 말하면 그림이다. 문자가 아니라 그림이 우세하고,활자가 아니라 TV화면과 영화 스크린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시대이다.우리는 시선을 사로잡는 대상은 영화,TV,미술,디자인,건축물 등 온통 시각적인 것이다. 요즘에는 TV화면과 영화 스크린을 넘어서서 액정화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모바일이 선거처럼 액정화면이 중요한 선거 도구로까지 승격하는 판이다. 한마디로 눈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시선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그러므로 시각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주요한 사회문화적 현상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플라톤은 조화와 질서를 보여주는 최고의 이상으로서 우주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우주를 해석하고 닮기 위한 방식으로서의 미메시스(모방)를 모든 예술의 원리로 삼았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원근법이 발명되어 사물이 부동의 것으로 고착되었다.원근법에서 소실점의 지점에 이쓴ㄴ 대상은 실제로는 우리의 시선에 따라 얼마든지 유동적인데도 그림 안에서는 견고한 사물로 고정된 채 그려지기 때문이다.원근법적 사고가 지배하는 르네상스시대에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가 거리두기와 대상화의 방식이 19세기말까지 서구 사회를 지배해 온 표상의 방식이었다. 사이버 시대로 진입한 현대 사회에서 물질세계는 더 이상 원근법적 세계의 견고성을 갖지 못한다. 연산(algorithm) 작용에 의해 이미지의 무한한 확장 변형이 가능하고,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얼굴사진도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으며, 이미지의 경계선이 무한히 미끄러져 온갖 형태의 합성사진이 가능한 시대다. 이제 이미지는 무질서하고 불안정하고 우연적이고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가짜(simulation)이기까지 하다. 새로운 바로크 시대라 규정될 정도로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우며, 가상이 지배하는 현대의 사회상은 그 근원에 이처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있는 것이다.

시선은 타자와의 관계이고, 나의 세계를 맺어주는 기본적인 매채이다. 따라서 시선이 인간관계의 기본인 권력관계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시각의 중요성이 절대적이지만 그 중에서 저자는 권력의 부분만을 떼어내 살펴보았다."

(책 소개 중에서) "빛은 권력의 영역, 어둠은 피지배의 영역이다. 1970년대에 뉴욕시 전체가 정전되었을 때, 폭력과 약탈이 횡행하는 무정부 상태가 된 적이 있다. 빛이 사라졌다는 사실 하나로 기적처럼 권력 전체가 해체된 것이다. 빛이 없어지면 권력도 없어진다. 빛은 가시성을 확보해 주기 때문이다. 가시성이야말로 예속을 극대화시킨다. 규율의 대상인 개인을 예속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가시성이 절대적이다. 가시성은 권력을 생산한다. 가시성이란 시선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시선은 권력이다.

회사 사무실에서 책상을 배치를 할 때 대부분 사원이 원하는 자리를 살펴보면 상급자의 시선이 닿지 않는 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선-권력의 이론을 모르는 사람도 본능적으로 시선이 가진 힘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초현대화한 사무공간에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컴퓨터 이전 사회의 생물학적 시선이 기계장치의 전자 시선이 되었을 뿐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여주인공 앤드리아가 일하는 잡지사의 ID 카드는 현금카드기능이 있다. 식사를 하든, 책이나 잡지를 사든, 운동을 하든, 이 카드를 사용하면 회사에서는 그녀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신문을 보는지, 어떤 운동을 하는지 훤히 꿰뚫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상사는 그녀가 어디서 무얼하든지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의 컨트롤 타워에 연결된 그녀의 ID 카드가 동선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 한국의 회사원에게도 일상이 되어 버린 감시 체제이다. 한 유수 기업에서는 사원카드가 일정 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본부에서 연락이 온다. 사원카드를 놓아두고 외부에 나가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또 어떤 회사에서는 특정 단어를 이메일에 입력하면 즉각적으로 중앙 시스템이 인식한다. 전자 족쇄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더 없이 발랄한 자유를 누리는 듯하지만, 실은 전 방위에서 하루 24시간 감시당하며 살고 있다.

번역과 논문 등으로 30여년간 푸코의 권력 이론을 연구해 온 박정자 교수는 이 저서에서 현대의 전자 감시체제의 기원을 제레미 벤담의 판옵티콘에서 찾고, 시선의 비대칭성에서 발생하는 권력 메카니즘을 사르트르의 대타 이론과 헤겔의 인정투쟁 이론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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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올리브나무 1 - 세계화는 덫인가, 기회인가?
토머스 프리드만 / 창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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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제목이 너무 멋져서 구입하게 된 책이다. 렉서스는 무엇이고 올리브나무는 무엇인가?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눈에 띄는 주제는 통독 1989년에 냉전시대가 붕괴되기시작하면서 1991년 소련붕괴 이후 냉전시대는 종식을 고하고,  그 이후 추세인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도 세계화의 흐름 속에 세계경제와 생활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가 우리주식과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 하루도 지나지 않아 급기야는 내가 구입한 주식과 펀드들에 얼마나 빨리 손실을 끼치고 있는지 말이다..............세계화! 정말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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