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만드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옥효진 지음, 김미연 그림 / 한경키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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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효진 선생님의 두번째 책 <법 만드는 아이들>은 사회과 '정치'와 관련된 부분을 쉽게 이야기로 풀어 쓴 동화다. 아무리 쉽게 가르쳐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용어들을 학급안에서 문화로 녹여내어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이해 할 수있다. '국회, 정부, 법원'부터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원의 역할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학생들의 1인 1역 속에서 모의 연습을 할 수 있다는게 신선했다. 활명수 반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제대로 '정치'를 이해하고, 실제 우리나라 정치의 모습을 볼 때도 쉽게 받아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 책을 설명형식으로 구성했다면 또 한번 어려움을 느꼈을텐데 대통령 수정이를 둘러싼 학급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동화형식이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기회가 되면 6학년 사회시간 전에 이 책을 먼저 모두 함께 읽고 이 이야기를 예로 풀어내거나 우리 반에서도 옥효진 선생님처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설프게 따라하면 실수가 많을 거 같아서 교사가 먼저 더 자세히 공부한 후에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다. 학생들이 학급의 주체가 되어 살 수 있는 배움이 삶이 되는 활명수 학급!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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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숲숲! 기린과 달팽이
샤를린 콜레트 지음, 김이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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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숲숲>을 읽으면 당장이라도 가벼운 배낭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가까운 산으로 가고 싶어진다. 좋은 풀향기 나는 그 걸음걸이가 생각이 날지도 모른다. 표지의 색감부터 초록의 색감이 분명한 이 그림책은 책이지만 하나의 숲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의 숲을 보여주지만 자연의 변화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시트콤을 보듯 짧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숲에서 살아보았고 그 곳에서 충분히 숲과 하나가 되었던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생태 그림책을 뛰어넘는 '숲 여행'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숲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생명들, 숲에서 했던 놀이와 맛의 생생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환경을 파괴하지 말아야해!'를 노골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안타깝게 베어지고 있는 나무와 파괴되는 숲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림책으로서 선명한 색감이 더욱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숲을 이용하는 사람말고 숲을 보듬는 사람으로, 숲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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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 파스텔 그림책 3
쓰치다 노부코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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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시절에는 자존감이 엄청 높았다가 학교에 가는 순간 자존감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다른사람과 비교하기도 하고, 부족한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학년을 시작으로 6학년이 되면 그 차이는 더더욱 커지게 된다. 두려움 가득한 학교 시작 첫 발을 뗄 수 있게 '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을 읽어주면 좋겠다. 저마다 제색깔을 내는 14명의 아이들의  삶을 '인기만점'이라는 멋진 수식어를 붙여주며 아주 작은 좋은 점도 큰 장점으로 부각 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알아차릴 것이다. 그렇게 어린이 독자들은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친구들의 칭찬거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을 읽고 꼭 해봐야 할 것은 '우리는 인기만점 0학년 0반' 이라는 이름으로 한명씩 인기만점인 이유를 찾아주기다. 그 이유를 엮어 세상에 하나뿐인 책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 그림책의 꼬리를 무는 새로운 그림책의 탄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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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보드게임북 - 게임으로 교육을 즐기다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5
박찬정 지음 / 애플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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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환경 교육'은 학년성과 상관없이 늘 다루어지는 주제다. 프로젝트, pbl .. 수도없이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에 관하여 교육하고 교육받고 있다. 그런데도 실생활은 왜이렇게 환경을 파괴하는 일들만 가득한지 속상할뿐이다. 학생들은 환경오염의 위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고 해결책도 너무나 잘 제시한다. 얼마전 공개수업을 참관하였는데 그 때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선생님께서 질문으로 던지니, 한 학생이 "해결할 수 없어요. 지구 폭파한 후에 다시 재건해요."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학생들의 교육으로만 맡겨 둔 '환경'문제는 심각한 것은 분명한데 왜 개선이 되지 않을까? 수많은 플라스틱에 몸살을 앓는 지구를 다 알면서 왜 실천하지 않을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교육하지 않으면 더 최악이 되기에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 우리는 끊임없이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어야 한다. 그럼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지금은 어른들이 더 문제기 때문이다.)

 <기후 환경 보드게임북>은 그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적인 선한 영향력을 주는 책이다. 게임으로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동참하자는 의도로 만든 보드게임북은 게임을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할 수 있고, 어떤 행동이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한다. 또 세계의 다양한 기후마다 환경 문제가 다양하게 나타남을 알고 전세계의 환경문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음도 알 수 있다. 보드게임을 통해서 단번에 해결할수는 없다. 하지만 이를 통해 기후문제에 관해 질문하고 고민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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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그림책 수업 - 쉽게 따라하는 열두 달 학급운영 길라잡이
생각네트워크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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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 그림책 수업은 그림책 달력이다. 매달 행사나 기념일을 그림책을 통해 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수많은 그림책 중에서 더 의미 있고 알찬 작품을 선택하여 책을 보는 선생님들의 학급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잘 정리되어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학습지까지 함께 있어 그야말로 다 차려진 밥상이 아닌가 싶다. 

 한 번 하는 이벤트 수업이 아니라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그림책으로 함께 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수업 사례를 200% 잘 알려주어서 소개한 책은 모두 구입해서 보아야겠다는 욕심이 든다. 동학년 선생님과 함께 꼭 해보고 싶은 수업은 '우리반 여름 피서 만들기'다. 계획 만으로도 신날거 같은데, 함께 한 학생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될 거 같다.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지만 오싹오싹 그림책 보면서 다양한 놀이를 하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꼭 따라 해 보고 싶다. 

 매달 1일이 되면 제일 먼저 꺼내어 '이번 달에는 어떤 책을 읽어줄까'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달달 그림책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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