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유라시아 세계사 - 프랑스에서 고구려까지
크리스토퍼 벡위드 지음, 이강한.류형식 옮김 / 소와당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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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 책은 확실히 쉽지 않다. '중앙유라시아 세계사'는 상대적으로 쉽다고는 하지만 역시 만만하진 않았다. 일단 책 두께가 주는 상대적인 묵직함과 각 장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각주가 그렇다. 하지만 내용은 비교적 이해하기 쉬웠다. 중앙유라시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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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작정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 - 후회 없는 결혼을 꿈꾸는 여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
남인숙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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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진행될 줄 알았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정반대였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를 조근조근 해주고 있다.


사실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나한테 가깝게 다가오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을 막 집중해서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커리어는 10년, 결혼생활은 50년 그런데 왜 결혼을 공부하지 않는가?'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우리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때로는 집착적일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한다. 하지만 막상 결혼은 '할 때가 되었으니까'라는 식의 별다른 준비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생각해보면, 결혼이야 말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한 일인텐데, 우리는 너무 낙관적으로만 생각하여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단지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으니까나 타이밍이 맞아 그렇게 되었으니까란 이유로 시작한다. 그리고 준비없는 결혼은 무지막지한 고생을 낳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한대로 결혼도 공부하고 잘 다룰 수 있다면 세상은 좀더 행복한 가정, 낮은 이혼율을 자랑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아직도 '결혼'에 대한 모든 것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결혼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된다, 결혼도 각오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사랑만으로 시작해서 끝내기에는 결혼이야 말로 평생가는 일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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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하는 이유 - 일본 메이지대 괴짜 교수의 인생을 바꾸는 평생 공부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오근영 옮김 / 걷는나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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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우리가 많은 시간을 '생각하며' 보낸다고 믿지만, 대부분 그 시간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아니라 공상을 하거나 과거의 일을 반추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실제로 우리가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따져 보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평생 공부'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면서, 모두들 '공부'를 해야겠다는 압박 아닌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너무 시험을 위한 공부만 했어서 그럴까? 공부란 단어 자체가 부담스럽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공부'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단연 '공부의 중요성'이다. 하지만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공부'를 강조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우리가 그동알 알고 왔던 공부와는 조금 다른 개념의 공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공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실행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나 또한 공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요즘 같은 세상을 살아가려면 뭔가 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안심이 된다는 느낌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는 척만 하는 공부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 덕분에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랄까, 진짜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감을 조금이라도 잡을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성공적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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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진화론 - 인류 역사에서 찾아낸 가장 스마트한 다이어트
남세희 지음 / 민음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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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진화론'은 단순히 이래라 저래라 하는 다이어트 책이 아니다. 근본적인 역사부터 시작하여 어떤 식으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순간 내가 '다이어트' 관련된 책을 읽고 있나?라는 의문이 간혹 든다. 그만큼 단순히 살빼기용 다이어트라기 보다는 다이어트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책이다. 또한 중간 중간 유명한 다이어트의 허와 실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았다.


다이어트에 대한 좀더 폭넓은 이해를 도울 수 있을만한 책이지만, 지금 당장 살빼고 싶어 죽겠는 사람한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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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영광과 패배 - 케인스에서 크루그먼까지 현대 경제학자 14명의 결정적 순간
히가시타니 사토시 지음, 신현호 옮김 / 부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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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단순히 경제학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제학자의 삶만 이야기고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경제학자와 그 경제학자가 주장한 이론을 잘 섞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경제학자들은 현대 경제학자들이다. 그들의 왕성한 활동시기는 비록 몇십년 전일지라도 동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학자들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배경에서 어떤 논리로 자신들의 이론을 주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경제학 상식이 없는 사람들에겐 조금 따분한 책이 될 수도 있다. 현대 경제학자들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상대적으로 이름이 낯선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또한 경제학 원리를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조금은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단순히 경제학이 아닌 경제학자의 이야기와 함께 경제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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