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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요 YOU& I>

                         열광 이경란

 

내 마음 그릇에 하늘같은 그대 담아요

                     꼭꼭 채워서--괜찮죠?

 

내 빈잔에 그대 포근한 미소 담아요

                     넘실넘실--웃기죠?

 

내 일기장에 부치지 못할 편지글 담아요

                           차곡차곡--궁금하죠?

 

하늘을 닮은 그대 환한 웃음!

이제 그대 빈잔에 나를 담아요

 

그거면 끝이에요

담아요 어서~!--놀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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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두고 변치 않을 오동 나무가 되고자 합니다>-

                                                                                      열광  이경란

      (천)지에 밝음과 어둠이 머물고간 그 자리

        l

     1(년)을 하루 같은 맘으로 그대 기다립니다

        l

   노(을)은 하루가 멀다 나를 비추고

        l

      (두고)온 정에 목마른 가슴 빗물로 채우고

        l

   불(변)의 심사 글로 채웁니다

        l

      (치)고 빠지는 파도는 내맘 알까?

        l

지지(않을) 꽃이 없다지만

        l

       (오)~ 내 사랑 나 그대에게 지지 않을 오목(오동나무)의 꽃이 되렵니다

        l

       (동)으로 부는 바람은 가지 가지 흔들어 대지만

        l

       (나)는 일심으로 그대만을 기다리는 오동나무가 되렵니다

        l

       (무)슨 이유로 기다리냐 묻지마세요

        l

       (가)거니 오거니 주고 받지 않아도 외롭지 않아요

        l

      (되)려-레 이마음 누가 될까 함묵으로 하늘만 우러릅니다

        l

       (고)운 사랑 침묵으로 간직하는

        l

       (자)갈밭에 오동나무 되어 설레발로 기다리고져

        l

       (합니다)

        l

나, 천년을 두고 변치 않을 오동나무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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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별>

         열광 이경란

 

공중에 흩어진

아침을 사랑하리라

 

흩어지는 아침

번민의 싹이

색동옷에 춤을 추어도

나.나는

나만의 색깔을 찾는 스페셜이 되리라

 

세상은

잠식의 계절을 낳았어도

산이 깨워놓은

이밤또한 사랑하리라

 

나는 꿈을 꾸는 나비로

이 문장을

꼭꼭 채워 노벨이 되리라

 

부리에 혹하지 않고

현란한 눈귀에

확 문열지 않는

침묵이 되리라

진짜는 말없이 온다

 

하늘이 빛이 나는가

그건 

너하나 밝히는

오늘 너의 주인이다

 

땅이 젖는가

빗물에

온땅이 젖는것은

 

너 하나

한국의 꽃이 되어 흘리는 눈물이다

 

나 하나

한국의 별이 되어 흘리는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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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종> 

           열광 이경란

 

언어의 말종

그 늪에 오래된 뇌세포가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보는 것에 한계는 없으나

감정의 한계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오래되어 빛바랜 구름의 언어에

퐁퐁구름 엉겨붙으면

빛바랜 언어의 최후는

하늘의 별이 된다

아.이게 무언가

별의 무덤에 피어나던 고사리의 꿈

골동품에 눈돌린

돋보기에 잡혀

별의 무덤이 파헤쳐지던 밤

별무덤은 바다로 내려 앉는다

언어의 말종

별무덤의 종말

그 바다가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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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일대기>

                 열광  이경란

 

금.손금

대륙의 끝자락에서

파란 나이테로

태어난다

 

손을 펴라

가지 뻗은 금맥

어느 대륙을

점령하려는가

 

거문고의 청아한 소리

왼손에 물결 치고

 

영원한 사랑

오른손에 팔자 집을 짓는다

 

쥐락 펴락

소용돌이 치며

 

금.손금

오대륙의 끝자락에서

하얀 나이테로 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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