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 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저승사자 ---어서와

열아         ---하이

저승사자 ---저녁 먹었어?

열아         ---응. 사자밥은?

저승사자---오다가 김밥 사왔어.지금 먹는중이야

열아      ----그럼 좀 있다 올께 김밥먹어.그러고 보니   비밀방이네.

저승사자----응.자기 하고만 있고 싶어서..ㅎㅎㅎ

열아        ----ㅎㅎㅎ. 김밥속에 버터 들었냐?    왜 그래?

저승사자.---ㅎㅎ 나가지 말고  김밥먹는 동안 시나 한수 읊어봐라

열아         ---그럴까

저승사자---^^

열아    ------^^

 

제목--저승 사자

 

회오리 바람 속에 숨어사는 슬픈 전설을 꺼내

김밥처럼 조각 조각 삼켜버리고 싶다

이런날 이렇게 비가 오고 추운 날

더운 바람 파고들 작은 구멍 하나 내어 두고 싶다

내몸 어딘가에

 

낮동안 떨어져 있던 저승사자가

내게로 왔다

그사람. 소리로 내게와 달팽이 관에 누웠다

죽음의 문은 백년 후에나 열어다고

이밤은 관속의 노래로 외롭지 않아

관의 노래가 된 사람

관의 가수가 된 사람

그사람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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