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겸손> 

                      열광 이경란

붉으죽죽 단물 흘리던

노을 삼킨 바다

 

한없는 밀물로

부푼 가슴 내밀때

 

저 하늘은 어둠을 내려

겸손을 지으시니......

 

오만의 화려한 색채는

썰물로 떠나가고

 

 겸손의 별하나

내머리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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