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통합과 자기조절 전략 - 보호자를 위한 가이드
대한감각통합치료학회 지음 / 아침사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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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이 특별히 예민한 아이를 10여년간 키우면서 다양한 책과 정보를 접했다.

물론 치료센터도 다녔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하는 센터도 물론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시간 또는 두시간 반짝 선생님과 만나서 아이의 모든 감각문제를 해소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감각의 문제는 질병처럼 치료해서 완치! 되는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 꾸준하게 관찰하고 반응에 맞춰 대응을 해야 해서 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런 경우를 전혀 몰랐기에

나는 몸으로 부딪히고 알아간, 아직도 알아가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요즘엔 이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더 많아져서

방법을 찾고 있는 부모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이들을 위해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안전한 가정에서

최소한 내가 해줄 수 있는 일들을 가이딩 해주는 교과서 같은 심플한 책이 나와서 좋다.

사실 옛날과 다르게 요즘엔 감각통합 관련한 책들이나 유투브도 많이 나와서

이것저것 적용해 볼 것도 많긴 하지만

그냥 감각통합 자체가 뭔지, 이걸 내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되는지 기본 개념서 같은 책보다는

'이렇게 해줘라' '이걸 만들어줘라'하는 코칭서가 더 많아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원래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처리하기가 더 어려우니..

하지만 이 가이드는 간단명료하게 감각통합의 전반의 토대를 잡아주는 느낌이랄까?

"이러이러한 구성에 이러한 목록이 있고, 여기에서 아이에게 해당하는 것들을 파악하세요."

딱 여기까지 이끌어 준다. 그 안에서 더 심도있게 파보고 싶으면 그 때 그에 맞는 전문서적을 찾으면 된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용어나 처리방법들은 잘 모른다.

단지 내 아이 행동의 원인을 찾고 해결해 줄 방법을 알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보호자'를 위한 가이드 답게 알기 쉬운 용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워딩으로 책을 만들어 주었다.

또 시각적으로 알아보기 쉬운 예시들을 주어 바로 복사해서 아이한테 적용해 볼 수도 있다.


내가 봐온 다른 감각통합 책들과 구별되는 점은 이 가이드는 특히나 목록화를 참 잘해 놓았다는 점.

대형 주제던 소형 주제던 그에 맞는 예시를 자세하게 나열한 것은 물론이고

이런 저런 필요없는 서술어를 모두 제거하여, 내가 필요한 것을 재빨리 찾아낼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이 책은 가정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단계별 활동과 전략을 제시하여,

이론을 현실로 옮기는 과정을 수월하게 해 줍니다.

감각통합과 자기조절 전략 보호자를 위한 가이드 책 소개 중에서

딱 이 말이 맞는 실천 안내서!

감각처리 문제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써준 대한감각통합치료학회에도 감사를 전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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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 피카 그림책 24
피오나 카스웰 지음, 위 룽 그림, 김여진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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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가 이름은 피오나 카스웰이다.

낮에는 예술 및 도서 분야의 홍보 담당자로 일하며 다른 사람들의 책을 위해 행사 및 홍보를 한다.

그리고 매년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이 되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에 대한 정보를 주는 데 힘을 쓰기도 한다.

멋진 분이다..



여러분의 친구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을지도 모르죠.

여러분 자신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졌거나

형제자매가 그럴 수도 있어요.

아니면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용어를 들었을 수도 있고요.

여러분이 누구건, 무얼 좋아하건

옆집 남자아이와 저는 우리의 놀랍고도 색다른 뇌에 대해서

조금 더 배워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바람을 핥아 보기를 바라요!

그림책 "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 저자의 말 중에서



어른들은 종종 '배려'라는 워딩 안에서

상대방을 지레짐작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궁금하면 그냥 대놓고 물어본다.

무례가 아니라 이해하고 싶으니까 물어보는 거다.


사실 이 이야기 안에서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용어는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걸 굳이 의학적 용어로, 증상을 설명하지도 않는다.

그냥 이 아이는 이런 이유로 이렇게 느끼고 이렇게 반응하는가보다.. 하고 받아들일 뿐이다.

난 그 점이 아이들이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어울리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말로 설명하고 명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이 그림책은 그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우리 아이들의 엄마로서 이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저 아주머니가 너무나도 대단한 사람인거다..

나도 내 아이가 왜 그러는지 모를 때가,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는데

아주머니는 다 알고 있더라. 말로 하지 않아도 다 알더라.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친구인 아이도 그렇게 알아가면서..



다른 장면들보다 내가 가장 찡했던 장면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런 사소한 장면 하나가 마음을 울린다.

우리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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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름
이승원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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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런 분위기를 담아낸 책이겠거니... 했는데

4월즈음.. 내가 갔던 제주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런 그림들이었다.



생각보다 책이 두꺼운데

작가님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삽화를 정말 정성스레 담아두어서

아껴둔 그림들을 한데 묶어 내보냈구나 싶었다.



까투리, 꺼병이, 장끼... 모두 꿩의 이름들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색감이 이 핸드폰에 담을 수 없는 그런 느낌들이라 너~~무 아쉽다.

역시 책으로 봐야 차오르는 이런 분위기와 뉘앙스가..

아이들은 꼭 책으로 봐 주었으면..



한 폭, 한 폭 모두 작품들이라 작가님이 그림책 안에 품어 두었던 감성들을

내가 이렇게 인터넷에 공개해도 될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무조건 책으로 봐야 함...

이렇게 찍어놓은 사진이 아니라,

책으로 이 크기와 색감을 확 느끼고 그 안의 세밀한 재미들도 찾아보며 놀아야 함..


이야기는 본문에서 시작이 아니라 이미 겉표지부터 시작되고 겉표지에서 끝이 난다.

시간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는 그림들과 함께 읽는 책.

이승원 작가님의 책으로 제주의 여름을 오롯이 느껴보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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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캣 냥냥 한자 백과 위시캣 냥냥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SAMG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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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한자를 좋아하는 초1이가 있다.

처음 한자를 접한 계기는 7살 때 본 마법천자문 이긴 하다.

워낙 정의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책도 꼭 그런 것만 봤는데

여기 등장인물들이 싸울 때 한자 음과 뜻으로 공격을 하더라 ㅋㅋㅋ

한글을 모를 때부터 알음알음 엄마한테 물어물어 봤던지라 지금도 뭐만 하면

"불 화!!!! 불 공격이다!!!" 이런 식으로 한자를 써댄다.

문제는 한자를 자꾸 창조해 낸다는 것...

"막을 방!!"까지는 좋았는데, 갑자기

"싸울 싸!!" "피할 피!!!" "찌를 찌!!!" 막 이런식으로.. 이게 뭐야...



웃긴 건, 우리집 초1이가 시나모롤, 하츄핑, 엘사를 연모한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급 한자들이라 눈에 익히기 비교적 쉬울 것 같아 무작정 준비해줬는데

너~~~~~무 좋아했다!!!ㅋㅋㅋ

"엄마 이거 위시캣이잖아~~~"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집에서 티비를 안 보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라며 장난감으로 티내는 중...)


자연, 관계, 공간/시간, 수학, 동물/식물/음식, 학교, 인체/감정, 색깔/행동 에 관한 소주제로

그에 맞는 한자들을 6~8급 수준으로만 뽑아서 모아두었다.




 

아이들이 귀여워하는 캐릭터들은 기본이고

한자도 큼직하게 써있어서 보기에도 좋다.

획순도 친절히 쓰여있어 간단한 문자 같은 경우는 아이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다.

제일 좋았던 부분은 [쑥쑥 표현력]인데, 이 상형문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 지 스토리를 알 수 있어서

복잡한 문자일수록 재미있다.

[똑똑 어휘력]은 내가 이 한자를 어디에 적용하는 지 보여주어 아이가 기억하기 쉽게 해주었다.




쉬어가는 코너도 있는데.. 이건 책을 열자마자 다 풀어버려서...

1학년인데 숫자 거꾸로 쓰는 거 보소...



냥냥 한자 백과에 쓰인 160자를 초1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을 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반복했던 한자가 '부모'였다. (반복해서 외우려고 했던 듯 하다)

이건 그냥 내가 감동이라서....ㅎㅎ


한자에 흥미 가지기 좋은 한자백과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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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 성장, 행복, 성공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양육의 기초
정지은.김민태 지음 / 시공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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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에 있어 자존감이 너무나도 중요하단 건 이제 지나가는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다.

성인의 인생기에서도 자존감의 중요성을 말해뭣하나..

그런데 국내 최초로 '자존감'의 중요성을 알린 사람들이

바로 EBS PD들이라고 한다.

2008년 EBS에서 방영된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육아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들이 아래의 PD이자 작가분들이다.



이 책에서는 실제사례로 '로봇영재의 안타까운 죽음'을 서두에 이야기했는데,

[남들이 보기에 성실하고 모범적인 사람일수록 오히려 작은 실패나 좌절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문장에

작지 않은 충격을 받고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내 이야기인 줄 알았거든.)

내 스스로 모범적인 생활을 해왔기에 나는 [실패의 경험]이 적다.

실패를 할 것 같으면 피하곤 했다.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실패의 경험이 적을수록 면역력이 약해진다"고 했다.

나는 면역력이 바닥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사회에 나와서 더 좌절이 컸었던 것 같다. 앓을 새도 면역력도 없었던 게 맞았다.



 

성인이 된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건, 나이만 먹는다고 자연스레 되는 게 아니었다.

더 어린시절 도전하고, 부딪히고, 맞서 싸워가면서

상처도 나보고 아물기도 해보면서 단단해 지는 것이었다.

나는 아마 '꽁꽁 숨어있다가 나이 먹어서 어른이 되면 맞설 힘이 생기겠지' 하고 착각했던 것 같다.

부딪혀 본 적이 없으니 어른이 되어서도 맞설 생각을 못하고 피해다니기만 했다.

그럴수록 자존감은 낮아졌으리라.




그래서 내 아이들은 작은 실패와 재도전, 그리고 성공의 경험을 쌓아서

면역력과 자존감을 모두 올려주고 싶다.

이 책과 함께 아이도 나도 차근히 쌓아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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