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곤충맨이 산다.
아직 곤충에 적극적이지 못한 엄마 때문에 덕후는 되지 못했지만
언제든 덕후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 8살 곤충맨이다.
그런 8살이 매 계절마다 엄마한테 어떤 곤충을 잡고 싶어하는 지 이야기한다.
한겨울에도 나비가 보고 싶다느니, 봄에 잠자리가 잡고 싶다느니...
나비는 봄, 잠자리는 가을...이라는 통념정도는 알고 있는 엄마는
그건 봄에나 볼 수 있단다.. 여름 지나고 가을에 잡으렴... 이라고 얘기해주고 넘겼는데
갑자기
"장수풍뎅이는 언제 잡을 수 있어?" 라고 질문이 들어왔다.
'모르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어렴풋이 에X박X책에서 본 기억으로
6월에나 잡을 수 있지~ 라고 얘기해주었다.
썩 만족스러운 대답을 듣지 못한 8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책이었다.
공충백과 같은 거...
하지만 너무 두껍진 않은 거...
1년 365일 곤충채집을 하는 아이를 위한 거...
그게 바로 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