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단편적으로 친구와 하굣길에서 (말로) 겁나게 싸웠던 기억이 있다.
그 때가 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느냐면.. 내가 졌기 때문에...ㅋㅋㅋ
주제는 종교였다.
가톨릭인 나와 개신교인 친구 사이에서 "누가 먼저냐!!!하느님이 맞냐, 하나님이 맞냐!!!"를 두고 싸운 것이다.
지금은 가톨릭과 개신교를 통틀어 기독교라는 것도 알고
기독교 역시 여러 종교 중 하나라는 것도 이해하고..
암튼 더이상 이런걸로 누군가와 감정 상해가며 싸우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 이유는 "알기 때문"이다.
(물론 종교에 대해 사실적인 근거로 갑론을박을 따지긴 어렵지만..)
어릴 적에는 말싸움을 하면서도 내가 가진 지식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더 따지기를 주저했었다.
아는 것, 즉 지식이 있다는 건 그만큼 힘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