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마음에 어울리는 말 - 마음 일기로 재미있게 배우는 어린이 감정 어휘
임민영 지음, 황효선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은 감정을 모르는 게 아니라
‘말하는 방법’을 모르는 거랍니다

“좋아, 싫어, 짜증나”
그 사이에 있는 수많은 마음들.
이 책은 그걸 알려줘요.

😉😊😆😁😘🤗🤐🙄😬
오늘 내 마음에 어울리는 말

설레다 → 두근거리다 → 들뜨다
무섭다 → 두렵다 → 불안하다

하나의 감정에서
여러 개의 마음으로 확장되는 순간이에요

이건 단순한 책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 언어’를 만들어주는 책이랍니다

수업에서 어떻게 쓸지
벌써부터 너무 기대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 작은 꼬마 이야기
이보라 그림, 하하 하동훈 글, MBC 무한도전 원작 / 퍼머넌트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8년 전,
아기를 안고 하루를 버티던 나에게
잠깐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무한도전!!!
아마 그당시 전국민의 웃음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요😅

그리고 그 안에서 들었던 노래,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

그 노래가
그대로 그림책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사실 내용은 다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새롭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이번엔 마음이 다르게 움직였어요.


키가 작아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들

남들은 지나치는
작은 것들이 더 잘 보이는 시선


그때는 그냥 노래였는데
지금은 위로가 되네요.


그 시절의 하하는
철없는 막내 같았는데
지금은
아이 셋의 아빠가 되었고


나는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었던 시간을 지나
지금의 나로 여기까지 왔고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다가
괜히 목이 메였어요.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그래도 우리
잘 살아왔구나 싶어서요.


이건 그냥 그림책이 아니라
추억을 다시 꺼내주는 이야기였어요.


18년 전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도,
지금 처음 이 이야기를 만나는 사람에게도
꼭 전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북뱅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찾아올 때까지 라임 그림 동화 46
크리스티아나 페제타 지음, 실비에 벨로 그림, 이현경 옮김 / 라임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 책을 봤을때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잔잔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이건 그림책이 아니라
한 편의 신화 같았어요.

그리스 브라우론 지역의
작은 유물과 이야기에서 시작된 이 책은
소녀와 곰의 관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연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서로 낯설었던 존재,
하지만 마음을 나누게 된 소녀와 곰.
그리고 결국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곰.

소녀는 그를 기억하기 위해
신전을 세우고
그 신전에서 여러 소녀들과의 즐거운 추억,
이야기를 남깁니다.

“기다릴게,
네가 다시 찾아올 때까지.”

이 장면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점을 찍은 듯한 그림,
청록과 자주빛으로 표현된 곰,
신비로운 숲의 분위기까지

아이들 그림책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깊은 색감과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공존
🌸관계와 상실
🌸기억과 기다림
을 담고 있는 이야기였답니다

감정코칭 수업에서는
‘기다림’, ‘이별’, ‘기억’이라는 감정을
아이들과 깊이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
한 번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것과 저것
아리아나 파피니 지음, 김현주 옮김 / 분홍고래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홍고래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아리아나 파피니 작가님의 『이것과 저것』

이 그림책은
첫 장을 넘기기 전,
앞표지에서 이미 멈추게 했어요.

동물의 눈이었는데
그 눈동자가
자꾸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를 깊이 간직하고 있는 듯한 눈빛.

그리고
그 동물이 물고기를 먹고 있는 장면.

그 물고기 역시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듯하지만
어딘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눈을 하고 있어서
그 장면이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은 저것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것은 이것에게 먹혔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여겨왔던 이야기.
그런데
그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먹고 먹히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놀고
같이 식탁에 앉고
서로를 바라보는 관계로.
그 장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누군가를 이겨야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걸까.

누군가를 배제해야만
관계가 유지되는 걸까.

이 그림책은
그 질문에 조용히 답해줍니다.

누군가를 이기지 않아도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아도
공동체는 유지될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결국 남는 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우리’였습니다.

먹이사슬 속에서도
관계는 다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더 마음에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
마지막면지에서 모두들 모여서
함께 하는 장면은
앞장의 면지와는 대조되는 장면이여서
더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면지가 주는 마법에 빠져보실분~~??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 일 없는 밤
전지나 지음 / 거의동그라미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운 겨울밤,
따뜻하게 옷을 껴입은 한 아이가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아이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문밖이 환하게 밝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집 안에는 엄마가 없습니다.
아이는 옷을 챙겨 입고
엄마를 찾아 밖으로 나섭니다.

밖은 조용하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금 무서웠지만 아이는 앞으로 걸어갑니다.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새들이 있었습니다.
왠지 그 새들이 아이를 지켜주는 것 같았어요

뾰족한 나무가지가 쌓인 길도 지나고
미끄러운 언덕길도 지나고
무서운 차길도 지나고
낯선 골목길도 지나갑니다.

상자 안에서 작은 고양이를 만나기도 합니다.

엄마를 찾아가는 길에는
작은 일들과 큰 일들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어린 아이는
씩씩하게 계속 걸어갑니다.

그리고 결국
좋아하는 치킨집에서 엄마를 발견합니다.

엄마는 그곳에서
정말 신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마치 아이가 놀이동산에 갔을 때처럼요.

아이의 마음은 조금 복잡했습니다.

누군가 나를 발견해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아이는 엄마의 우산을 쓰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잠이 듭니다.

책을 덮고 나서
마음이 조금 먹먹해졌습니다.

어린 시절의 제 모습보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저는 가끔 아이들을 재워놓고 잠깐 밖에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치킨을 먹으러 가기도 했고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고
그 한두 시간이 정말 꿀 같은 시간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들도
잠에서 깨어났을 때
“엄마는 어디 갔지?”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을까.

치킨집에서 엄마를 바라보던 아이의 모습은
어쩐지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이 아이는 깜깜한 밤을
혼자 걸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새들이 함께 있었고
하얀 수호신 같은 존재들이 함께 있었고
작은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그 밤을 지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낮에 아이들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업을 했습니다.
주제는 ‘무서움’이었습니다.

귀신의 집,
깜깜한 밤길,
무서운 유령 이야기…

아이들은 저마다의 무서움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뒷표지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아이,
아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믿는 어른,
그 모두를 보듬는 존재에 대한 상상.”

아마도 저는
‘아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믿는 어른’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아무 일 없는 밤.
하지만 사실은
아이에게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밤.

그래서 이 그림책은
조용하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