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정문정 지음, 피도크 그림, 천근아 감수 / 서교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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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이 그림책이기 때문에
저는 늘 이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의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는
아이들에게 감정을 가르치고,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아주 다정한 감정 그림책이에요.

길에서 넘어졌을때,
아끼는 원피스에 흙이 묻었을때
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때
실수할때,,,(
우리는 하루를 돌아볼 때
기분 나빴던 한 가지 일로
“오늘은 정말 나쁜 날이었어”라고 말하곤 해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사실은 웃었던 순간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 책은 말해준답니다
나쁜 일이 있었을 뿐,
나쁜 하루는 아니라고.

책을 읽으며
어릴 적 제가 가졌던 작은 징크스들도 떠올랐어요.
아침부터 일이 잘 안 풀리면
그날 하루를 미리 단정 지어버리던 마음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감정이 하루를 끌고 가게 두었던 순간이었더라고요.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하루를 이렇게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나쁜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도 있었던 하루.”

저는 그림책 감정 코칭 연구소를 운영하며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을 만나고 있어요.
이 책은 감정 교육 그림책을 찾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꼭 소개하고 싶은 책이에요.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키워주는 그림책,
앞으로도 계속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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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 알발리 모험 시리즈 3
김선희 지음 / 알발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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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 가게》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마음이 먼저 움직였답니다
‘수선’이라는 말이 요즘은 참 낯설게 느껴지잖아요.
조금만 작아도, 마음에 안 들면
고쳐 입기보다는 새로 사는 게 더 쉬운 시대니까요.

그래서 더 이 그림책이 궁금했습니다
새롭게 만드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
내 손길과 추억이 깃든 물건을
고쳐서 다시 쓰는 이야기일 것 같아서요.

이 책은 자연스럽게
환경 이야기, 업사이클링 이야기로도 이어집니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물건이 아니라
수선해서 다시 쓰는 삶.
조금 느리지만 더 오래 함께하는 선택에 대해
그림책이 참 따뜻하게 말을 걸어옵니다.

특히 이 책은
그림책과 공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눈길이 갈 수밖에 없어요.
바느질, 원단, 천의 질감이 살아 있는 그림책이라
읽는 내내
“이 책으로 어떤 만들기 수업을 하면 좋을까?”
자꾸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원단으로 인형을 만들어도 좋겠고,
그림책 장면을 자수로 표현해도 좋겠고,
‘카나리아 할머니의 수선 가게’라는 문장을
천 위에 한 땀 한 땀 새겨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처럼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시대에
이 그림책은
수선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고쳐서 다시 쓰는 마음,
그 안에 담긴 애정과 책임까지

읽고 나서
마음도 따뜻해지고,
수업 아이디어도 한 아름 안겨준 그림책.
그림책과 공예,
그리고 환경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께
조용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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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너만 알고 있어
서석영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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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쉿! 너만 알고 있어’라는 말이
읽기도 전부터 사람 마음을 참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괜히 어렸을 때의 동심이 떠오르고,
나만 알고 있던 작은 비밀들이 생각나게 했습니다.

이 그림책은
귀여운 남자아이의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들려주는 이야기였어요.
강아지를 보며
“쉿! 너만 알고 있어. 꼬리가 있다면 나도 흔들고 싶었어.”
라고 말하고,
고양이를 보며
“쉿! 너만 알고 있어. 나란히 앉아 있고 싶었어.”
라고 속삭이는 장면들이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엄마 몰래 숲속으로 들어가
새 둥지의 알을 확인하러 가는 장면에서는
아이의 호기심과 두려움,
그리고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그 모습을 보며
이 아이의 마음을 꼭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그림책은
크게 특별한 사건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남았어요.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는
말하지 못한 비밀,
조용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혹은 어른 혼자서도
꼭 한 번은 만나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쉿! 너만 알고 있어〉
아이의 마음을 지켜주고 싶은 어른에게,
그리고 내 안의 아이를 다시 만나고 싶은 분들께
조심스럽게 추천해 보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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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을 좋아하는 고양이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37
백유연 지음 / 봄봄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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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을 좋아하는 고양이
백유연
봄봄출판사
백유연 작가님의 새로운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그림은 역시나 따뜻했고,
색은 말랑했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음이 풀어졌습니다

각자의 색으로 살던 초록이와 분홍이가 만나서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닮아가는 이야기였어요.
초록이 가슴에 분홍 털이 나고,
분홍이 머리에 초록 털이 자라는데
“어쩌지,,, 좀 이상하지?” 놀라는 장면들이 괜히 웃음 나게 했답니다.

특히 벚꽃나무에 초록 이파리가 자라는 장면에서는
아, 이건 다름을 없애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의 색을 슬쩍 나눠 가지는 이야기구나 싶었어요.

서평단으로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새 학기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읽기
딱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친구, 새로운 색, 처음 만나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 꺼내기 정말 좋았어요.

오늘은 겨울이었지만, 이 책 덕분에 봄을 기다리게 되었답니다.
읽고 나면 괜히 초록이랑 분홍이가 계속 생각나는 그림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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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날려 보낸 날 샘터어린이문고 85
김나영 외 지음, 어수현 그림 / 샘터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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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날려보낸 날
김나영 / 고수진 / 이하람
어수현
샘터출판사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를
조용히 이야기해 주는 동화입니다.

나비를 날려보낸 날은
작은 생명을 위해 용기를 낸 아이의 이야기이고,
지렁이 구조대는
약한 존재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맞서는 아이들의 외침입니다.
시서의 계절은
쓸모없어졌다고 느껴지는 존재도
다시 소중해질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세 편의 이야기 모두
나비, 지렁이, 낡은 시소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것들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동화는 말해 줍니다.
작고 평범해 보여도,
각자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요.

아이들에게 인성은
말로 가르치기보다
이야기로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두려워도 옳은 일을 선택하는 용기,
그리고 나 자신과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 없고,
읽고 난 뒤에는
아이의 마음이 한 뼘쯤 자라는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함께 키워주고 싶은 분들께
조용히 추천하고 싶은 동화책입니다

샘터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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