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피해 나무 아래로 간 퍼그 강아지 마티. 🐶그곳에서 슬퍼 보이는 고양이 스텔라를 만났어요.마티는 괜찮냐고 물어보고,간식을 건네고,노래도 불러주고,웃게 해주려고 애써봅니다.하지만 스텔라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해요.그럼에도 마티는 떠나지 않았어요.그냥 조용히 곁에 있어주었어요.《내 곁에 있을게》라는 그림책을 읽으며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는 누군가를 위로할 때자꾸 무언가를 “해주려” 하잖아요.괜찮은 말을 해줘야 할 것 같고,기분을 빨리 풀어줘야 할 것 같고,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고.그런데 이 그림책은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어요.“그냥 네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그 말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 그림책은 작가님이 실제 함께했던 반려견 퍼그 ‘시저’와의 추억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해요.그래서인지 그림책 속 마티의 모습이 더 진심처럼 느껴졌어요.앞면지와 뒷면지의 그림은 같았는데이상하게 그림책을 읽고 난 뒤 다시 본 나무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답니다처음에는 그냥 언덕 위의 나무였는데,마지막에는 누군가의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자리처럼 느껴졌거든요.누군가 힘들어할 때조용히 옆에 있어주는 사람.끝까지 포기하지 않고따뜻하게 손 내밀어주는 사람.나에게 그런 사람은 누구일까요?그리고 나는 누군가에게마티 같은 사람이 되어주고 있을까요?이 책은 친구와 함께 읽어도 좋고,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조용히 혼자 읽어도 참 좋은 그림책이었어요.다음 그림책 감정코칭 수업에서도 꼭 함께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
이불이 바다가 된다면 아이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갈까요?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아이의 ‘상상 놀이’를 열어주는 책입니다.잠자기 싫어하는 아이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이런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해요.“너의 이불은 뭐가 되고 싶어?”이 질문 하나로 대화가 시작됩니다.그림책 감정코칭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어요😊
요즘 정말 기대했던 그림책 한 권을 만났어요 바로 우리는 그릇 입니다.이번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을 받아서평단으로 읽어보게 되었는데요,사실 저는 이미 종종 작가님의 평범한 식빵을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라이번 신간 소식이 더 반가웠어요.아이들과 수업할 때 책이 닳도록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이번 책도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그림책을 볼 때항상 면지부터 먼저 보는데요,앞면지에는 다양한 그릇들이 있고,뒷면지에는 그 그릇들에 표정이 그려져 있었어요.그리고 이런 문장이 있더라고요.“우리는 모두 정답 없는 그릇을 가지고 있다”이 문장을 보는 순간이 책이 단순한 그릇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책속에 나오는 수많은 그릇들그리고 그릇에는정답이 없다고 이야기해요.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그릇대충 만들어진 그릇은 없다는 것감정코칭 수업을 하는 입장에서아이들과 꼭 나누고 싶은 장면이 있었습니다“때로는 담기 위해 비워야 할 때도 있다”우리는 늘 채우려고만 하지만사실은 비워야 할 때도 있잖아요.이 장면에서‘아, 이건 우리 이야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이야기 후반부에는그릇이 깨지는 장면이 나오는데요,“잘 어루만지면 다시 멋진 모양이 될 수 있다”이 문장을 보면서자연스럽게 업사이클링이 떠올랐어요.버려진 것, 깨진 것도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것.우리의 삶도다시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저는 이 그림책으로이런 수업들을 해보고 싶어졌답니다🩷나만의 감정 그릇 만들기❤️내 마음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이야기하기🩵깨진 그릇 업사이클링 활동특히“나는 어떤 그릇일까?”이 질문 하나로도 깊은 수업이 가능할 것 같아요.이 책은 어렵지 않아요.글도 많지 않고, 그림도 귀여워서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하지만 읽고 나면어른이 더 오래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우리는 모두 다른 모양의 그릇이고그 모양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그리고깨져도 다시 만들어질 수 있는 존재라는 것다음에는 이 책으로 수업 진행해보고업사이클링 활동 후기도 꼭 남겨볼게요 💛
“눈물은 슬플 때만 나는 걸까요?”📖 눈물 도감 (최소윤 작가, 봄볕)제목 때문에 처음엔딱딱한 이론서일까 걱정했는데읽자마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눈물에도 종류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감정 눈물 (기쁨, 슬픔, 외로움)🥹기본 눈물 (눈을 보호)😰 반사 눈물 (먼지, 바람, 양파 등)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떠오른 질문 하나. 나는 언제 눈물을 흘렸을까?이 책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나의 감정’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어요.특히 마지막 페이지.“나의 눈물을 그려보기”이건 그림책 감정코칭 활동 그 자체였습니다.🧐그래서 더 확신했답니다이 책은슬픔 감정을 다루는 수업 감정코칭 활동 그림책 테라피에 정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요.읽고 나니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감정도 도감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웃음 도감, 화 도감, 사랑 도감…🙂아이들과 해보고 싶은 활동들이계속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처음엔그냥 “서로 다른 두 강아지 이야기겠지” 했어요.그런데 펼쳐보니—하나의 몸,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존재구름이와 돌이의 이야기였습니다.항상 함께일 수밖에 없는 관계,그런데 너무 달라서 매일 부딪히는 둘입니다결국 이렇게 기도하죠.“차라리 떨어지게 해주세요.”그리고 정말로 떨어지게 된 둘🦮🐕🦺자유를 얻었지만그 안에서 각자의 부족함을 마주하게 됩니다.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비로소 알게 돼요.“우리는 달랐던 게 아니라,이해하지 못했던 거였구나.”수업에서도 자주 느껴요.아이들도, 어른들도“다름”을 알지만“이해”까지는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요.이 그림책은그 한 걸음을 조용히 건네줍니다.“그래도 함께할 수 있어.”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형제, 자매가 자주 다툴 때 가족 안에서 성향 차이로 힘들 때관계에 지쳤을 때한 번쯤 꼭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