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곁에 있을게
마야 오노데라 지음, 강진화 옮김 / 그린애플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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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나무 아래로 간 퍼그 강아지 마티. 🐶
그곳에서 슬퍼 보이는 고양이 스텔라를 만났어요.

마티는 괜찮냐고 물어보고,
간식을 건네고,
노래도 불러주고,
웃게 해주려고 애써봅니다.

하지만 스텔라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해요.

그럼에도 마티는 떠나지 않았어요.

그냥 조용히 곁에 있어주었어요.

《내 곁에 있을게》라는 그림책을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위로할 때
자꾸 무언가를 “해주려” 하잖아요.

괜찮은 말을 해줘야 할 것 같고,
기분을 빨리 풀어줘야 할 것 같고,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고.

그런데 이 그림책은 이야기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냥 네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
그 말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

특히 이 그림책은 작가님이 실제 함께했던
반려견 퍼그 ‘시저’와의 추억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그림책 속 마티의 모습이 더 진심처럼 느껴졌어요.

앞면지와 뒷면지의 그림은 같았는데
이상하게 그림책을 읽고 난 뒤 다시 본 나무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답니다

처음에는 그냥 언덕 위의 나무였는데,
마지막에는 누군가의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자리처럼 느껴졌거든요.

누군가 힘들어할 때
조용히 옆에 있어주는 사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뜻하게 손 내밀어주는 사람.

나에게 그런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나는 누군가에게
마티 같은 사람이 되어주고 있을까요?

이 책은 친구와 함께 읽어도 좋고,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조용히 혼자 읽어도 참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다음 그림책 감정코칭 수업에서도 꼭 함께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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