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책 읽기 - CEO를 위한 경영서 100
고승철 지음 / 책만드는집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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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 페이지의 분량과 제목에서 오는 거리감 때문에 처음부터 지레 겁을 먹고 읽기 시작하였다. 경영 경제서적을 평(評)한 책으로 총 10개의 Chapter로 나뉘어져 있다. 1개의 Chapter안에 10개의 책소개와 평이 담겨있고 CEO성공학부터 리더십 자기계발, 마케팅, 경제학, 경제동향, 금융시장, 미래동향, 조직인사, 경영전략, 인문교양까지 입맛대로 원하는 책의 간략한 평을 살펴볼 수 있다. 처음에 제목만으로 봤을때는 아직 경제나 그 흐름도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 이 책을 무심코 읽어도 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느정도의 지식을 기초로 두고 읽어야 할 것만 같은 부담감이 다가왔다. 책표지의 추천글을 보면서 이 한권에 소스만 약간씩 접해보아도 평소에 잘 접하지 않는 책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겠구나 생각하여 책에 뛰어들 수 있었다. 목차를 보고 관심있는 분야를 먼저 읽기 시작했을 때 아.. 이 책은 어떻게 해야한다의 방식이 아니라, 이런 방식으로 읽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라던가 혹은 이해가 어려운 책이면 조금 쉬운 책을 권해주던가 받아들이는 사람을 많이 배려한 책이었다. 나처럼 경영초짜인 사람들이 보아도 쉽게 경제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간단하지만 꾸준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식들을 제시해준다. 이 책의 이런 점들이 좋았고, 부족했던 부분도 기술해 놓아 그 책을 더 자세히 읽고 싶을 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집필되어 있다. 이 책과 같이 곁들이면 좋은 책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왜 그런행동들을 하게 되는지, 고충과 해결방안도 제시해 주고 있어 나름 공감가는 부분과 반성해야 할 부분, 나의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나도 이런 부분들을 조금 보완한다면 부하직원이 아닌 경영자의 조건도 갖출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가지게 해주었다.  
몇가지 밑줄 그은 부분들을 소개하겠다.

page. 35-36

"40년세월을 어머니는 홀로 우리를 키웠습니다. 우리 집은 가난했고 어머니는 늘 잔병치레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평생 절대 하지 않은게 한가지 있었지요. 바로 불평이었습니다."

 

page. 103

"가난했기에 직공 등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에 운동을 부지런히 해 건강해졌고,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기에 세상 사람들을 모두 스승으로 여기며 언제나 공부했다."

 

 

page. 309

가난한 기업을 부자기업으로 바꿀 수 있는 경영자의 특성

자신의 색깔을 잃지않고 자신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며 끊임없이 많이 공부함은 물론 한결같이 꾸준히 실행하는 사람

 

page. 327

매력적인 입술을 갖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하라

날씬한 몸매를 원하거든 굶주린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라

아름다운 머리를 갖고 싶다면 하루 한 번 아이의 손으로 쓰다듬게하라

멋진 자태를 원한다면 결코 혼자 걷는게 아님을 명심하라

-샘 레븐스의 '아름다움의 비결' 중에서

 

밑줄 그은 내용은 아마 나에게 지금 부족한 부분과 반성할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나 싶다. CEO경영서를 맛 봄으로써 내가 살고 있는 세계보다 더 큰 세계가 있고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처럼 나는 아직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더 다듬고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내가 바라는 미래를 제대로 된 시각에서 바라보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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