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걸음의 힘 - 소소한 루틴을 단단한 멘탈로 만드는
미리암 융게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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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습관을 훈련할 ˖는 딴청을 피우지 말고 

혹시 뒷걸음질 치더라도 용기를 잃지 마라.

변화는 직진하지 않는다.

새로운 습관이 자리잡을 때 까지

딱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반복하여 힘을 키우자"

 

새해가 되면 또다시 한번 시작되는 새로운 다짐들.

올해는 운동해야지! 영어 공부해야지! 일찍 일어나야지!

그렇지만 역시나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들로 흐지부지되어버린

나의 목표들을 또다시 보게 된다.


'딱 한 걸음의 힘'은 새로운 계획이나 목표를 이루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저자인 '미리암 융게'는 생동 치료 전문 심리치료사이며

자신에게 해로운 습관을 알아차리고 고쳐나가는 작은 실천이 우리 삶을 얼마나 바꿔놓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일상 속 소소한 루틴으로 일생을 버틸 단단한 멘탈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하루아침에 드라마틱한 습관의 변화를 맞이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단념하지 않고 하루씩 한 걸음씩 습관 바꾸기를 시작한다면

더 즐겁고, 여유와 확신이 있는, 만족한 삶을 지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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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정면
윤지이 지음 / 델피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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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정면을 마주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암흑, 고요하고 깊은 심연, 트라우마, 죽음
삶 속에서 마주하는 각자의 어둠의 정면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자살 미수의 정신과 의사’라는 책 소개에
반전과 스릴 있는 전개를 생각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운 소설이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그 또한 불안하고 우울하며, 자살 충동을 느낀다.
부부관계도 더욱 안 좋아지고 있으며 아내를 의심하기도 한다.
소설 속 주인공들뿐 아니라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마음의 병들.
마음의 병 또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어둠의 정면이 아닐까 싶다.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이 있다는 말처럼,
어둠의 정면을 마주했을 때 어둠에 잠식되지 않고
빛을 찾아 마주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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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내 멋대로 읽고 십대 6
전혜진 지음, 다드래기 그림, 이기정 감수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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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렵다'라는 생각이 바로 떠오른다.

수와, 계산, 다양한 공식들...

하지만 수학이라는 학문은 단순히 숫자에 관련된 학문은 아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연구하며, 다른 학문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요즘은 또 수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시대이기도 하고 말이다.


시대가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그 사람의 재능과 실력이 돋보이기보다는

'여성'임이 '흑인'임이 더 논란이 되거나 이슈인 사회가 있었다.

그 비뚤어진 세상 속에서도 억압과 편견을 이겨낸

29명의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만, 그 얘기가 마냥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에서도 언급이 되지만

영화 '히든 피겨스'가 생각나기도 했다.


지금도 억압과 편견 속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싶다.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감히 말하건대, 어떤 일에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법입니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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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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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의 등장하는 전혀 다른 두 주인공들의 충돌과 강렬한 에너지가 너무나 기대가 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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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위로 - 빛을 향한 건축 순례
김종진 지음 / 효형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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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몰입 속에서 자아라는 개념은 흩어진다. 현상의 파도가 말과 생각을 삼켜버린다. 내가 밤의 허공이고, 밤의 허공이 나다. 밤이 밤을 바라보고 있다. 빛과 침묵의 공간을 찾아 먼 곳을 여행하고 있다. 어렵게 찾은 곳들이 사실은 나의 내면 속 공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결국 빛나고 어둑한 내면의 공간을 여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보통 그림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두움,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라서인지

그림자와 위로라는 단어가 함께 붙어있는 게 조금은 낯설었다.

나였다면 그림자 말고 빛을 통해서 위로를 받는다고 느끼는데

작가님은 그림자를 통해서 어떻게 위로를 받았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작가님이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그 공간에서 경험한 빛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느낌을 ‘침묵, 예술, 치유, 생명, 지혜, 기억, 구원, 안식’ 8개의 느낌으로 나누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래서 책의 부제는 빛을 향한 건축 순례라고 되어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건축 순례 여행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나를 순례하고 찾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그림자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물체가 빛을 가려서 그 물체의 뒷면에 드리워지는 검은 그늘.

그림자가 생기려면 반드시 빛이 있어야 한다. 결국 빛과 그림자는 함께 존재할 수밖에 없다.

내 삶이 늘 눈부시게 빛나기만을 바라지만,

빛이 있어 빛나기 때문에 나에게도 역시 그림자가 함께 있다.

나의 어두운 그림자를 숨기고 싶기도 하지만 결국 내면의 그림자를 똑바로 봐야 하는 순간이 오는 것 같다. 그 순간을 마주하기 위해서 오늘도 우리는 여행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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