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 친구
이자벨라 팔리아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김지연 옮김 / 이야기공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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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자 속 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몰라.

하지만 늘 지켜보고 있었어.

상자 위로 작은 풀잎 하나라도 닿는지 말이야.

네가 있는 상자가 바람에 쓸리든, 비에 젖든

우리가 다 지켜줬을 거야."



상자 속에 있는 친구처럼 나 또한 상자 속으로 들어가고 싶거나 들어갈 때가 있다.

그리고 누구나 상자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이 있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숲속 친구들은 억지로 상자를 부수거나 친구를 억지로 꺼내지 않고

친구가 직접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때로는 억지로 도와주거나 뻔한 위로나 응원이 더 무례할 때가 있다.

스스로 무언가를 깨고 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와 배려!

그림책을 통해서 나 또한 주변 사람들을 잘 배려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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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맘storyspace 2021-04-17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꽃과 함께 디피된 #상자속친구 넘 이쁘네요. 서평 감격입니다. 고맙습니다. - 이야기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