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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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 이 계절에 어울리는 소설 셰이커는 40만 베스트셀러 작가 이희영의 첫 타임슬립 판타지로 다섯 번의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나우가 고양이를 따라갔던 바에서 바텐더가 건네는 칵테일을 마시고 시간여 행을 하게 된다. 

바꾸고 싶었던 과거의 일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아무 고민 없이 바꿀 수 있을까?


삶은 모든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 하루는 어제의 선택의 결과를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알듯 모든 선택의 결과가 항상 좋은 것 만은 아니기에 만약 그때 그랬더라면 하는 'if'는 지금의 삶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저 상상만 해보게 되는 일인데 모두 그런 마음이 있기에 타임슬립에 관한 소설, 영화, 드라마는 계속 나오는 것 같다. 


과거를 바꾼다면 그 결과가 현재 어떻게 반영될지는 결국 또 살아봐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에 대한 삶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기에 우리는 지금 'NOW' 을 온전히 즐기며 수많은 '나'들의 모습을 잊지 말고 잘 보듬어줘야겠다.

평생을 오직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고 믿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수많은 ‘나‘들이 찰나에 존재했다. 덧없이 사라지고 다시 존재함을 반복하는 것 뿐이었다. 탈피하고 그 껍질을 버리는 갑각류 처럼,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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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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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행복을 꿈꾸곤 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매일 행복 할수는 없다.

예상하지 못한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실수를 통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때로는 넘어지고 우울과 슬픔을 겪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순간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매일 행복하지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유명한 애니메이션 속의 대사처럼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매일 있다.


이 책은 작가님의 일상을 담은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 에세이이다.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을 하던 대학교 시절부터 회사 생활, 결혼 그리고 아이와 함께 보내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작가님의 행복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친한 언니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라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그 속에서 나의 일상을 돌아보게도 만든다.


행복을 나에게도, 다른 누군가에게도 빌어주며 그렇게 각자의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매일을 살았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은 때론 내가 일으킨 큰 문제에 나를 너무 극한으로 몰고가거나 자책하지 않나요? 물론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되지만 나에게 관대해질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된 이 순간만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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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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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기구독의 시대를 살고있다. OTT정기구독, 음악정기구독, 가전정기구독, 식단정기구독, 꽃정기구독, 책정기구독 등 그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미래에는 나의 신체와 장기의 일부를 정기구독 할 수 있게된다면 어떨까?
이 소설은 늙어가는 장기를 하나하나 임플란트로 교체하면서 나이는 먹어가지만 신체는 젊게 살면서 이론적으로는 영생을 누릴수 있는 미래 세상을 배경으로한다. 그렇지만 정기구독의 문제는 누진단계가 적용이되며 가격이 점점 비싸지며 결국 돈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죽음을 맞이한다.

구독의 만료가 다가오는걸 알기 때문에 본인의 죽음이 언제인지도 정확히 알 수 있고, 어떤이는 누군가의 죽음을 함께 맞이한다. 그리고 그 죽음을 예정된 사람들을 통해서 돈을 버는 직업들도 생겨났다. 영원한 삶이 가능한 세상이라는 건 그저 행복하기만 한 세상은 아닐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삶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들었다. 결국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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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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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랑과 이별을 통해 느낀 감정을 써 내려간 산문집이지만 지금 그 상황을 겪고 있지 않더라도 오늘도 하루를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충분히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해 애쓸 필요는 없다.현실은 영화나 드라마와 다르기도 하고, 쓰러졌으면 더 힘내지 말고 쓰러진 김에 좀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무너질 걸 알면서도 쌓는다. 그게 뭐라고 그리 애틋했을까. 가지지도 못한 것을 품고서는 행복했다. 사실은 무너진 것도 없이 나는 무겁게 넘어진다. 혹시 누가 또 일으키려 할까 애써 외면한다. 마음을 굳게 여민다. 마음보이지 않고 살고싶다. 마음쓰지 않고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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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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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람과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혹은 어떤 대상과 이별한다는 것은 정말 눈물이 나는 일이다. 이별 후 느껴진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은 어떤 이에게는 많음 공감과 위로를 어떤 이에게는 지난날의 이불킥하고 싶은 기억을 떠오르게 할 것 같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이별의 상황을 겪 게된다. 이별의 아픔은 혼자만의 감정이 아니다. 누군가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변치 않는 마음에 거짓을 담는다. 결국 이렇게 해야만 끝이나는 것이었을까. 감정 하나를 무시하는 것이 무척이나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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