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 휴(休)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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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책을 오래만에 접했네요.

올해 내년이면 불혹은 바라보는 저... 벌써 인생의 반은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내가 해 놓은게 뭐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건 딸 뿐이네요.

인간이기 때문에 욕심이 있고 이 욕심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앞으로도 일어나겠죠~

 

인생수업은 구구절절 옮은 말들을 전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나 그 말을 실천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하지만 하나씩 실천하려고 노력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특히나 자식에 대한 이야기는 와닿는 부분이 정말 많았답니다.

잔소리는 자식을 등지게 한다....

요즘 들어 아이에게 하는 잔소리가 늘었고 그런 잔소리를 아이가 한 귀로 흘려듣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 부분을 읽고는 저 자신으 되돌아보게 되었다지요.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몇 명이나 행복하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요?

저도 행복하다는 말을 하지 못할 것 같네요.

<인생수업>을 읽다보면 그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할 것 같네요.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들이 저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를 어떻게 만들어나가느냐에 따라 나의 행복도 결정될 것 같다는 생각이...

아이가 외동이다 보니 관심이 집중되는 건 사실인것 같아요.

아이에 대한 기대를 좀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면서 든든한 지원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해야겠어요.

 

<인생수업>을 통해 마음이 조금은 행복해진 것 같아요.

마음이 힘들거나 행복하지 못한 분들은 <인생수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끔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현재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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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3 - CSI, 여름 방학에 생긴 일, CSI 시즌 3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23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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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책이 만화형식으로 책인줄 알고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왔더라구요.

제가 우려하던 만화도 아니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과학지식을 알려주더라구요.

책에 대한 고정관점이 깨어지는 순간 저 조차도 이 책이 좋아졌답니다.

벌써 23권이 나왔네요.. 도서관에서 한권 한권 빌려 읽던 아이는 이책을 보더니 환호성을 지르더라구요.

하교하자마자 거실에서 순식간에 읽어내려 가던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더라구요.

시리즈지만 내용으로 연결되지 않으니 한권 한권 따로 읽어도 좋은 책이네요.

추리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던 저도 이 책에 반했답니다.

추리로 배우는 교과서 과학이라 더욱 맘에 들었어요.

CSI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이와 같은 또래라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오면서 책을 읽어가는 동안 함꼐 추리해가면서

증거도 찾고 범인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답니다.

 

언젠가 과학실험에서 표면장력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손을 들어 발표를 했다고 해요.. 선생님꼐서 정답이라고 선물을 주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알았니? 했더니 <어린이 과학형사대CSI>에서 본 내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이렇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으니 정말 유용한 책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도 이해가 가고 교과서와도 연계되는 과학지식이 참 마음에 드네요.

쉽고 재미있게 과학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이해도 잘 되고 흥미로운 사건들로 호기심도 자극하는 과학형사대CSI...

앞으로는 어떤 사건으로 우리를 사로잡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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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고전 - 철학 고전을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로베르트 짐머 지음, 이동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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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서모임을 하게 되면서 인문학에 관한 책들을 좀 더 많이 접하게 되었다.

철학 역시 요즘 들어 읽게 된 책인데 그러고 보니 대학시철 교양으로 중국 철학사를 들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내용은 가물가물하다. 그 당시에 어떻게 그 강좌를 듣게 되었는지도 의문이지만 말이다.

어느 순간 인문고전에 대한 이야기가 순식간에 번져나오면서 철학에 대한 관심도 생겨난 것이다.

절학의 고전의 경우 철학 고전을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고 하니 철학에 초보인 나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해서 만나보았다.

 

 작가인 로베르트 짐머가 선택한 16편의 이야기.. 철학중에서도 굵직한 내용들을 에세이로 담아 보여주고 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한 발 내딛게 만드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기서 다루는 에세이들의 대부분이 한 번은 들어 봄직한 책들에 대한 내용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제시하고 있는 방식과 내가 느끼고

생각한 내용들을 비교해 가며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플라톤, 마키아벨리, 아우구스티누스, 몽테뉴, 데카르트, 파스칼, 로크, 칸트,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마르크스, 니체,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 포퍼, 롤스등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철학자의 저서들이기에 철학의 고전이라 말할 수 있겠다.

위대한 철학 작품은  이 건축물에서 특히 예술적으로 잘 꾸민방이라 할 수 있다고 작가가 말했다.

즉 철학자는 한우물을 파는 사람들이지만 독자들을 그 집을 모두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집을 안내하는 역할, 즉 독자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철학과 마주칠 청소년들에게 철학에 대한 맛보기 역할을 통해 철학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나 또한 철학이 결코 어렵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16편의 에세이에서 나온 책들을 하나씩 만나보려 한다.

오롯이 그들의 생각을 공유보면서 나의 생각의 깊이도 가져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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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조선의 하늘을 보다 - 조선 시대 천문학 통합적 지식을 키워 주는 역사동화
황은주 지음, 최지은 그림 / 그린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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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은주ㅣ 그림 최지은 ㅣ 그린북
 
 
조선시대에는 천문학이 가장 발달한 시기이지요.
특히 세종때 장영실의 발명품들이 많이 있는거 다 아시죠~
이 책은 그런 장영실을 모티프로 한 책이랍니다.
 
엄마를 돕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어물전으로 가는 경이...
매번 제대로 시간을 알 수 없어 늦잠을 자기도 하고 너무 일찍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 경이는 어느날 해시계를 보게 되고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이의 옆집에 왠 아저씨가 오게 됩니다.
어머니는 그 아저씨에게 밥을 해주게 되고 경이는 자연스레 아저씨와 가까이 지내게 됩니다.
이 아저씨를 통해 다양한 천문학에 관한 것들을 배우게 되지요.
알고 보니 그 아저씨는 천문학에 관련된 여러가지 물건을 발명한 사람이었죠~
 
장영실의 인간적인 면모로 접근하여 풀어낸 이야기가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한 아이를 천문학의 세계로 이끌며 자신을 결코 내세우지 않는 겸손함을 보여줍니다.
또, 임금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모습도 엿보여서 포근함도 느껴졌답니다.
 

 
 
조선시대의 시간을 알려주는 해시계..
이 해시계(앙부일구)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물시계(자격루)..

 
 
물시계(자격루)


 
 
혼천의로 만든 자명종 시계, (혼천시계)
3년전 여주에 갔다가 명성황후 생가를 비롯하여 세종대왕릉에 갔었답니다.
그때 조선시대 발명품들을 모두 다 보았는데
그것들이 모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 알지는 못했답니다.
제가 잘 몰랐던 발명품의 하나가 혼천의(하늘의 적도와 위도를 표시한 천문기구)였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소년이 알게 되는 여러가지 천문학적인 사실을 발명품과 연결하여 풀어나가니 이해도 쉽고
그 당시 발명품들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저씨(장영실)의 사상, 생각, 인간성등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었고
간지로 들어 있는 <역사속 과학이야기>를 통해 천문학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답니다.
중국의 하늘이 아닌 조선의 하늘을 제대로 보기를 염원한 우리 조상들의 노력과 끈기, 그들의 사명감들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조선시대에 살았던 경이를 통해 조선시대 천문학을 만나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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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구구 씨의 그림 한자 쑈! - 우리 몸 내 친구 한자툰 1
벼리 강 글, 김윤정 그림, 임완혁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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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책들이 그레이트북스 책들인데요~

요기서는 전집이 주로 나오는데 이번에 재미있는 단행본이 나왔습니다.

한자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잇는 <슈퍼스타 구구씨의 그림 한자쑈!> 랍니다.

한자학습만화로 한자를 하고 있는 딸에게도 더없이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지요.

기존의 한자학습만화와는 차별적인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지더군요.~

 

내친구 한자툰의 첫번째 내용을 우리몸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요.

이미지 리마인드 시스템을 이용한 3단계로 진행되고 있네요.

어미자로 출발하여 가족자로 확장, 한자어로 응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한자의 시작은 상형문자라 할 수 있는데 그 상형문자는 그림과도 같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림한자쑈~라는 말에서 상형문자가 연상되더라구요..

그렇다면 구구씨는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의 입을 이야기 한답니다.

우리의 입은 한자로 읽으면 구(口)라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구구씨는 바로 우리의 입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 구구씨가 한자와 더불어 연관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간단한 카툰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어요.

어미자를 시작으로 그와 관련된 가족자가 여러 개인데 연관성있게 나오니 아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는....

확실히 기존 줄거리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대화속에 나오는 한자학습만화와는 차별화 되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이 책은 한자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면서 자연스레 한자를 접할 수 있게 해두었더라구요.

게다가 기준이 되는 어미자를 중심으로 확장을 하다보니 가족자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면서 연결되는 느낌이랄까?

역시~ 고심끝에 만들어진 책임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또 부록처럼 있는 <한자툰 놀이터>로 복습도 할 수 있어서 학습적 효과도 클 것 같네요.

재미있게 한자를 배우며 익일 수 있는 내친구 한자툰~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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